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들이 몰려 온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중국당국의 해외여행 규제완화로 세계 여행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30일 보도했다.
수건에서 T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중국산 저가제품의 물량공세에 볼멘 목소리를내던 일부 국가들이 중국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에 바쁜 나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는 중국당국이 이달초 약 100개 도시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규제를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이번 조치로 인해 중저가 호텔 체인 등 각국 관광업계가 실적개선의 모멘텀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미국과 유럽 호텔업계는 중국 비즈니스 관광객 전담 직원 채용을 확대하는 추세며 파리의 유행복 판매점에서는 15년전 일본어 안내방송이 도입됐던 것처럼 중국어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고 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도 중국 여행자들의 첫 행선지가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가까운 동남아 국가들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기반해 중국 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이다.
태국의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인관광객 수를 넘어섰다면서 중국내에서 상류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해외여행이 이제중산층으로 확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