로벤이 어렵사리 얻은 패널티로 하인케스 감독 시절 이 후 4년만에 라리가 원정골을 넣으며
이제 한 골만 더 넣으면 뮌헨이 4강에 진출한다는 설레임이 가득했는데
결국 호날두에게 제대로 헤딩실점 당하면서 잠시 패색이 짙어지는 분위기였지만 라모스의 자책골로 다시 활기를 되찾던중
기어이 불안불안했던 비달이 퇴장을 당하면서 1차전 홈경기에 악재를 재현시키고 말았습니다.
1차전에서는 선취골에 성공하며 mom으로 선정되는 듯 싶었는데 황금같은 PK를 날려먹으며 완전하게 레알의 흐름으로 반전을 맞았고
결국 2차전에서도 신중하지 못한 뻘짓 플레이로 팀의 패배를 불러오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물론 오늘 병맛같은 주심의 오심도 있었고 비달 당사자도 운이 없었던 상황인것도 사실이지만
애시당초 노련치 못한 흥분된 플레이로 팀 패배에 단초를 제공한 주범인것도 사실이라는 겁니다.
그 외 알론소는 역시나 우려했던대로 후반 교체되기까지 실시간 불안한 잔실수를 연발하며
공격도 안되고 그렇다고 수비도 안되고 자신의 가장 주특기인 패스도 죄다 똥망이고
거기다 공은 가장 많이 소유하는 와중에 지속적으로 똥크로스를 남발하는 알라바도 한 몫 거들었다는게 문제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판정운까지 최악으로 이어지고 개인적으로 비달의 퇴장보다 레비의 완벽한 1:1챤스를 업사이드 처리한것과
호날두의 옵사이드는 유효골로 처리하며 숫적인 열세 가운데에서도 제법 팽팽한 경기력을 유지하며
최소 승부차기까지 바라보았던 희망에 뻘짓한 선수와 주심까지 합세하여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는게 가장 분하고 억울합니다.
과르디올라 시절부터 중요경기마다 한 번씩 정신줄 놓은 실수로 실점과 패배를 불러 온 알론소같은 퇴물은 전혀 신경이 안쓰이는데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축구인생을 마감하는 필립 람의 마지막 대외컵 커리어를 이렇게 허무하게 끝내야한다는점이 가장 슬플뿐입니다.
이렇게 뮌헨은 4시즌 연속 레알-바르샤-AT마드리드까지 일명 라리가 3대장으로 불리는 클럽들에게 돌아가며 무너지고
오랜세월 레알 킬러로까지 불리던 뮌헨은 오늘 패배로서 상대전적도 동률이되어 더 이상 레알킬러라는 명성은 옛이야기로 전환되었습니다.
무링요 레알시절 2차전 원정에서 2-1로 패하고 승부차기까지 갔던 시즌부터 중간에 안첼로티와 오늘 지단 감독까지
지난 5년간 레알을 상대로 5경기 연속 패배를 이어가고 있음을 계산하면
이젠 레알이 뮌헨 킬러라해도 계속해서 라리가 호구클럽이라 조롱받아도 딱히 이의를 제기하기도 어려운 현실이 되었습니다.
3년이상을 두들겨 맞더니 이젠 라리가 클럽들만 만나면 뮌헨 선수들도 울렁증을 앓듯이 위축이 되는 분위기가 역력하고
높은 신장과 힘의 축구를 기반으로 유사시 셋트피스에서도 강력함을 보였던 뮌헨이
언제부턴가 높이와 피지컬을 겸비한 선수들은 하나 둘 씩 사라지고 아담한 체구에 조밀조밀한 선수들이 조금씩 늘어나더니
조금만 전술적으로 완성되고 견고한 상대만 만나면 작은 압박에도 취약점을 드러내면서
90분내내 패스+패스만 남발하고 볼점유만 늘려가며 원정경기에서는 좀처럼 승리를 하지 못하고
마치 과거 바르샤가 안 될때의 취약점만 고대로 가져다 뮌헨에게 이식해놓은 형국같습니다.
보드진은 이제서야 레비를 대체할 백업 공격수를 몰색할 계획이라는 기사가 어제 떳고
레알은 노쇠해가는 호날두,페페,라모스같은 자원들을 대비해 아센시오,바란,바스케스같은 쟁쟁한 영건들을 전력에 스며들게하여
세대교체까지 완벽하게 진행중인데 뮌헨은 대체 무슨 깡으로 항상 늦장대처를 반복하는지 참으로 이해가 안되고 갑갑하기만 합니다.
레알의 세대교체 중간엔 뮌헨이 알론소를 데려오고 뻘짓으로 내준 지금의 토니 크로스같은 미래자원까지 포함되는건 덤입니다.
냉정히 주측선수들 부상이 문제니 악운이니 할 껀덕지도 없습니다.
다른 빅클럽들은 다 저런 예기치 못 할 부상과 체력안배등을 고려하고 대비해서 최대한 든든한 백업 스쿼드를 구축하는게 아닙니까!
이 모든 것 들이 예나 지금이나 타성에 젖어 과감하고 적극적이지 못한 변화를 꿰하지 않는 보드진에 패착이
최소 80%를 차지하는 결과라고 여깁니다.
그나마 무언가 혁신을 꿰하겠다고 유럽에서 최고의 연봉을 지불해가며 모셔놓은 시도가 펩 과르디올라의 입성이고
그렇게 유행지나 퇴색된 티키타카 전술을 입혀 정작 스페인 클럽들을 가장 많이 상대하며 선전을 기록했다는 감독의 지휘 아래
거꾸로 두들겨 맞는 역풍같은 결과를 안았습니다.
하인케스시절 트레블을 달성하며 과거 베켄바워,게르트 뮐러,브라이트너같은 레전드들이 결성되었던 70년대 이 후
최강의 스쿼드와 황금기를 맞았다고 평가받던 클럽이 바르샤처럼 최소 3~4년 이상은 좀 더 황금기를 경험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결론적으로 그러하지 못하고 실패했으면 잃어버린 4년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 시점에서 더 심각하고 우려가되는 건 올시즌은 이렇게 8강에서 초라하게 막을 내렸지만
다음 시즌은 이보다 더 형편이 나아질거라는 기대도 크게 안든다는 점일 것 입니다.
적어도 기존의 불필요한 선수들은 미련없이 정리하고 전체적으로 판을 싹 뒤집어 갈아버리지 않는 이상은 말이죠.
첫댓글 과르디올라가 최대의 원흉입니다.
한 때 불리웠던 스파이라는 별명은 조금 과할지라도, 말씀하신 뮌헨 스쿼드의 질적 악화와 제 문제는 전적으로 과르디올라 책임이니까요
스페인놈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부터 스페인클럽에게 털리기 시작했죠. 물론 그게 한심한 문어새끼의 입성때문이기도 하고. 꼭 연관지을 필요는 없겠지만 이제는 좀 스페인선수들 더이상 바이에른 뮌헨에서 안봤으면 합니다. 어찌된게 주전급선수로만 따지면 레알 마드리드보다 뮌헨이 더 많아요.. 한심한 놈들이... 그렇게 능력되는 선수가 없나;;
알론소는 정말 큰경기에서는 뭐 하나해준게 없죠.. 하비같은경우도 트레블시즌빼면 부상부상부상부상...이번시즌은 부상안당히지만 평타정도활약이고..
더글라스코스타는 양민학살용이고... 하인케스이후 이적한 선수가 크로스,슈슈,구스타보,만주키치,고메즈.샤키리...... 할말이없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