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찾아온 달콤한 휴식
열심히 일한 다음에 달콤한 휴가
뿌리를 찾아서 2박 3일간 강원도 여기저기로
달려보았다
오래전에 조상님들은 오직 살아남기 위해
초근목피로 허기진 배를 채우며
산도 높고 골도 깊은 강원도 정선으로
도피처를 삼으셨다
그 당시는 길도 없고 아무도 살지 않는 깊은 산골이었다
높고 높은 산봉우리들을 흰 구름이 타넘고 있다
부귀영화를 다 내팽개치고 몸만 빠져나와서
말도 없이 터벅 터벅 일년내내 걸어서
은신처를 찾아나섰던 것이다
나는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에서 포천 이동 백운계곡을 넘어
강원도 화천 양구 ,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정선, 태백,
충북 단양, 경북 울진을 지나 영주, 제천, 원주, 여주,
양평, 청평을 지나서 서울로 다시 왔다
정선의 고갯길은 바람도 거세드라
풍럭 발전기가 여러개 설치되어 있었고
금강송 군락지가 많더라
고냉지 배추, 양배추, 감자와 옥수수 밭도 많더라
초행길은 물어도 물어도 길을 모르겠더라
소백산 옛 죽령고갯길을 넘을 때는 정말 힘들더라
구절양장의 험한 고갯길이더라
산이 좋아 산에서 놀고
물이 좋아 물에서 놀면
근심걱정이 덜하고
외로움과 쓸쓸함도 덜하고
분노와 슬픔 괴로움이 덜해지더라
아름다운 산천은 영적고통을 달래준다
우리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명약이다
자연이 건강해야 인간도 건강해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