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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 山谷산골
* 아미타불! 염불수행 1000일중 어느 하루 *
눈을 떳다 옆의 시계에 램프를 키고 시간을 보니 새벽3시
"보리방편문 심은..." 왼손가락 10회에 하나씩 오른손 손가락
1회에 하나씩 오른손 손가락 잡았다 펴면 왼쪽 손가락 하나씩
04시 까지 비몽 사몽간에 모셔진 보리방편문 40독
옆 사람 깰까 조용히 일어나 거실로 나와 방석위에 결가부좌하고
보리방편문 정설 암독 30독 그리고 아침기도 준비 30분
05시 촛불 하나 밝혀 놓고
기도 방석에 무릎 꿇고 앉아 공손히 두 손을 모으고
"개경계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애여래진실의
계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아라남 아라다
보리방편문 심은 허공과 등할새..."
1000일 염불선 수행 시작 하며 하여오는 아침기도
그간 업장을 녹이는 기도 계속 되어 흐르던 눈물 몇번 이였던가?
아미타불! 염불선에 들며 처음에는 자주 찾아오던 참회의 눈물
하근기 중생의 참회는 눈물로만 흐르는가보다.
초창기 기도 시작시 온통 사업의 실패의 한이 사업 인연 주위의 사람들께
원한으로 기도시간 내내 끈질기게 찾아와 그 번뇌로 어지럽더니
달마대사의 이입사행 중 보원행에 감복되어 조금씩 사라지는 애증
기도의 회수에 비례하여 원한에서 일상의 자잘한 번뇌로 옮겨는졌으나
완벽하게 번뇌를 여읜 기도는 솔직히 한번도 없었다.
그간 늦어도 10일에 한번은 찾아오던 잠시간의 몰입도 끊인지 2주가
되었었는데 이날 아침 오랜만에 찾아준 잠시간의 몰입
"심은 허공과 등할새..."
석가모니 부처님 화신불로 나투신 후 무수한 선지식 님들 그 가르침을 증득하려
목숨도 아끼지 않는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일념으로 전하여 져 이날 읊어지는 보리방편문
절절히 가슴에 새기여지는 님들 행적에 가까이 금타 대화상님' 청화 큰스님' 금강카페를
개설하여 전법의 기틀을 마련하신 카페지기님과 운영위원님들 그리고 함께 동참하시는
도반님들을 떠 올리며 간절히 모셔지는 보리방편문
극유진(隙遊塵), 우모진(牛毛塵), 양모진(羊毛塵), 토모진(兎毛塵),수진(水塵), 금진(金塵),
미(微), 극미(極微), 인허(隣虛) 석공관(析空觀)으로 공(空)을 못느끼는 우리에게 색(色)을
분석하는 방편을 써서 공을 느끼게 하시며 지,수,화,풍 4대의 생성의 원리를 설하시고
일시불공 만법기언(一是不空萬法起焉) 만십구공 비공이공(滿十俱空非空而空)
하나 이것은 공이 아니어서 모든 일이 일어나고
꽉 찬 수인 열은 공으로 돌아가되 공 아닌 공이로다.
이가상응 비본비적(二假相應非本非迹) 삼법전전 인과동시(三法輾轉因果同時)
공과 비공(有) 양변이 가(假)가 서로 상응하니 공과 비공(有)의 2가(二假)
각각은 근본(本)도 아니고 흔적(迹)도 아니며
미혹(惑)의 환경(緣)과 행위(業)의 원인(因)과 고통(苦)의 결과(果)가
맞물려 돌고 돌아 결과(果)가 원인(因)이 되어인과가 함께 일어나도다.
본구사대 거상오위(本具四大居常五位) 사대호인 이팔성실(四大互因二八成實)
불성(佛性)에는 땅(地),물(水),불(火), 바람(風)의 4대(四大)가 갖추고 있고
인연생멸(因緣生滅)하는 유위 법(有爲法) (색,심왕,심소유,심부상응행)의
4위(位)와 인연생멸을 여윈 무위법(無位法)의 1위등 5위로 분류할 수 있는
인생과 우주 만물이 갖추어 있으며
지수화풍 4대가 서로 이끌어 2*8=16이니 1지+3수+5화+7풍=16의 도리로
원만무진(圓滿無盡)한 실상(實相)의 세계가 이루어지도다.
칠의일실 육륜상전(七依一實六輪常轉) 이사삼삼 호위인과(二四三三互爲因果)
아치(我痴),아견(我見),아애(我愛),아만(我慢)의 말나식(末那識) 제7식에 의지하여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의 6도(六途)를 끊임없이 윤회하고
2*4=8 아뢰야식(阿賴耶識) 제8식과 3*3=9 암마라식(菴摩羅識) 제9식이 서로
인(因)과 과(果)가 되도다.
오위삼법 함장일실(五位三法含藏一實) 구과팔인 포화상주(九果八因包和常住)
유위법 4위(색법,심왕법,심소유법,심부상응행법)와 무위법 1위의 5위와 혹업고
(惑業苦)의 3법은 청정한 금강불성인 1실을 갖추어 있고
청정식(淸淨識)인 9식의 과(果)와 장식(藏識)인 8식의 인(因)이 서로 포함하여
조화롭게 항상 존재하도다.
태장십육 수연비주(胎藏十六隨緣比周) 일지삼수 오화칠풍(一地三水五火七風)
우주생명 이치(理:태장胎藏)의 성품 공덕(기본 공덕수 16)이 인연따라 두루미치고
地=1,水=3,火=5,風=7 1+3+5+7=16은 태장계의 수치라
삼오위본 일칠시적(三五爲本一七示迹) 칠삼만수 오일과반(七三滿數五一過半)
3인 水와 5임 火가 근본바탕(本)이되고 1인 地와 7인 風이 자취(迹)가 되며
7風 3水는 10인 만수(滿數)가 되고 5火 1地는 절반인 5를 넘어가도다.
만자욕평 과반생왜(滿者欲平過半生歪) 리구일지 십오금강(離垢一地十五金剛)
7풍+3수=10의 만수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5화+1지=6의 과반(過半)수는
삐뚜름하여 반발하고
1地에서 번뇌를 여의면 15보름의 금강세계라
등체금진 변만시방(等體金塵遍滿十方) 일체만유 수기분자( 一切萬有隨器分資)
우주의 근본체성 금진이 온 세계에 두루 차 있으니
일체 만유는 그릇(業)따라 공덕을 나누어 받네
수현차신 내외정의(雖現此身內外正依) 지수화풍 사계섭지(地水火風四界攝持)
비록 이몸 나투어도 정신(內)과 육체(外) 성품(正)과 환경(依) 구족하고
우주 만물은 지수화풍 4대(界)가 간섭(攝)하고 어울림(持)이라
금진합공 성상난분(金塵合空性相難分) 세근추경 은현좌우(細根麤境隱顯左右)
금진(金塵)은 공(空)과 합(合)해 있으니 성품(性)과 모양(相)을 나누기 어렵고(難分)
미세(細)한 안의비설신의 6근(根)과 거치로운(麤) 색성향미촉법 6경(境)은 서로
인연따라 숨고(隱) 나투기(顯)를 자유롭게(左右)하네
금진일칠 변성수진(金塵一七便成水塵) 삼칠음화 오칠양성(三七陰火五七陽性)
1금진(金塵)이 7풍으로 움직이면 수진(水塵)이 되고
3수가 7풍으로 움직이면 음화(陰火)요 5화가 7풍으로 움직이면 양성(陽性)이로다.
칠칠기풍 우칠화토(七七起風又七化土) 지진오분 사수일화(地塵五分四水一火)
7풍이 7풍을 만나 바람이 일고 개다가 7풍을 더해 흙(土)이 되며
土를 구성한 지진(地塵)은 4/5가 水이고 1/5이 火이라
좌전수지 인동척이(左轉水地引同斥異) 우전풍화 인이척동(右轉風火引異斥同)
금진(金塵)이 좌편으로 돌면 水와 地가 되는데 동류끼리 당겨서 水가 되고
이류끼리 밀쳐서 地가 되며
금진이 우편으로 돌면 風과 火가 되는데 이류끼리 당겨서 風이 되고 동류끼리
밀쳐서 火가 되도다.
지하풍동 수탐화진(地下風動水貪火嗔) 연기약존 연멸약망(緣起若存緣滅若亡)
지진(地塵) 경계에 水가 동하면 탐(貪,욕심)이 되고 火가 동하면 진(嗔,성냄)이 되고
인연따라 일어나면 있는 것 같고 인연따라 멸하면 없는 것 같네
은성현상 이명일실(隱性顯相二名一實) 욕은무내 욕현무외(欲隱無內欲顯無外)
숨은 성품 드러난 현상이 둘인 듯 하지만 하나의 실상이요
숨고자 하나 안이 없고 드러나고자 하나밖이 없나니
수묘게(數妙偈)의 말씀
色의 가장 끄트머리 인허(隣虛)는 염심근(染心根)이라 우리 마음이 오염되어 있는
가장 시초의 것으로 우리의 식(識)도 물질화될 수가 있고 물질도 식이고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숨고자 해도 안이 없고 나타나고자 해도 밖이 없거니 본래 진리란 상하 내외가 없는
원만구족(圓滿具足)한 진여실상(眞如實相)이기 때문입니다.
"심은허공과등할새편운척영이무한광대무변한허공적심
계를관하면서청정법신인달하야비로자나불을염하고차
허공적심계에초일월의금색광명을대한무구의정수가충
만한해상적성해를관하면서원만보신인달하야노사나불
을염하고내로염기염멸의무색중생과외로일월성수산하
대지삼라만상의무정중생과인축내지준동함령의유정중
생과의일체중생을성해무풍금파자용인해중구로관하면
서천백억화신인달하야석가모니불을염하고다시피무량
무변의청공심계와정만성해와구상중생을공성상일여의
일합상으로통관하면서삼신일불인달하야아화미보타법
불을상념하고내외생멸상인무수중생의무상제행을심수
만경전인달하야미타의일대행상으로사유관찰할지니라"
"마음이 허공이요 구름 한조각 그림자도 없는 광대무변의
허공적 심계 바로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이시며
허공적 심계에 아누보리 열반진색 가운데 맑고 맑은 물로 충만한
해상적성해 마음바다 원만보신 노사나불 이시며
무색,무정,유정중생들 바람 없이 스스로 출렁이는 마음바다에
생겨나고 멸하는 물거품 천백억 화신 석가모니불 이시라
청정법신인 청공심계와 원만보신인 정만성해와 천백억화신인 마음바다의 물거품
청공심계인 空과 정만성해인 性과 마음바다의 물거품인 相
공과 성과 상이 따로있는 것이 아니요 일체 임을 꿰뚫어보라!
아미타불! 一相이라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一行으로 염하고 염하라 그리고
안과 밖으로 생겨나고 없어지는 수없이 많은 중생들의 무상제행
허공적 심계 안의 해상적 성해 마음바다 물결 위로 명멸하는 물거품들
모두 미타의 일대행상 욕계,색계,무색계 삼계를 업의 인연의 사슬로 얽히어
헤어나지 못하는 중생들이여
일상으로 일행으로 아미타불! 염하고 염하라
그리하여 금강심인으로 수릉엄 삼매를 향하여 힘차게 비상하라"
이날 보리방편문을 고성으로 독송하며 석공관과 수묘계를 함께 관하며
저절로 흘러내리는 감사에 눈물 주체할 수 없었다.
지난번 강독회에서 설명되어진 오지여래도에 전식득지의 항과 화엄경 사구게를
함께 사경을하며 시간이 흐르니 보리방편문이 오지여래도에 잠기고 오지여래도
수능엄 삼매도로 향하여 있음이 어렴픗 하다.
보리방편문 25회를 마치고 들어간 천수경 신묘장구대다라니에서 다시금 찾아드는 눈물
일요일엔 21독 평일엔 7독을 하였었는데 평일인 이날 7독을 넘기였다.
관세음보살 정근에 관세음을 관하였고 뒤이은 참회 절절히 흐른다.
그 후 화엄경 약천게 반야심경 어둡던 밖이 밝아지며
아침기도 광명진언을 끝으로 아미타불께 12번 절을 올리며 마감을 한다.
기도 시작시에 발코니 창에 비추이던 나의 모습 밝아지는 빛으로 자취 없이 사라지고
평상의 일상으로 드는 출근시간 보리방편문 131독을 향하여 독경을 이어가고
뒤이어 모셔지는 아미타불! 사무실에 도착하여 오지여래도를 그리여 모시고
금강 카페에 들어가 아미타불 사경에 한편을 올리고 동참하신 도반님들께 문안 올리고
들어가는 1000일 아미타불! 염불 수행 방
교수 선지식으로 매일 고귀한 법문 이어지는 곳에 공손히 두 손 모으고
일일점검 금과 같은 청화 큰스님 법문과 점검을 꾸준히 이끄시는 운영위원님께
공손히 두 손을 모으고 그 날의 기도 상황을 올리고 동참하신 분들께 인사를 올리며
또 이 날을 힘차게 열고 나선다.
우리 모두 함께 성불하여지이다.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유현식 두 손 모읍니다.
첫댓글 유감초 부처님의 여여하신 염불 수행 찬탄합니다. 뒤따라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印月 부처님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_()_ 아미타불!
읽어가는 내내 감동에 젖습니다..."일상으로 일행으로 아미타불! 염하고 염하라 그리하여 금강심인으로 수릉엄 삼매를 향하여 힘차게 비상하라"...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자타일시성불도...나무아미타불_()_
수형 부처님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_()_ 아미타불!
열심히 일하며 사랑하며 공부도하며 중생으로 살며 큰거사님를 따라가겠습니다.감사드립니다. 아미타불!_()_.
明信 부처님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_()_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대현 부처님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_()_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