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습하는 이란대표팀 10일 방한한 이란 축구대표팀이 파주훈련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이진욱/체육/축구/ 2005.10.10 (파주=연합뉴스)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아드보카트호'' 출범 첫 상대인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로 일본(16위)에 이어 아시아국가 중엔 두번째에 올라있는 중동의 강호다.
한국(26위) 국가대표팀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7승3무7패로 호각세다.
독일월드컵 예선에서는 일본에 이어 B조 2위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란은 노장 스트라이커 알리 다에이(36)와 현재 독일에서 뛰고 있는 메흐디 마다비키아(28.함부르크SV) 등이 이번 원정 명단에 빠졌다.
하지만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테헤란의 마술사'' 알리 카리미(27)를 비롯해 바히드 하셰미안(29.하노버96), 모하람 나비드키아(23.보쿰), 페레이둔 잔디(26.카이저스라우테른) 등 분데스리가 4인방과 이탈리아 세리에A 메시나 소속의 수비수 라흐만 레자에이(30) 등 해외파 5명을 앞세워 만만찮은 전력으로 방한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하는 이란은 탄탄한 수비와 빠른 미드필더진을 바탕으로 한 역습이 위협적이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인 공격형 미드필더 카리미는 2004 아시안컵에서 5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A매치 86경기에서 31골을 터트린 경계대상 1호다.
카리미와 함께 AFC 2005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오른 자바드 네쿠남(25.파스), 신예 호세인 카비(20.풀라드), 잔디 등이 버틴 미드필더진은 아시아 정상급이다.
최전방엔 하셰미안과 올림픽대표 출신의 아라시 보라니(22.파스)가 투톱으로 나서 골사냥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