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한국교육원 세미나실에서 김종일 교육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스마트 교실 시범수업이 진행되었다.
초급반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범수업은 카자흐스탄 삼성전자(이하 삼성)에서 기증한 터치형 텔레비전과 태블릿을 이용해 교사의 안내에 따라 수업이 진행되었다.
알마티 한국교육원의 스마트 교실은 김종일 교육원장이 삼성에 제안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스마트 교실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한다.
삼성은 스마트 교실 구축을 위해 터치형 전자칠판으로 사용 가능한 텔레비전 1대, 태블릿 25개, 노트북 1대를 기증했다고 한다.
김종일 교육원장은 기존 수업 방식은 교사가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해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형태의 단방향 수업 방식이었다면, 스마트 교실 수업은 교사와 학생이 상호 대화형으로 수업할 수 있으며, 플랫폼 적용 여부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한글을 배울 수 있는 미래형 수업 방식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제품에 대한 홍보가 카자흐스탄 젊은 층에 자연스럽게 알려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일 교육원장은 전 세계 한국교육원 중에서 스마트 교실 도입은 알마티 한국교육원이 최초라고 전했다.
이날 시범 수업에서는 어휘학습 앱을 이용해 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스마트 교실이 활성화되고, 학생과 교사가 기기를 이용한 대화형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적인 지원이 절실해 보였다.
/카자흐스탄 한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