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릉산불에서 가장 눈에 선하게 남은 것은 바람을 받은 불입니다. 그 불은 무시무시했습니다. 바람 자체도 무섭지만 불이 바람을 만나니 너무나 위험. 강릉 산불의 시작도 바람이었습니다. 바람이 소나무를 부러뜨리고 고압 전깃줄 절단. 여기서 화재가 발생한겁니다.
올해 바람으로 인한 재앙 예고된 상태입니다. 성중님께서 바람(태풍, 토네이도 포함)을 교란시키는 것은 '바람개비'라고 합니다.
단풍나무 역시 교란시킨다고 합니다. 단풍나무는 한자로 단풍(丹:붉을 단, 楓:단풍나무 풍)이라 해서 다소 의미가 애매하게 나와 있습니다. 한자로만 보면 '붉은 단풍나무'가 되는거죠. 나무에 대한 뜻이 안들어 있는 턱이 되는 겁니다. 본래 단풍 나무는단풍(斷:끊을 단 風:바람 풍)처럼 '바람을 끊는 나무'라고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단풍나무는 바람을 약화시킵니다. 잎이 여러 갈래가 되어 그곳을 지나는 바람이 찢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바람개비는 일종의 풍찬데요. 풍력발전을 소개하는 백과사전에는
"풍력 발전은 공기 분자의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터빈을 돌린다. 발전기 뒤의 탈출 풍속이 입사 풍속보다 느린데, 이 잃은 운동 에너지가 터빈을 돌리는 것. "
이렇게 바람개비(발전기 블레이드) 역할에 대해 나타내고 있습니다.
성중님께서 바람개비는 풍차보다 훨씬 많은 바람 교란현상을 일으킨답니다. 바람이 바람개비에 부딪히는 순간 옆으로 분산 되고 그 분산된 바람이 다시 바람을 막는 식이라고 합니다. 마치 물이 일직선으로 떨어지는데 거길 바람개비를 돌린다면 물이 옆으로 튀고 튄물이 다시 오는 물을 막는 구조. 단풍나무에도 그와 유사한 현상이 나고 있답니다. 실제 단풍나무는 바람에 매우 강합니다. 바람에 잎도 잘 안떨어집니다.
바람에 대한 대비로 어떤 바람개비를 준비할지 고민인데요.. 성중님께서 '미술과조형'이라는 곳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바람개비를 잘 만드는 곳이라고해요.
바람개비 구입이 해당 되시는 분들은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추천하는 곳은 스님은 전혀 모르는 곳이니 직접 전화나 이런건 하지 마세요.. 각자 해당 장소에 필요한 수량 준비하시면 됩니다. 네이버 가입이 되어 있다면 네이버 쇼핑으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영선사도 그런 방식을 사용합니다.
구입에 대한 조언을 드리면 이회사에서 제작하는 바람개비 가운데 PET바람개비(다른건 하지 말라십니다)를 구입하라하시고요. 이곳에서 해당제품이 지름 34센티, 45센티로 제작되는 모양인데 영선사 같은 경우 45센티 15개가 필요하답니다.
과수 농가 같은 경우 34센티라고 하네요. 미래농원을 예를 들면 30개(34센티)가 필요하답니다.
기둥은 굳이 비싼 아연을 하지 않아도 된다하니 '그린코팅'으로 선택하십시오. 기둥까지 합치면 상당히 비싸군요..
성중님 조언하신 설치요령은 1곳 당 앞뒤로 2개씩이라고 해요. 앞 뒤 간격은 60센티 간격.
(앞이 높고 뒤가 낮게 설치하라고 하시네요.) 이게 여의치 않을 경우 가로로 설치하셔도 된데요. 색상이 오래가는 것은 빨강이 제일 오래가고요.. 다음이 노랑인데.. 녹색은 매우 빠르게 색상이 날아간다고 합니다. 영선사는 단색으로 주문했습니다. 참고하십시오.
첫댓글 스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