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부터 5일까지했던 리더쉽캠프에 다녀왔어요
처음에 서울에 도착했을 때 익숙하지않던 환경이라 겁도나고 설레기도했었어요.
전국에서 모여든 전교회장,부회장들을 보니 다들 한인물씩도 하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1=3<2학년 순으로 많았고 3학년은 적었어요.
조가 정해지고 나서 그 조는 삼학년이 저 하나였기때문에 회의에서나 활동면에서는 제가 주도적으로 해야해서 너무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한 덕분에 좋은 소리를 많이들었습니다.
연세대학교 리더십센터 김용호 소장님께서 해주신 '글로벌 시대에 청소년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이란 주제의 강의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들으면서 계속 감탄하고 공감하며 끄덕끄덕였던 강의였고 2시간동안 듣는데도 지루하지않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처음 강의듣기전에 삼학년도 저를 포함한 두명이었고 다 한 두살씩 어린친구들이라 말걸기도 조금 부끄럽고 어색했습니다. 그러나 그 어색함을 깨기위해 껌도 나눠주면서 다같이 친하게 지내자고 했고 그게 분위기주도권을 잡게 되고 또 저희 반이 빨리친해질수 있었던 계기가 됐던것같습니다.다들 그때 언니아니였으면 어색해서 큰일났을거라고 말해줘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비전 맵핑이란 시간이있었는데 거의 레크레이션과 비슷했습니다.
조탱구리란 별명을 가지신 사회자님이 한 동영상을 보여주셨고 그동영상 내용은 한사람이 미친듯이 춤을추자 주변사람들또한 다같이 춤을 추게되는 내용이였습니다.
이 동영상을보고 무슨생각이 드냐고 질문하셨고 다들 이상하다, 웃기다 라고 말할 때 제가 든 생각은 '춤추고싶다!'여서 그렇게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사회자분이 일어나라고 하시며 춤을 추라고하였고 결국 춤을 추게됐습니다.
그 많은 친구들앞에서 춤을 춘다는게 부끄럽다기보다 즐겁고 저를 보여주는 것같아서 재미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리본머리끈을 매고있어서 사람들이 저를 그이후로 리본녀라고 불렀습니다..ㅋㅋ
그 춤덕분에 인기도 엄청 많았고 처음보는사람들도 저를보고 "리본녀다!"해서 웃겼습니다.
여러가지 창의력게임도 하고 저녁식사를하는데 연세대학교는 밥도 정말 맛있더군요.
밥을먹고 굿네이버스 국제협력팀 최미나팀장님께서 '지구촌 현실과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의하셨고
그 강의내용이 너무나도 슬퍼 중간중간 울었습니다.
이 세계에 아직도 그렇게 굶어죽는 아이들이 많다는게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그리고 너무 나만 보고 살아온것아닌가 하는 반성도 하게되었습니다.
모든 하루일과가 끝나고 그날 밤에 저는 알게된 동생과함께 연세대학교 탐방을 하는데 10층 기숙사 휴게실에서 아주 광란의파티가 이루어지고 있는걸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절 보자마자들어오라고 하였고 가자마자 신고식부터 치뤘습니다.
각학교의리더들만 모여서그런지 내빼는 친구들도 없었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이 어 ? 리본녀아니야?했을때 정말창피했습니다. 쌩얼이였거든요.
다들 제나이를 듣자마자 놀란 눈치였습니다. 나이를 밝히자마자 사람들이 제가 자기들보다 더 어릴꺼라고 생각했대요.그런데 3학년이라니!ㅋㅋ동안이란 얘기겠지요 오호호
그렇게 시끄러운 모임이 끝나고 잠을자고 둘째 날이왔습니다. 아침부터 또 이어진 강의고 빡빡한 일정이라 지쳐있었는데
KBS31기 공채 아나운서이신 조우종아나운서께서 강의를 해주시니 눈이 즐거웠습니다.
정말 잘생겼더라구요..강의내용도 재밌고 유익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그 후부터 본격적인 활동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 강의동 건물안에 들어가 조끼리 국제 사회 현실과 문제인식에 대한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연세대학교 재학생들이 선생님으로 와서 또 작은 강의를 해주었습니다.
점심을먹고 오후부턴 세계이슈해결을 위한 협력 방법 모색에 관한 회의를 하게되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저희 조는 3학년이 저 혼자라 회의도 제가 주도적으로 이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조장도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잘 따라와줘서 고마웠습니다.
저녁시간이후에는 advocacy라는 활동을 하게되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정말재미있었고 저희 반이 퍼포먼스 일등상을 받게되어 더 즐거웠습니다. 다른사람들도 보고 좋았다고말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이글밑에 바로 동영상과 사진들을 첨부하겠습니다.
또 여러활동이끝나고 잠을자고 보니 어느새 캠프 마지막날이였고 분명 빡빡한 일정이라 피곤할텐데도 오히려 더 힘이나고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좀있으면 여기있는사람들과 헤어져야한다는 생각에 너무 아쉬웠습니다.
지금까지의 활동은 연세대학교 인천 송도캠퍼스에서 한거였고 셋째날에는 서울 신촌캠퍼스에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 입시설명회도 들었고 멘토링수업도 들었습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간호학과 멘토링수업을 들었는데
설명해주신 언니가 너무 취업위주로만 설명을 하여 안타까웠습니다.
남을 봉사한다는건 마음을 가지고 해야하는 일인데 그 언니가 내세운건 취업 100퍼센트였고 우리 과오면 노후생활은 안전해!라는 식의 이야기여서 별로 공감가지도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매우 까칠하다는 얘기가 요즘 많이 나오는데 어쩌면 직업의식이 없는사람들이 취업률만 보고 직업을 선택했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상식이있었고 저희 반이 advocacy 퍼포먼스 1등을 하여 상을 받았습니다. 상은 저말고 다른 3학년인 김건모란 친구가 단상에올라갔고 단상에 못올라가 조금 슬펐지만 그래도 이루어낸 결과물이 커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즐겁고 빠르게 지나갔던 2박3일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지내면서 우리나라에도 아직 희망은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계이슈나 한국에 대한 아이들의 인식태도도 매우훌륭했고 자신들의 꿈또한 확실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친구들을 본것같아서 좋았습니다.
지금은 이친구들과 싸이월드 클럽을 만들어 그곳에서 연락을 하고있습니다. 너무 즐거웠습니다.
회비 7만원과 그 캠프를 준비해 쓴돈은 약 십오만원정도였지만 캠프는 그 15만원보다 훨씬 값진 캠프였습니다.
처음에 참가하기전에 교장선생님께서 캠프 참가를 반대하셨었는데 엄마가 좋은경험이라고 꼭가야한다고 밀어주셔서
이렇게 많은 경험을 하고왔습니다. 엄마 정말 고마워요.
시야가 더 넓어질 수 있었던 계기였어요.
이제 그와관련된 영상과 사진들을 올릴게요.
굿네이버스 전체영상은
http://www.goodneighbors.kr/intro/news/news.asp?bMode=view&bidx=HQ_news&bUID=475366
여길 가면 바로 있구요
리본머리끈을 한 게 저에요 잘찾아보세요!ㅎㅎ 중간에멍때리는장면도있고 ㅠㅠㅋㅋ
다들 동영상에 집중하는 모습!
청소년 세계개발 원조 총회 임원이라고 가정하고 회의했을 때!
회의끝나고 찍은 모습! 머리가 좀 부시시하네요 ㅠㅠㅋㅋ
저희가 내세운 결의안이에요. 내용은 좀 부실하지만 다같이 머리를 짜서 쓴 내용..ㅎㅎ
결의안을 ..살이....팔뚝이...발표하는 모습이에요..어휴
각 조장들이 나와서 결의안 선언을 하는 모습이에요. 왼쪽에서 두번째가 저에요.
또 열심히 집중하고있는 친구들!
저희가 회의하는동안 옆에서 작성을 하는 서기역할을 했던 예림이란 동생이에요!
다른조의 열심히하는 모습!
저와 김건모라는 친구인데 둘다 3학년이다보디 advocacy를 저희 둘이서 주도적으로 하게됐어요. 다른 친구들도 열심히 잘해주었구요.
advocacy활동 중 계획을 짜는 모습
제가 분장을 해주고있는 모습이에요 .이친구는 나중에 굿네이버스 역할을 하게됩니다!
저에요. 여기서 맡은 역은 폐렴으로 죽는 넷째아들이랍니다 ㅠㅠ. 모습은 아바타에요!
저희 엄마역할을 맡았던 김건모군이에요!
이건 공연하기전에 홍보물 관람시간에 사진찍은거에요. 이친구는 다른반의 홍보물담당이였어요.
이건 엄마아빠역할을 했던 남자들이랍니다..ㅋㅋ 딱봐도 엄마아빠같네요.
연세대학교 노어문학과 2학년 선생님과 함께 찍은사진이에요 실제로 은정닮았어요 엄청예뻐요
표정이 엄청 지쳐보여요,.ㅋㅋㅋ
귀여운 둘째셋째다섯째 아들들이에요.
엄마역할을했던건모인데... 귀엽죠?ㅋㅋ
저희 5반 여학생들 단체사진!
이건 다른 반애들이랑 막 다같이 찍은거에요 저게바로 홍일점인가요..ㅋㅋ 저 리본녀ㄱ ㅏ뙇!인기폭발이였던 리본녀 ㅋㅋ
이건 저희 가족이에요. 좀무섭죠...
저와 셋째아들인데 무슨 자세인지 모르겠어요...뮤지컬하나..
마지막인사는 I SEE YOU!
이사진은 마지막날 서울캠퍼스에서 입시설명회를 들을때에요.
저희마지막 단체사진!
선생님도 함께!
이건 기사에실렸던 사진이에요.
이게 제일 잘나온 저희반사진이에요^^
이 밑에건 저희 5반 퍼포먼스 동영상이에요! 중간에 리본머리끈이 저에요..ㅋㅋㅋ 버퍼링이 오래 걸린다 싶으시면
뒤로가기 눌렀다가 다시보면 돼요
그리고 이때 마이크가 에코가 심해서 말이 잘안들려요.
그리고 3.2.1 을 주목해주세요!
정말 즐거운 경험이였습니다!
첫댓글 민선이 예쁘네! 보기 좋고, 자유롭고 창의적이고 조금 더 잘 놀았어도 좋았을 것 같아, 좋은 어른들로 자라주어서 이 세상의 긍정 한줌이 되길 바래~~~ (그리고 글자가 좀 작고 흐리네, 모니터 탓인가? )
감사해요 ㅎㅎ아 글씨체를 바꿔서 그런가봐요 다시 바꿀게요!
우와. 언니 멋있다. 저런거 가고. ㅋ;
너도나중에 해! 회장선거나가고!ㅎㅎ
우와! 민선이의 새로운 모습에 놀라움 그 자체! 살아가는 동안 오늘의 경험이 많은 용기와 격려가 되리라.
민선이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을거란 느낌! 좋아좋아~~~ 민선이 화이띵!
좋은말씀감사해요~ㅎㅎ
언니 멋있다. 나도 해보고싶지만, 너무 어려울 것같아.
언니, 미안 착각했지?
아빠 아이디 잠깐 썼어.ㅎㅎ
ㅋㅋ괜찮아!다른아이디로썼어도 글보면 동희인걸ㅎㅎ
축하요~
고마워~ㅋㅋ
언니 춤을 아주 못지게(?) 춘다.^^;
못지게.??ㅋㅋㅋㅋ
민선아 이모가 아기 데리고 정신없어서 긴 글은 다 못읽는단다. 밑에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도 못 읽었다 ㅜㅠ 그래서 내용은 패스하고 아뭏튼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 같구나. 똥쌀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많이 컸네 ^.^
ㅋㅋ그러게요 벌써 내년엔 대학생이 되니까요!ㅎㅎ
민선이가 좋은 경험 했구나.
하버드졸업생을 대상으로 행복의 조건을 연구했는데
행복의 조건은 여러가지가 깄지만 구중에 아주 중요한 건 고난에 대처해나가는 방법이래
힘든 일을 당했을 때 헤쳐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온 것은 50세 이전에 사귀어놓은 인간관계가 가장 큰 역할을 했대
그러니까 이번에 민선이는 좋은 친구들을 많아 알았을테까 정말 좋은 경험을 한거지.
네 정말 좋은 경험을 했어요. 많은 친구들도 알았구요. 이번이 학창시절의 추억으로 뚜렷히 기억에 남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