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반 영국인 반 미국인.
미국 보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국 보그의 편집장을
거쳐서 미국 보그의 편집장으로 넘어왔어요.
영국 보그에 있을땐, 팀원들이랑 마찰이 많았다고 합니다.
매우 독재적인 편집장으로 유명해서 일명
핵폭탄 윈터라는 별명이 있었다는..
남편은 정신과 의사고(이혼했어요)
안나는 기괴한 스타일을 혐오한다네요
그래서 영국 보그에 일할때 영국 특유의 스트리트적이고 실험성
강한 패션 스타일을 주로 화보에 선보이는 에디터들과 언쟁이 많아졌고
한 예로 갈리아노 패션쇼에서 캡틴후크 같은 패션을 보고 그대로 뛰쳐나갔다는 일이 있었다는^^
마른 몸매와 멋진 다리를 가진 그녀!
얼굴만큼 한 성격하는 것 같지만 무시할 수 없는 패션계의 강력 파워!!
1988년부터 아메리칸 보그의 편집장으로 일해온 윈투어는 자타공인 패션계의 ‘파워우먼’이다.
그녀의 입김으로 런던-밀라노-파리-뉴욕 순의 컬렉션 스케줄이
뉴욕-런던-밀라노-파리의 순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뉴욕이 제일 먼저 컬렉션을 진행함으로써 ‘뉴욕패션이 파리를 따라한다’는 오명을 벗었음은 물론이다.
작년 9월 밀라노 컬렉션이 5일로 짧게 바뀐 것도 윈투어가
이태리 패션협회(Camera della Moda)에압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유럽 출장이 길어진다는 업계요청을 대변했다지만 결과적으로 작년 가을 컬렉션은
너무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돼 수많은 바이어들과 에디터,
디자이너들의 원성을 사게 되었고 올해에는 10일로 다시 길게 복구됐다.
안나 윈투어가 나타나지 않으면 패션쇼가 시작되지 않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녀가 백스테이지라도 방문하면 그 쇼장은 난리가 난다.
특정 디자이너의 쇼룸이라도 방문하면 그 디자이너는 금방 유명세를 치른다.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도 윈투어가 주목하면서 성공한 디자이너로 등극했다는 평가이다.
뉴욕타임스가 “말 한마디와 표정 하나로 유명 디자이너들의 가슴을 졸이게 한다”고 보도했을만큼
막강한 파워를 지녔지만 윈투어에 대한 패션업계 종사자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패션계를 이끌어간다고 좋은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책에서 묘사된 것처럼 독선과 아집에 가득찬 ‘악마(?) 같은 존재’에 불과하다고 혹평하는 사람도 있다.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자면 윈투어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테니스를 치고
7시면 회사에 출근하고 각종 파티에도 10시 취침시간을 지키기 위해 1
0분 이상 머무르지 않는 등 자기관리에 뛰어나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세련된 취향으로 나타날 때마다 완벽한 패션을 선보이는 것도 그녀의 특징이다.
하우스 앤 가든의 편집장 시절에는 의상사진을 곁들여 ‘하우스 앤 가먼트’를 만들어냈다는
혹평도 들었지만 판매부수를 대폭 증가시켰다.
자신을 악마로 묘사한 영화제작에 참여하는 디자이너는 보그에서 추방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지만
그 영화제작사에 공동 프로모션을 제안할 만큼 업무에는 철두철미하다.
하지만 그녀는 ‘프라다를 입는 악마’로 표현될 만큼 괴팍한 인물이기도 하다.
수십년 동안 보브 머리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으며 절대 웃지 않는다.
구두와 샤넬, 프라다에 집착한다.
엘리트주의을 극단적으로 지향하는 전형적인 속물이다 등.
부하직원이 암에 걸린 비행기 스튜어디스를 그린 기사를 제출하자
보그에는 스튜어디스가 적합하지 않다며 전문직 중역 여성으로 바꾸었다는
일화는 그녀의 엘리트주의를 대변한다.
그러나 타임에서 뽑은 패션계 파워여성으로 로즈마리 브라보(버버리 전 CEO),
도나카란, 미우치아 프라다, 안젤라 아렌츠(버버리 신임 CEO) 등과 함께
안나 윈투어가 입지전적인 인물인 것은 틀림없다.
패션에 뜻을 두고 대학 대신 1970년에 하퍼스 바자의 패션 어시스턴트로 입사했고
18년만에 보그의 편집장으로 세계 패션계에 중심에 선 그녀는
보그가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판매부수를 늘리고 수익을 높이는 공을 쌓아왔다.
연간 200만달러(약 20억원)의 연봉을 받는 그녀는 세계 패션업계의 대표적인 커리어 우먼이다.
첫댓글 안나 팬..나도 저렇게 멋지게 인생좀 살다 가야할텐데..내 삶의 자극제
절대 웃지 않는다며 맨아래 오른쪽 웃고있는데?
저렇게 빡빡하게 살아도 자기관리 철저한거 보면 대단함...
멋있다.. 자기일에 철저한모습이 멋지네요~
멋지긴 한데 뭔가. 걸러서 닮아야 할부분도 있네요. 인생이 피곤할것 같아요.
오늘 W3에서 두리정쇼에 왔다가 인터뷰한거 나오던데..황의건 떨려하고..신기했음ㅋㅋ
두리정쇼에 왔어요? 와...정말 두리정잘됐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오오 두리정~
이여자 거식증은 다 나았나...
옷은 정말 잘입네요.
이런 게시물 너무 좋아요♡ 정말 잘 보고 갑니다 :D
헐......모피.. 하나도 안멋있다..저모피하나로 진짜 무식해보인다..지가 디자이너든 뭐든 저런건만들어서도 입어서도 안되지
222222222...............
3333333333333맞아요맞아!
웃는 사진 많이 봤는데요^^ 그렇게 철두철미한 인상을 받지 못했었는데... 이런 분이셨군요^^ 전 왠지 멋져 보이신다는... 저정도 자기 관리 없으면 성공하기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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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해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