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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 하던 애마가 어제 드디어 생을 마감 했읍니다..
1995년 4월에 저에게 와서 우리가족들의 사랑을 받고 우리가족를 안전하게
여행 다닐수 있도록 태워 주던 애마인데.....
어제 제가 마지막으로 애마를 몰고 폐차장으로 가서 보내고 왔읍니다..
여행을 다니기 위해서 구입 했는데 그동안 헐랭이와 저를 안전하게 태우고 다니며
전국 방방 곡곡을 구경 시켜 주던 애마가 18년 6개월 이라는 수명을 다 하고
이제 제 곁에서 영원히 떠나고 말았읍니다..
그동안 35만 km를 달렸으니 조금은 무리 한것 이겠지요..
우리 귀농 카페의 회원님들과 만남이 있을때도 함께 했지요..
옥천 딸기님댁 에도 ,하늘 소망님이 계시는 신안의 임자도 , 깊은 산골님이 계시는 봉화에도
갔다 왔는데 이제는 늙어서 더이상 다닐수 없다고 하니 어쩔수 없었던 선택 이었답니다..
보내고 돌아서는데 복받치는 감정에 얼굴에는 칩질한 액체가 살짝 비추더군요..
사람이나 동식물이나 애지중지 아끼는 조그만 물건에도 오래되면 애착이 가는건데........
하물며 나의 생명을 실고 다니는 차가 움직이기 힘들어 하니....
아무쪼록 폐차장에서 고철로 팔려서 새로운 작품이 된다면
그때는 귀하고 귀한 물건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귀한 대접 받고 사랑 받기를 바랄 뿐 입니다..
어제 새로 마지한 애마에게 이제는 정을 쏟아 부어야 겠지요..
첫댓글 19년에 가까운 시간을 함께 했으니 떠나보내는 마음이 힘드셨을것 같아요 ㅜㅜ
조금 힘 들었지만 어쩔수 없이 보냈읍니다..
19년이나요?
대단하세요~~~
새로 맞이한 녀석이랑 잔잔한 사랑 나누시고~~~
무사고로 20년만 보내셔요~~~ㅎㅎㅎ
저는 성격이 사람이든 물건이든 한번 만나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한은 내 치지를 않아요..
그러나 수명이 다한걸 어떻게 합니까??
새로 마지한 애마랑 잘 놀아야 겠지요..
그러셨군요~~
95년생 애마님~ 좋은곳에서 행복하세요...
35키로 대단하셔요...
저의 애마는 97년산인데~ 이제 11만키로 여요~~~
올해 16년째.....ㅎㅎ.......
아직 젊음 유지하구~ 소화기능 좋구~ 술 담배 첨부터 못배웠구요..... 착해요~
제 애마는 하도 많이 다녀서 그런것 같아요..
전국 안가 본데가 없이 비포장 도로든 산악길이든 달렸으니까요..
착할때 잘 돌봐 주세요..그래야 오래동안 함께 하지요..
허수아비님의 애마사랑의 손길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전 지금 6년되었는데 12만 킬로예요....
몰던 애마를 보면 그 인품이 느껴진다는데....허수아비님 인품을
세월에 가늠해 짐작해 봅니다.
새 마가 다시 고철될때 그때 다시 글 올려주세요.
앞으로 30년후까지 안전하게 잘 타시도록~~~~기운넣습니다.
차차로님 감사 합니다..
제가 너무 험하게 사용 했나 싶어요..
그래도 사고는 한번도 없었는데 수명이 다 하니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이제 새 애마에 정들여 서로 신뢰하고 같이 다녀야 겠지요..
가족과 같은 애마 19년이란 긴 시간 함께한 애마도 주인을
잊지 않을겁니다
허수아비님 맘을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웬지 모르게 섭섭한 마음을 떨치기가 쉽지 않더군요..
남들은 소형차를 가지고 그러냐고 하지만 저와 가족들을 실고 주말이면 함께 하던 정이 있으니까요..
저는 저에게 들어오면 그것이 망가져 못 쓰게 될때 까지 버리지를 않거든요..
관리를 잘 하셔서 아마도 오랫동안 함께 안전하게 정을 주고받고 주인 잘 만나 대우 받고 기쁨을 누리고 떠났다는것은 복이라 생각이듭니다 ..
우리의 생명을 맡기고 다니기 때문에 관리는 철저히 해야 겠지요..
너무 많이 끌고 다녀서 힘이 들었을거예요..
그러나 말을 잘 들어 19년간 사고 한번 안 내고 다녀 준것에 제가 고마워 하고 있답니다..
18년 동안 35만 이면 대한민국 지나지 않는 길이 없겠습니다
관리 철저하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것으로
애정도 옮겨 가셔야죠
제주도두 달려 봤고 보길도루 임자도루 전국 안 가본데가 없읍니다..
지역 이름만 대면 머리속에 지도가 그려질 정도예요..
이제 새 애마와 친해 지려고 합니다..
저도 작년에 16년 타던 애마을 아들한테 물러주고 새걸로 하나 장만했는데 ~ 아들녀석이 아직도 열씨미 잘끌고 다닌답니다 저도 한 30만키로 탔어요 앞으로 얼마나 탈수있을련지~ 못가겠다고 벼틸때까지 울 아들이 탄다네요~~
여름 까지만 해도 잘 달렸는데 추석 연휴때 자연 휴양림 다녀 오면서 심한 고갯길을
몇번 넘었더니 무리한것 같아요..오토 밋션 부분이 망가 졌더군요..
김현진 님도 많이 타셨네요..그러나 관리 잘 하면 더 탈수 있을 거예요..
우와.. 진짜 친구처럼 오래 함께했던 차네요. 많이 아쉬우셨겠어요. 새로운 차와 함께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친구 보다도 더 다정 하다고 할 까요??
헐랭이와 저 에게는 잊지 못할 친구 랍니다..
이제는 보냈으니 잊고 새친구와 좋은 인연 맺어야 겠지요..
제것도 18년정도? 지난 여름 앞펌프에 연기가나시겁했지만 먼곳은 못가고 기까운곳은왔다갔다해요. 같이 다니다보니 정이들더군요가끔씩 쓰다듬어주어요!!
노비루님도 오래 타셨군요..
앞 펌프에 연기가 났다면 냉각수가 부족 했거나 뜨거운날 장거리 운행으로 엔진이 열 받았겠지요..
저도 가까운 곳은 운행 했는데 주로 여행이나 장거리 운행때 사용하다보니
무리 인것 같아 제가 폐차장에 몰구 가서 폐차 시키고 왔읍니다..
마음이 저리저리하네요...ㅜ.ㅜ
그러네요..보내는 마음이 섭섭 하더군요..
19년... 우와 대단해요~새거 좋은거보다 잘관리한 오래된 가족이네여~ 서운하셨겠어요~~ 그나저나 ~ 허수아비님 같은분만계심 자동차 영업사원 울신랑 굶어요. 울신랑 굶으면 저랑보리도 굶어요 ㅋㅋㅋ
죄송 합니다..
글로리아님 옆지기께서 자동차 영업 하시는군요..
앞으로는 자주 자주 바꿔야 겠네요..
ㅋㅋㅋ 죄송하긴요~~ 잘 관리하셔서 잘 타시는게 좋죠~^^ 요즘 차고 전화기고 뭐든 너무 자주바꿔서~~ 오래 잘 관리해서 타세요***
추억을 같이 써내려간 친구를 보내고 섭섭한 마음 크시겠어요. 저도 애마를 기억합니다 ^^
보낼때는 섭섭 하지만 이제 새 애마를 들였으니 잊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