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너는 참 좋겠다
박 영 춘
불타 벌거숭이 산이 되도록
골짜기 개울은 살아있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와
생명들 목숨 어루만져주고
강 따라 바다로 흘러가
유유자적하니
고체 액체 기체로 변하여
우주를 넘나들며 살면서
칼날에 베어도 총탄에 맞아도
아프지 않아
스며들고 배어들고
뜨거워지고 차가워지고
보들보들하다 말랑말랑하다
속속들이 마음껏
그리움 헤쳐나가니
첫댓글 들소님소중한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단풍이 곱게 익어 가는주말에가끔씩 빗방울이 떨어지니좀 더 차가운 기운입니다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가을도 다 갔습니다.입동고맙습니다.
그러니 칼로 물베기라 하지요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첫댓글 들소님
소중한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풍이 곱게 익어 가는
주말에
가끔씩 빗방울이 떨어지니
좀 더 차가운 기운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가을도 다 갔습니다.
입동
고맙습니다.
그러니 칼로 물베기라 하지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