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년 전 쯤 불법승 삼보님께 홀로 귀의하며
지장보살님께 기복 기도도 드리고 지장정근도
하고 있는 아제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불자입니다.
아직 절에 다니면서 스님께 수계를 받지는 않았구요.
작년에 지장경 1000독을 마치고 올해는 좀 게을렀고
꾀가 나서 일상기도를 쉬었다가 근래 다시 하루에
1일 1000번 지장정근을 마음을 다잡고 시작했습니다.
염불을 할 때나 지장경 독송을 하면 보살님이 보일 때도
있고 꿈에도 나오신다는데 저는 아직 그런 경험이 없습니다.
마장이 들면 귀신도 나오고 악몽을 꾼다거나 하던데
아직 그런 보고 듣고 느끼는 아무런 경험도 없습니다.
아마 제가 궁금한 건 제가 정성이 부족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염불기도가 잘되고 있는지 여러모로 요즘 매일 생각해 봅니다.
가끔 이미 확실히 깨달은 스승을 만나게 된 사람은
그런 조잡한 순간의 잡스러운 경계를 아예 보지 못하도록
검은 장막을 쳐서 보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가 성경에서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복이 많다
고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어떤 경계를 보았다고 우쭐하게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의 조언을 전혀 듣지 않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얼마 수행을 하지 않았는데도 어떠한 경계를 쉽게 보았다면
그것이 과연 높은 경지의 경계이겠습니까?
눈에 보이지 않는 수행의 경계는 참으로 다양하긴 하지만
무조건 무언가가 보인다고 그 경계에 집착하여 빠져 들어간다면,
오히려 큰 마장에 들 수 있음을 아시고, 만약 무언가가 보이게
되는 경게가 온다고 할지라도 전혀 집착하지 않고 계속
염불수행을 꾸준하게 해야 할것입니다.
큰 주전자에다 물을 끓이게 되면 처음에는 전혀 반응이 없지만
확실히 수행이 오래 되면 물방울도 크게 일어나고 소리도 나고
뚜껑을 뒤흔드는 아주 확실한 경계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