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국가대표’ 24일 시드니서 상영
(주)민교 수입, 로즈와 어번 리딩시네마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스키점프 국가대표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한국영화 ‘국가대표’가 오는 24일부터 로즈(1 Rider Boulevard, Rhodes, 9763 7900)와 어번의 리딩 시네마에서 하루 세차례씩 상영된다.
한국판 ‘쿨러닝’(동계올림픽 봅슬레이에 도전했던 자메이카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대표’는 한인들에게 좋은 영화를 선보여 온 (주)민교(대표 김선영)가 추석 특집으로 수입했다.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영화로 추천된 ‘국가대표’는 한국에서 이미 7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제작사는 관객의 호응이 높아지자, 마지막 부분을 재구성하고 빠졌던 장면을 새로 편집해 10일부터 새로운 버전으로 상영하기 시작했다.
감독은 ‘미녀는 괴로워’라는 코믹 영화로 혜성처럼 뜬 김용화 감독이 맡았고 ‘추격자’에서 살인자 역할을 ‘너무나 잘’ 소화해 낸 하정우가 입양아 밥으로 변신한다. ‘빨간양말’ 성동일이 방 코치를, 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의 자뻑 하림으로 나왔던 김동욱이 웨이터 흥철 역을,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의 철없던 아들 강백호였던 김지석이 칠구, 영화 ‘괴물’에 출연했던 이재응이 칠구 동생인 ‘사차원’ 캐릭터 봉구 역을 각각 맡았다.
<민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