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간’은 은광여고 앞 16년 전통 즉석떡볶이집입니다.
여러 메뉴를 함께 하는 분식집으로 처음 시작한 이곳은 9년여 전, 메뉴를 간소화하면서 즉석떡볶이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게 된 곳입니다.
고추장 떡볶이와 짜장 떡볶이 중 짜장 즉석떡볶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주방에서 조리되어 나온 즉석떡볶이는 라면 사리, 떡, 어묵, 만두, 삶은 달걀 등을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5년 전 방문 당시) 특이하게도 떡볶이 국물 안에 볶은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었는데요. 사과 배 같은 과일을 고기 다진 양념으로 만들어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마늘, 양파 등의 기본양념뿐만 아니라 과일과 고기가 들어가니 맛있는 국물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매콤함과 달콤함, (조미된) 감칠맛이 잘 어우러진 “대중적인 맛”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비빔 공깃밥과 치즈 사리를 추가하면, 가격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지만,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5년 전 방문 당시에는 비빔 공깃밥 간이 좀 센 편이라 모차렐라 치즈 맛이 묻혀버리긴 했었지만요.)
은광여고 정문 앞 즉석떡볶이집이라 주 고객이 학생일 것 같았지만, 의외로 근처 직장인 어른 손님들도 좋아하는 즉석떡볶이집이었습니다.
첫댓글 은광여고 하니까 송혜교 이진 한혜진이 많이 먹었을거 같네요 맛있겠다아~><
ㅎㅎ 그런가요? 이곳은 그 때 없거나 초창기 였을 것 같고요 그린네 은쟁반은 포장마차 시절에 먹어봤을 듯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