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 지역에서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2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자정까지 인천에서는 소규모 집단감염을 포함해 모두 151명이 코로나 19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규모 집단감염은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의 접촉자 2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가천대길병원과 전날 입원 환자와 종사자 전수검사 결과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계양구의 의료기관 등 두 곳에서 발생했다. 지금까지 환자는 암센터 건물 1개 병동에서만 나왔으며, 대부분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파악됐다. 계양구 의료기관의 경우 보건 및 방역 당국이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지난 10일 선제 검사를 벌이면서 확진자가 나왔다. 첫 검사 결과 종사자 1명이 ‘미결정’ 판정을 받았고, 다음날인 11일 입원 환자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