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 미리보기 : PSV v 아스날
PSV 아인트호벤 (에레디비지 1위) v 아스날 (프리미어십 4위)
한국 시간 2월 21일 새벽 4시 45분
아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
다시 만난 두 팀
챔피언스 리그에서 자주 만나는 팀들이 있고 이들은 자연스레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바르셀로나와 첼시,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그런 경우이다.
PSV와 아스날의 대결은 앞에서 언급했던 라이벌 구도만큼 대단하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확실히 서로를 잘 알고 있는 팀들 간의 격돌이 될 전망이다. 두 팀은 2002/03 시즌과 2004/05 시즌에 조별예선에서 마주친 바 있다.
첫 대결에서 아스날은 원정에서 4-0의 승리를 거뒀고 홈에서는 콜로 투레의 퇴장으로 35분 간을 10명으로 싸워 0-0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2004년에는 아스날이 홈에서 9명으로 PSV를 상대했으나 끝내 1-1의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어쩌면 아스날의 첫 번째 목표는 퇴장을 당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두 팀이 토너먼트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궤도에 오르다
PSV는 지난 토요일에 헤라클레스 알레모를 2-0으로 꺾으며 네 경기만의 승리를 따냈다. 제퍼슨 파르판과 디에고 타르델 리가 골을 넣어 이제 PSV는 엑셀시오르와 충격의 2-2 무승부를 기록한 아약스를 5점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를 달리게 되었다.
PSV의 쾨만 감독은 아스날을 상대로 균형 있는 팀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PSV가 홈에서 먼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원정을 떠나기 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해놓을 필요가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 아스날은 빠른 역습을 들고 나올 것이다. 골을 노리기 위해 너무 공격적인 시도를 했다가는 앙리에게 한 방을 얻어맞을 수 있다.
일관된 경기력
아스날은 주말 FA 컵 5라운드 경기에서 블랙번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제 약 열흘 후면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 벵거 감독은 블랙번과의 경기 3일 전에 볼튼을 3-1로 꺾었던 라인업에서 9명의 선수를 바꿨고 결국 조직력은 실종되고 말았다.
아스날은 많은 경기들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벵거 감독은 선수단 전체를 활용하고 있다. 마침 한 명의 장기 부상자인 반 페르시를 제외한 다른 부상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만큼 몸 상태를 회복했다. 윌리엄 갈라스는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갈라스의 복귀로 인해 벵거 감독의 마음이 한결 놓였다고 할 수 있다.
최근 경기 성적
PSV 아인트호벤
2월 17일 v 헤라클레스 (원정) : 2-0 승 (리그)
2월 11일 v 로테르담 (원정) : 1-1 무 (리그)
2월 3일 v AZ 알크마르 (홈) : 3-2 패 (리그)
1월 28일 v 로다 JC (원정) : 2-0 패 (리그)
1월 20일 v 히렌빈 (홈) : 3-1 승 (리그)
12월 30일 v ADO 덴 하그 (홈) : 2-1 승 (리그)
아스날
2월 17일 v 블랙번 (홈) : 0-0 무 (FA컵)
2월 14일 v 볼튼 (원정) : 3-1 승 (FA컵)
2월 11일 v 위건 (홈) : 2-1 승 (리그)
2월 3일 v 미들즈브러 (원정) : 1-1 무 (리그)
1월 31일 v 토트넘 (홈) : 3-1 (칼링컵/연장)
1월 28일 v 볼튼 (홈) : 1-1 무 (FA컵)
팀 뉴스
PSV 아인트호벤
제퍼슨 파르판이 발목 부상으로 월요일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며 이번 경기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그가 회복하지 못한다면 디에고 타르델리와 아루나 코네가 공격진을 구성할 것이다. 패트릭 클라이베르트 (등), 이브라힘 아펠라이 (발목), 미카엘 라이지거 (복부), 욘 데 용 (무릎) 등이 모두 부상이며 알키데스는 이미 벤피카 소속으로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출장할 수 없다. 중국 출신의 수비수인 순 시앙이 주말 경기 출전에 이어 챔피언스 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얀 크롬캄프는 월요일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경기 전까지는 회복될 것이며 마누엘 다 코스타의 선발 출장도 유력하다.
예상 선발 라인업 : 추후 업데이트
아스날
아스날의 문제는 라이트백인 저스틴 호이트와 엠마누엘 에부에가 모두 부상이라는 점이다. 벵거 감독은 요안 주루 또는 갈라스로 그 공백을 메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더 흘렙은 감기에서 회복하여 선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옌스 레만, 질베르투 실바, 줄리우 밥티스타 등은 주말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티오 월콧과 아부 디아비는 일요일에 있을 첼시와의 칼링 컵 결승전 준비로 인해 이번 원정에 합류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예상 선발 라인업 : 레만, 주루/갈라스, 투레, 센데로스, 클리쉬, 흘렙, 파브레가스, 질베르투, 로시츠키, 아데바요르, 앙리
주목할 선수
PSV 아인트호벤 - 아루나 코네
코트디부아르의 스타인 아루나 코네는 아스날 수비진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는 공격수이다. 그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이미 골 맛을 봤으며 지난 월드컵에서는 조국을 위해 활약하기도 했다. 이번 대결에서 코트디부아르 대표 팀의 수비수인 콜로 투레와는 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아스날 - 알렉산더 흘렙
흘렙은 지난 주 볼튼과의 경기에서 입은 부상에서 금세 회복했다. 아스날에서 가장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 중 하나인 그는 미드필드와 공격의 연계 플레이를 담당할 것이고, 이러한 그의 역할은 PSV 원정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골닷컴 예상
1골 차 이상의 승부가 나리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로시츠키와 흘렙을 내세운 아스날이 창의적인 플레이로 승리를 따낼 것이다.
번역 이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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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스날이겨라ㅏㅏㅏㅏㅏ
비겨야 재밌을듯..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