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당초 실무진 위주로 꾸려질 예정이던 박 전 위원장 경선
캠프가 '중량급'이상으로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친박계 한 핵심
의원은 이날 "다소
콤팩트하게 캠프를 꾸리려 했으나 본선까지 연속성을 감안하면 일정 정도의 규모가 불가피하다"며 "친박계 중진들도 캠프에 대거 배치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20명 안팎으로 잡았던 캠프
구성 인원도 40~50명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규모를
확대하다 보니 캠프 구성이 다소 늦춰지고 있다는 후문이다.4ㆍ11 총선에서 낙선한 홍사덕 전 의원이 캠프에서 중심축 역할을 맡을 가능
성이 커 보인다. 홍 전 의원은 2007년 박 전 위원장의 경선캠프에서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었다.
친박계 핵심인 3선의 최경환 의원과 당 사무총장을 지낸 권영세 전 의원 등이 캠프를 총괄하는 본부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사람이 캠프 전체를 총괄할 수도 있고, 두 사람이 공보와
전략으로 역할을 나눠 공동 본부장을 맡는 방안도 얘기되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충남
천안 지식
경제 공무원
교육원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캠프 구성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박 전 위원장으로부터 아무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친박 내부에선 "최 의원과 권 전 의원
사이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오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 밖에도 본부장급 5~6명이
추가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캠프 대변인에는 윤상현 이상일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조윤선 전 의원도 거론된다. 조직은 3선의 홍문종 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외곽조직인 국민희망포럼을 관리해 온 이성헌 전 의원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의원은 조직 관리를 위해 여의도 새누리당사 맞은편의 대하빌딩에
사무실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위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유정복 이학재 의원이 비서진을 맡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 시점은 이달 15일 전후가 될 것이란 예상이 있다. 하지만 '경선룰'을 둘러싼 비박(非朴)진영의 반발 등을 감안해 6월 말로 늦출 가능성도 있다.
첫댓글 우째든 이번에는 잘꾸려서 입성을 꼭해야지요 !!
비박주자들 잘 마무리해서 탄탄한 캠프 꾸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