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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일반 게시판 2~30대 영끌족, 코인족들 현상에 대해서 제가 느낀 생각들
아스팔트정글 추천 0 조회 49 23.12.12 11:27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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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12.12 11:29

    첫댓글 댓글 중---

    파이랜드
    노동혐오 세상이 되어버린거라고 생각합니다.

    돼냥아치
    @파이랜드님 ㅠㅠ 저도 노동자로 살기 싫어요. 벗어날 수만 있으면 벗어나고 싶구요... 근데 적어도 자본가 처럼 될 수 없는건 제가 꿈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현실인거죠. 딱히 뭐 그쪽에 욕심도 없구요. 단순하자나요. 그만한 자본가가 아니면 노동자인건데.. 하튼 그냥 웃기잖아요.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만 하는거만으로도 무슨 좌파가 되어버리는게

    퐁팡핑요
    노동에 대한 인식은 매스미디어의 잘못도 일부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노동의 가치를 폄훼하거나 안좋게 그리는 경향도 있었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SNS를 등에 업고 매스미디어에 가장 많이 노출된 세대가 현재 2030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 세대의 '인식 변화'는 관성적으로 그만큼의 '시간과 경험'이 축적되어야만 개선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다수는 노동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노동자라는 지위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은 큰 오만입니다.

  • 작성자 23.12.12 11:31

    PearlCadillac
    저는 글쓴분보단 쪼오금 나이가 많은데;;
    제가 요새 들어온 직원들 행태들보고 이해가안가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글로 몇몇가지는 설명이 되네요.
    특히나 노조에 대한 태도는 자기들은 노동자 아닌줄 알더라구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아라굴드
    극단적인 자본주의하에서 어차피 붕어빵 캐릭터를 찍어내는데도 불구하고 각 개인에게는 소비자로서의 욕망을 탑재시키고 뭐라도 될 수 있다고 사회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게 만드는 거 같아요. 다들 주인공이 될수 있다는 착각을 하죠.

    유럽의 얀테 뭐라는 룰처럼 각자가 남들에 비해 특별하지 않다는 생각을 주입하는 게 애들 기죽이는 것 같아서 우리 부모들한테는 맞지 않는 교육법일까요. 어차피 이 사회에서 누군가는 주연을 맡겠지만 대다수는 엑스트라일 것이고 역할도 의미가 있고 소중하다는 걸 아는 게 중요하제 않을까요. 주인공이고 싶은 욕망이 오천만에게 깃든다면 그건 혼돈일 겁니다.

    그런 삐뚤어진 의미의 덜익은 독보적인 사상가들이 혼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마이크 잡을 준비가 안된 사람들이 버젓이 스피커 행세를 하고 있는 현실이 그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망의 표현 아닌가 합니다.

  • 작성자 23.12.12 11:34

    버트
    @아라굴드님 공감합니다. 얀테의 법칙은 진짜 받아들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1.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2. 당신이 남들보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3. 당신이 남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4. 당신이 남들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마라.
    5. 당신이 남들보다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6. 당신이 남들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7. 당신이 모든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8. 남들을 비웃지 마라.
    9. 누군가 당신을 걱정하리라 생각하지 마라.
    10. 남들에게 무엇이든 가르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마라

    마을이
    주입 받은 지식
    주입 받은 가치관
    주입 받은 재산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스스로 쟁취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고집

    꼰대를 욕하지만
    꼰대보다 더 꼰대가 되어버린 사고

    어느 시대나 있어왔던 일부였지만
    일부의 크기가 커져서 주류가 되어버린 탓에
    눈에 확 띄고 있는 것 아닌가 그리 생각합니다.

  • 작성자 23.12.12 11:40

    다꾸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돈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버렸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은 상실했다.

    는 말이 있죠.

    지식은 나눌수 있지만 지혜는 스스로 득해야 하는것처럼
    보고 들은건 많지만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을 귀찮아 해서
    생기는 현상이라 봅니다.

    J.써니
    저희 회사 20대들 애기를 들어보면 본인들이 회사에 나와서 하고 있는것이 노동이라는것 자체를 모르거나 인정을 안하더군요. 돈에는 어느 세대보다 미친듯 목을 메는것 같은데 그 돈을 장출하는 노동에 대해서는 경기를 일으키는것 같습니다.
    연애도 제가 본것과 같으시네요.그분들한테서 정말 수십번 '저 정도면'을 들었습니다. 직장, 재산같은 물질적인 것이 이성의 호감을 사는 요소는 맞지만 그렇다고 그게 전부가 아닌데 이걸 못받아 들입니다.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애들이 잘못된 거고 그런 애들로 만든 세상이 잘못된거다 라고 하니까 이제 같이 밥먹을때 연애애기는 절대 안물어 봅니다. 피곤합니다.

  • 작성자 23.12.12 11:42

    MentalisT
    젊은이들이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사회가 그렇게 만드는 겁니다. 사람들을... 사회적 추세가 그런 쪽이다보니 아닌 사람들도 그런 식으로 물들 수 밖에 없구요. 그거를 한단어로 함축한 단어가 저는 '올려치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사람들이 위만 보고 사다리를 오르도록 강요하고 있어요. 그래야 사람들이 돈보다 다른 가치를 추구하지 않고 오로지 '돈'만 추구하게 되서 부려먹기 좋아지거든요. 다른 걸 다 희생해서라도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버리는 겁니다. 쉬고 싶어도 쉴 수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문제는 그게 너무 극에 달하다 보니 일반적인 노동으로는 더 이상 이룰 수 없는 꿈 같은 게 되버린 게 바로 '내집마련'인거죠;; 그러니 승부수를 띄우는 사람도 많아지는 거구요. 나 때는 말이야.. 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은.. 지금 젊은이들의 세태를 몰라서 그러는 거죠. 이게 다 부모와 주변, 미디어로부터 받은 교육의 영향인 겁니다. 옛날에는 다들 똑같이 가난했어요. 그런데 딱 2세대 지난 지금은 부의 격차가 다들 많이 벌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돈으로 가르는 계급대로 뭔가를 할려고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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