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서 거주하기 시작한 지 벌써 9개월째가 지나 간다. 여러 가지가 불편하지만 답답한 것은 생선회를 자주 먹을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쉽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내려 갈 때마다 횟집에 갈려고 신경쓰게 된다.
이번 1월에는 열차표 예약이 힘들어 못 갈 뻔 했지만 마지막 순간 하루 전날 밤늦게 확보하게 되어 다녀 올 수 있었다. 부랴부랴 일정을 잡았다.
아마 2019년 부맛기 여성회원의 초대로 첫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때 받은 감동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었다. 서면 롯데의 "모모야마"와 해운대 파라다이스의 "사카에'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푸짐함과 다양함이 좋았던 것 같다.
갑작스런 예약이었는데도 깔끔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다. 홀과 룸의 용도가 구분되어 있는데 모듬사시미를 주문하는 경우에 룸 예약이 가능하다. 홀은 예약이 불가능하다. 단, 룸이 찼을 경우 홀에도 사시미를 주문하면 예약이 가능하다.
우리가 예약된 룸은 8명이 앉을 수 있는데 마침 일곱 명이어서 서버가 음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입구쪽 의자를 비워 두었다.
스시를 즐기기 위한 기본은 미리 준비되어 있다.
짜지 않고 슴슴했던 미소시루, 샐러드 그리고 스프 외에 단무지, 초생강과 필자가 매일 끼니 때마다 즐겨 먹는 락교까지 올려진다.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섭섭하게 느껴진다.
모듬사시미 스페셜 + 생선구이
3~ 4 인용 120,000 원
우리의 눈길을 끄는 사시미의 화려함에 군침이 넘어 간다. 객지에서 사는 사람의 가슴 속을 자극한다.
포함되는 구성 : 기본 연어가마구이, 고로케 3 pcs, ,광어, 연어뱃살, 참치뱃살, 오도로, 참돔 또는 농어, 고노와다, 생전복, 단새우
말타산 참치뱃살
질 좋은 와사비는 풍미를 돋운다.
농어
노르웨이산 연어뱃살
필자가 생선회에서 무척 즐기는 엔가와
땟깔좋은 오도로
국내산 광어
광어회를 고노와다에 찍어 먹는 것을 아주 선호한다.
고로케 3 pcs + 새우튀김
고로케
평소 일식집에서 마지막에 제공되는 고로케는 배가 불러서 먹지 않았다. 이번에도 남길래 포장해서 가져 왔다. 내자가 먹어 보더니 기가 막힌다며 먹어 보라고 한다. 오~ 매~!
메로구이 + 연어가마구이
고로케와 함께 모듬사시미에 역시 포함된 것이다. 종류는 당일 준비되는 생선들이 제공된다
물회소바 1인분 26,000 원
비빔소바 1인분 27,000 원
일본어 모리아와세 뜻 : 한 접시에 여러 가지 요리를 보기 좋게 담음.
필자가 지금까지 일본을 포함하여 국내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만난 그릇 중에서 첫 눈에 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남정네가 들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심지어 금빛볼의 가격도 궁금해진다.
자꾸 먹고 싶어지는 맛
생새우, 전복, 자숙문어, 생선회, 갑오징어 등다양한 해산믈과 함께 모밀소바가 들어 있다. 포항에서 즐기는 물회는 배와 야채가 많은 대신 회도 한 가지만 들어 가는 거 같다.
해운대 스시미르네에서는 비빔소바 ~ 27,000 원 ~ 주문도 가능하다. 참고로 종전에는 3 ~ 4인용으로 판매되었다면 2024년부터는 먹기에 부담없는 일인분씩 제공된다.
초밥 가격은 점심특선과 저녁 가격이 다르다.
장어초밥
참치초밥 ~ 촬영하느라 늦어져서 해동이 많이 되었다.
간장새우 초밥
김치광어초밥엔 산양삼이 올려져 있다.
감태엔 아주 작은 빨간 우메보시가 올려져 있다. 친절한 지배인이 설명해 주지 않았으면 모르고 지나칠 뻔했다. 엄청 크고 맛있는 것만 즐겼었다. 그런데 워낙 작으니 맛을 느껴지지 않았다. 따로 먹어 봐야겠다.
스시미르네 초밥의 특징이 그대로 표현되어 먹기에 부담이 없다.
네타는 길게, 샤리는 네타에 비해 아주 적은 양이 들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점심특선 가격이 좋다. 식사 후 나오는데 대기석에 가득 차 있다.
뜻밖에 후식은 매실차 ~ 사실 멋진 음식을 먹은 후 특별한 후식을 기대했었다. 격에 맞는 디저트를 먹은 후 귀가하면서 달콤한 긴 여운을 느끼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맛있는 생선회를 먹은 후 싱거운 매운탕을 먹은 느낌이랄까?
실내에 세면대가 마련되어 있어서 화장실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이런 배려가 업소의 품격을 높인다.
2014년 8월 발행된 서비스표 등록증
원산지 증명이 아주 상세하다.
2016년도 생활의 달인에 등극
남은 고로케와 메로구이를 포장했다.
창가에 대기석엔 많은 분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 하는지 대부분이다.
셰프들이 쉴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쁘게 작업중이다.
구입 가능한 물회 소스 9,000 원
집에서 물회를 만들어 먹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2024년도 메뉴판
특이하게 포장 주문시 장국, 샐러드와 오싱꼬[?]를 같이 넣어 준단다.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
오싱꼬란? 단무지를 보통 의미하나 기본적으로 깔리는 락교, 초생강, 단무지, 백단무지, 무 등으로 만드는 일본 절임반찬 종류.
스시미르네 사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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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맛집]초밥의 달인"스시미르네용호점"
부산맛집 [사자왕]님의 추천으로 온새미로홈 아이들과 스시미르네용호점에 다녀왔다. 온새미로홈 아이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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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미르네 CEO께서는 용당동 소재 온새미로홈에서 보호하는 원생들에게 맛있는 스시와 초밥을 후원하고 있어서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싶다.
상호 : 스시미르네 본점
영업 : 11:30 ~ 21:00
전화 : 051-703-5623
휴무 : 명절 당일만 휴무
주차 : 건물 3층
전철 : 장산역 4번 출구, 올리브영 옆
브레이크타임 : 15:00 ~ 17:00
주소 : 해운대구 세실로 75 1층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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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해운대 스시미르네점특
대기가 넘 많아서
요즘 용호동 스시미르네 점특 갑니다
정말 짱 입니다
W스퀘어 옆 빌딩 1층에 있으니 집에서 가까워서 편하지요.
초밥과 물회가 유명한 집으로 알고있었는데 모듬사시미도 있네요~
눈으로만 봐도 훌륭합니다
환상적으로 느껴지네요~ ^^
넘 맛있으셨겠습니당!!
해운대 주민들은 맛있는 초밥을 가까이에서 먹을 수 있어서 복 받았답니다.
언제 먹어도 황홀하지요.
W스퀘어 옆 건물에 있는 스시미르네 자주 가는데 해운데도 먹어러 함 가볼께요
사하구에서는 먼곳이군요..
역시 사자왕님의 포스팅은 최고입니다.
건강하세요
여기는 작은가게로 오픈 때부터 자주 가는 집 ㅎ
주차 가능 넓은 공간 이사로 지금도
늘 줄서는 오픈런 맛 집 ☆☆☆☆
종전보다 넓어 졌는데도 손님들이 더 많이 늘어 난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