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북ㆍ강남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올해 난독학생 지도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난독학생이란 지능ㆍ시력ㆍ청력이 모두 정상이고 듣고 말하는 데는 별다른 지장을 못 느낌에도 불구하고 글을 원활하게 읽고 이해하는 데 효율성이 떨어지는 증상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말한다. 이번 연수는 학생들의 한글 해득 수준 진단 및 난독학생의 실태를 파악하고 읽기, 쓰기 영역의 지도 사례를 통한 부진요인별 맞춤형 지도법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함이 목적이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부진학생 지도 전문가인 계명대학교 최진오 교수를 초청해 난독학생의 이해 및 난독학생 지도 방법에 대한 내용을 실습형 연수로 구성했다.
이 연수를 통해 읽기부진에 대한 원인과 증상을 짚어보고 학생들의 문장해석 능력 구성 요소 및 인지 능력 차원의 접근으로 난독학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읽기부진 학생지도의 3단계 전략 및 읽기ㆍ쓰기 지도 자료를 활용한 실습활동으로 난독학생 지도에 대한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기회를 제공했다. 강북ㆍ강남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위해 학습부진학생 전문검사를 하고 지속적인 치료지원 및 변화과정 모니터링 등을 통한 사례관리 등으로 느린 학습자를 위한 학생 맞춤형 지원 서비스 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읽기를 늦게 배우는 아이들에게 치료의 적정시기를 놓치지 않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학업 부적응을 조기에 예방하고 자신감 향상과 긍정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