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이는 41세. 남성입니다.
겨울내 왼쪽 사타구니쪽 허벅지에 바둑알만한 혹이 만져져서 불편한 감이 있어서 4월 중순에 제거수술 겸 조직검사 맡겼었네요.
어제 5월 3일 실밥 풀고, 집에 가서 못했던 목욕이나 해야지라고 우습게 생각한건지...의사 선생님께서 "악성입니다" 라는 말 이후에는
말씀하시는게 문장으로 안들리고 한단어 한단어씩 들리는게 멍해지더군요.
일단 조직정밀검사를 맡겼고, 조직정밀검사 결과 형이 구분이 되고, 항암치료 약을 먹어야한다는 말을 너무 쉽게, 간단하게 말씀하시네요.
5월 17일날 결과가 나온다하는데요. 원래 2주 정도 걸리나요? (아시는 분 있으시면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제 오후에 집에 돌아온 이후로는 시간이 정말 더디게 가네요.
가족들은 이미 알고 있구요.앞으로 어떻게 대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17일 까지는 맥없이 기다려야하나요?
너무 횡설수설 글을 적었네요.
아무튼, 치료 받으시는 분들 화이팅 하시구요.
첫댓글 일단...심적인 충격이 있으시죠...결국 본인의 의를 확고히 하시길 빌겠습니다...
저도 겪고있는 일입니다만... 세상에는 극복하지 못할일은 없음입니다
검사 후 결과는 일주일에서 이주정도 걸리고 중간에도 검사..검사...검사가 계속 있습니다
조급하게 생각치 마시고 림프종에 대해서 천천히 알아보시는 시간을 갖으셨으면 합니다
알아야...상대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1기 아니고서는 ....대부분 항암치료 들어갑니다. 항암치료에 대한 내용은 카페 투병 일기 등에 많은 글들이
있습니다 한번 읽어 보시면...많은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초조 하지만 공부의 시간이라 생각하시고 있으시면 될듯 싶네요
도움되는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치료하기 전에 다들 거쳐가는 과정입니다. 황망하기도 하고 겁도 나고...
그때 기다리는게 치료과정 중 제일 힘든 시기 중 하나였던 것 같네요.
병원 마다 다르지만, 보통 1-2주씩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정확한 아형과
치료계획이 나오면 그때 맞춰서 치료하시면 됩니다.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초조해서 일이든 머든 손에 안잡히네요 T.T
살면서 제일 긴 기다림의 시간이였어요. 그리고 교수님이 설명을 해줘도 무슨말인지 어렵고 몸과 맘이 힘들지요 근데 항암하고 치료 받으면서 천천히 알게되고 또 이런 글에 댓글 다는 여유도 일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가능한 일이되었어요. 힘내시구요. 맘을 긍정적으로 가지면 더 좋은 치료성과가 나온다고 전 믿어요. 보이지 않는 힘. .. 힘내세요
예 감사합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정확한 아형이 뭔지가 중요합니다...
아형이 틀려 이약 저약으로 바꾸는 경우도 있는거 같으니 말입니다..
어느 병원인지 아형이 결정되면 다른 곳에서 검사를 다시한번
받는 것도 좋습니다...조직을 가지고 가면 되니 말입니다..
예. 답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조직 가지고 지금 병원(동국대 일산병원) 말고 다른 병원(국립암센터 또는 서울 메이저병원) 에 검사 한번 더 해볼 예정입니다. 결과까지 나오는 시간이 참 더디게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