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을 지운다는게 1편을 지워서 2편도 지워버리고 다시 올립니다.
3편 보신분은 안본걸로 해주세요.
"거기.좀 조용히 좀 해줄래?"
"으..응."
이곳은 명문 성일고등학교 1학년12반 교실이다.
난 유지현이라고 하는 17살 소녀로
성일고등학교 1학년 12반에 입학한지 3시간정도 됐다.
역시 명문이다보니 애들 몰골이 말이 아니다.
그래도 남녀공학인데 입학하자마자 남자애한테
저런소리나 들어야하다니...
입학한지 3시간밖에 안됐는데 모두들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고들 있다.
찍소리라도 냈다간 한 대 맞을거 같다.
"야 여기 분위기 왜이래?"
"내가 묻고 싶은 말이다..."
친구 리나와 나는 적응되지 않는 분위기에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이럴줄 알았으면 남자들이 깔쌈하기로 유명한 시원상고로 갈껄..
그때 담임으로 추정되는 여자가 교실에 들어왔다.
우와....빠숑 쥑이삐네...
"여러분 안녕?"
담임으로 추정되는 여자가 교탁앞에 서더니 인사를 했다.
아까도 말했듯이 옷입는 센스가 보통이 아니다.
머리카락은 하늘색실로 땋았고
아직 겨울임을 망각하셨는지 흰색나시가 왠말이요.
아침에 양파를 까잡수셨는지
양파망을 연상케하는 빨간망사스타킹을 신고
치마인지 손수건인지 알 수 없는 천을 걸치신..
담임으로 추정되는 여인네..
그리고..슬쩍 봐도 족히 20cm는 되보이는 굽을 가진
부츠위에 올라가있었다.
얌전하기 그지없는 우리반아이들...얼어버렸다...
"만나서 반가워~~"
라고 말하며 담임은 우리들에게 윙크를 했다.헉스네이션....
"난 보기완 다르게 아주 개방적인 편이여서
서로 존댓말 하고 이런거 싫거든?"
여보쇼.딱보기에도 개방적이게 생기셨소.
"그러니까 날 담임언니라고 불러줘.
만약 나한테 존댓말하는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은 학생부에 넣어버릴꺼야.
내가 벌써 선생님소릴 들을 나이가 되다니~~현실이 너무 싫다~~"
우아..진짜 뭐 저런게 다있어??
"아!그리고 너 실장하고 넌 부실장해.그럼 끝!내일 봐~~"
아??우리의 담임언니는 제일 앞에 앉은 두 아이에게
실장과 부실장이라는 임무를 맡기고 바람과같이 사라졌다.
교실은 한동안 물을 끼얹은 것 처럼 조용하더니
점점 웅성거리기 시작했다.집에 가도 되는걸까?
"리나야..집에 가도 되는거니??"
"그런가봐...."
"다른반엔 아직 선생님 있는데??"
"그래도 아까 그 언니가 끝이라고 했잖어..."
"그여자가 진짜 담임일까?"
"몰라..........."
리나와 나뿐만 아니라 교실에 있던 모든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다.
난 담임언니가 끝이라고 했으니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에
내 사랑스러운 영걸브라덜 지원이한테 뗄레뽕을 때렸다.
"용건은?"
"한번쯤은 전화를 여보세요라고 받아보는건 어떻겠니?"
"시끄러워.용건은?"
"나 입학식 끝났어.빨리 데리러 와."
"벌써?너 설마 입학식도 땡땡이 치는거 아니야?
담임 얼굴은 보고 와야될거 아니야."
"진짜 끝났어!!!누나가 오라면 올것이지 무슨말이 그렇게 많어!!"
"아 알았어 가면 될거 아니야.교문앞에 딱 나와있어."
"응."
짜식이 말이야...누님말씀에 토를 달고 말이야...
시간도 많은게 까불고있어...
지원이는 16살이지만 학교를 안다닌다.
초등학교때부터 꼴찌를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던 지원이는
사고치는데 신적인 재능이 있어서 여기저기 일을 저지르고 다녔다.
덕분에 엄마는 매일같이 학교에 가야했다.
우리엄마는 매우 개방적인 사람이라서 지훈이가 사고치는거가지고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오히려 칭찬을 해줄정도다.
근데 지원이네학교에 매일같이 가는게 너무 귀찮아서
학교에서 말리는데도 돈을 주고 지원이를 학교에서 잘라버렸다.
정말 대단한 엄마다.
덕분에 지원이는 엄마한테서 학교를 그만둔 기념으로
노랑스포츠카 받았고 매일 날 데리러 오기로했다.
큭큭큭...어쨌든 우아한 하교를 한번 해볼까?
라고 생각했다..교문앞에 가기전까지는...
교실에서 교문을 내려다보니 노랑스포츠카가 떡하니 서있었다.
유지원이였다.통화한지 5분도 안됐는데 ..
"벌써 왔단 말이야?"
짜식...전화에선 귀찮은것처럼 말해놓고는
사실은 내 전화 기다린거 아니야??
너무 기특하고 기쁜마음에 한걸음에 달려가 차안으로 쏙 들어갔다.
그리곤 지원이의 가슴팍에 안겼다.
"아유~~우리 이쁜 날라리~~
누나 때문에 과속하느라고 경찰한테 걸리진 않았니??"
"..........................."
아?이상하다...왜 반응이 없지?
평소의 유지원이었으면 날 창밖으로 던져버렸거나
아는척하면 죽여버린다는말을 해야하는데...
반응이 없어도 너무 없다..
차안엔 정적이 흐르고 우린 그자세로 몇분동안 있었다.
이자식이 반응을 보여야지 내가 자세를 풀던지 말던지 할거 아니야..
너무 뻘줌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때 내교복주머니에서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렸다.
전화구나~~오랜만에 전화가 왔구나~~
액정을 보니 유지원이라고 적혀있었다.
아~~지원이구나.....
아!!!!!!!??!??지원이????
지금 내가 안고있는 지원이?지원이는 지금 핸들을 잡고 있는데...
따..딴사람인가???.지원이랑 냄새도 틀리고....
아!그러고보니 나 차에타면서 이사람가슴팍에 바로 안기는 바람에
얼굴도 못봤다...난 떨리는 가슴으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너 뭐하는거야!!"
뭐하긴...너한테 안겨있지...
그때 내가 안고있는 생물체가 말을 했다.
"이제 좀 떨어지는게 어때."
헉!!!!난 화들짝 놀라며 생물체에게서 떨어지면서
그 생물체와 눈이 마주쳤다...
헉...멋지잖아...
몸은 여자인 나의 반이고 여드름은커녕 땀구멍조차 찾아볼 수 없는
백옥같은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까만머리카락 때문에 하얀얼굴이 더 하얘보였다.
멋지다.....멋진생물체다..
여태까지 나와 같은 뱃속에서 나온(강조) 지원이가
제일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거 취소다.
한참 그녀석의 미모에 빠져있는데
차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내 손목을 잡았다.헛!
"너...집에 가서 봐."
이 친숙한 목소리는...날 있는대로 째려보고있는 유지원이 분명하다.
지원이는 차안에 있는 생물체에게 꾸벅 인사를 했다.
지원이랑 아는 사인가봐...
"너 아는애야?"
헛!멋진생물체가 지원이 한테 말을 했다.
어쩜~~목소리도 멋지군요~~~
지원이는 쪽팔린다는 표정으로
"누나예요.너 빨리 안나와??"
라고 말하면서 날 차밖으로 끌어냈다.
이렇게 되면....내가 남의차에 뛰어든건가?
"너 미쳤어?왜 모르는 사람차에 타고 난리야!!!"
"난 넌줄 알고.."
"아 됐어!빨리 차에 타!"
난 주위를 둘러봤다...
헉스....
건너편에 또다른 노랑스포츠카가 있는게 아닌가!!!
그렇다면....저것이 진짜 지원이의 차란말인가....
발끝에서 올라오는 쪽팔림 때문에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건너편에 있는 지원이의 차안으로 잽싸게 뛰어들어갔다.
으...어떻해 어떻해...
창문넘어로 멋진생물체의 차쪽을 쳐다봤는데
멋진생물체랑 지원이가 뭔가 쑥덕거리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우리의 유지원,
멋진생물체가 마음에 안드는지 짝다리를 짚고 팔짱을 낀채
눈을 내려깔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그때 비로소 안 사실이지만...
멋진생물체의 차안에는 뒷자석에 사람이 3명이나 더 있었다....
아 진짜 쪽팔려....난 도대체 왜 이러지!!!
"여러가지 하고있네.."
지원이가 팔짱을 낀채 한창 쪽팔림에 젖어있는 날 내려다보고있었다.
나도 내가 싫다 동생아.
그런눈으로 날 쳐다보진 말아줘..
지원이는 차에 타더니 시동을 걸면서 말했다.
"넌 이제 죽었어."
"아 내가 알고 그랬어?너랑 차가 똑같잖아!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너 너무한거 아니니?"
"나말고 빙딱아!!한태훈이 내일 5시까지 조각공원으로 오래."
뫼...뫼야???
"한태훈?걔가 누군데?"
"아까 니가 안고있던 기생오라비말이야."
헉스네이션....
"거..거기 왜??"
"니가 한태훈을 화나게 만들었으니까 그렇지.
그러게 왜 남의차에 뛰어들고 지랄이야."
"넌줄 알았다니까!!!"
"아!몰라!이제 그새끼 안볼줄 알았더니 너 때문에 인사까지 했잖아!
나 이제 너네학교 안가."
"아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고 우리학교는 9시에 마치는데
어떻게 5시까지 나가!"
"그건 니 사정이고."
"아 뭐야 진짜.....그분 싸움잘해?"
"니가 빙신인줄은 알고있었다만은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어떻게 한태훈을 모르냐?"
"모를수도 있지 뭘그래."
"무섭고 안무섭고를 떠나서 한태훈이 시원상고 대가리라는것만 알아둬.
자기를 화나게 하는 사람은 여자든 남자든 안가리고 박살내버려.
그새끼는 꼭지돌면 이성을 잃어버리거든.
왠만하면 나가는게 좋을꺼야.
니가 나랑 피가 섞였다는걸 안 이상
날 고문해서라도 니가 어딨는지 알아낼테니까."
"그분은 몇살인데?"
"너랑 갑."
뫼...뫼야????17살짜리가 차를 몰고 다녀!!!???
"신입생인데 벌써 대가리가 됐단말이야?오늘 입학하지 않았니?"
"그러니까 대단하지. "
오 하나님...날 버리지 말아줘요...
"내가 살아남을수 있을까?"
"아니."
너무...솔직한거...아니니...이 날라리 새끼야....
"걱정마.니 장례식은 성대하게 치워줄게."
"뷁!!"
저런것도 동생이라고...아..어떻하냐고요....
(다음날 아침)
아~~상쾌한 아침~~~일 리가 없지 않은가...
괴상한꿈을 꿔서 가슴이 답답하다.
한태훈이라고 하는 그 멋진아이가
내귀옆에서 못으로 유리를 긁고 있는 엄청나게 기분나쁜 꿈이였다.
윽..
(학교)
"어머머머머!!!!!!!그게 사실이야!!!!!!???"
또 시작이다 강리나....
어제 있었던 일을 말해줬더니 난리가 났다.
"너 진짜 대단하다.어떻게 한태훈품에 안길생각을.."
"지원인줄 알았다니까!!"
"에이~~구라쟁이~~~~~~~~~"
"아 그나저나 나 오늘 진짜 죽는거 아니야?"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한태훈은 화나면 괴물로 변신한다던데..."
그때 내 교복주머니에서 요란하게 몸을 흔들고 있는 내 드폰이.
아싸봉~전화가 왔구나~~~액정을 보니 모르는 번호였다.
"여보쇼."
"야."
오~누군지 몰라도 처음부터 세게나오는데?
"누구쇼."
"나 한태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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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LOVE]
카리나) 자치기 하는 시원상고 일진대가리 1
Kar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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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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