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사랑 1
서울역행 특급열차를 타고 여의도로 향합니다
며칠사이 나무에 물이 올라 연두색 새순들이 자라있고 개나리 목련 벚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납니다
뿌옇게 대기가 흐린 것은 아쉽습니다
영등포에서 차를 갈아타야하는데 깜박 잊고 있다가 서울역까지 갔습니다
( 영등포에서 서울역까지 논스톱으로 갑니다)
다시 노량진으로 여의도역으로 국회의사당역으로 와서 당사에 오니 다행하게도 회의 시작 전이었습니다
지도부 연석회의에 참석한 후
식당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식사를 하고 돌아오다가 당사앞에서 당보를 나누어 드렸습니다
여의도 민심을 떠보려고 시험삼아 드린 것인데 생각보다 잘 받아가십니다
여의도는 기자와 정치인과 금융종사자들이 많아서 전단지를 드리면 거의 쳐다보지도 않던 지역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의외로 잘 받아가십니다
여의도에도 변화의 바람이 느껴집니다
법원집회가 있어서 버스를 타러갑니다
기자회견하는 곳에서 떨어져나와
법원 진입로에서 당보를 나누어 드립니다
여기는 반응이 참 좋습니다
열 명중 예닐곱 분이 받아가십니다
문정권의 오만한 정치에 염증을 느낀 국민들이 태극기집회를 이끌었던 대한애국당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한참 나누어 드리다가 기자회견장으로 갑니다
기자회견인데도 관심을 가진 동지님들께서 많이 오셨습니다
버스를 타고 다시 여의도로 옵니다
대산빌딩앞에서 당보를 나누어 드리다가 잘 안받아서
국민은행 서여의도지점 앞으로 갑니다
삼십 분 이상을 드렸는데 반응이 별로 신통치 않습니다
받아가다 버리기도하고 제 가방에 도로 넣어주고 가기도합니다
여의도 사람들 참 까칠하고 대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회대로에 피어난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이렇게 안받아가나 싶어서 혼자 받아가게 할 궁리를 여러가지로 해봅니다
차라리 이대나 서울대 앞으로 갈까하다가 7시에 있는 국회정론관 세미나에 가야하기때문에 그렇게 하지도 못합니다
다시 마음을 바꿉니다
전단지 돌리는 할머니처럼 절박하게 드려보기로 합니다
일당을 받는 할머니들은 얼른 마치고 집에 가려고 거의 필사적으로 전단지를 나누어 줍니다
막 가져다 내미는데 사람들은 불쾌해하기 보다는 마지못하는 듯 잘 받아갑니다
저도 달라지기로 했습니다
태극기 모자를 벗고 고개를 굽신굽신 숙이며 드립니다
환하게 웃으며 공손하게 지나갈 때까지 손을 뻗어서 드립니다
태도를 바꾸고 드리자 신기하게도 거의 다 받아가십니다
좌파라서 민노총소속이라서
더불어민주당 직원이라서
특정지역 출신이라서 받아가지 않은게 아니었습니다
무성의하게 형식적으로 드렸기때문에 받지않은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고객을 모시는 마음으로 공손하게 드리자 놀랍게도 잘 받아가십니다
오늘은 당보를 나누어 드릴 여의도의 포인트지점을 알아냈으며 여의도 직장인들의 민심을 바꿀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오늘 여의도 직장인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비밀열쇠를 찾아냈습니다
부지런히 드리다보니 800장을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당사에 가서 다시 400장을 가져옵니다
50장쯤 드리다가 시간이 되어서
국회정론관에서 하는 세미나로 갑니다
내일부터는 4월 14일에 하는 천안집회를 준비하겠습니다
천안터미널 앞을 인산인해로
꽉 차게 만들겠습니다
청년들의 성난 함성들이 메아리치는 젊은 집회를 준비하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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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사랑 1
정조희
추천 2
조회 47
18.04.0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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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님같은 분들이 계셔서 우리 애국당이 유지되고 박근혜대통령님이 희망을 갖습니다. 흩어진 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