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내 나이가 몇인가?
라는 순간이 오면 당황 하곤 한다
몇살이지?
그리곤 아하~~~ 그렇게 되었구나~~~
이런 세월은 빠르기도 하네...
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이 가끔 오곤 한다
몇년 후배 되는 사람이 이런 말을 나에게 했다
죄송 하지만 저도 지하철 꽁짜표를 받았는데요
지난날을 되짚어 보고 남은 날을 셈 해보면
가끔 눈물이 주루룩 흘러서 얼릉 닦아 내곤 합니다
나이가 들었는가 봐요...
라고 하기에
육체적 나이야 어쩔수 없는 노릇 이고 마음의 나이를
낮추는 그런 훈련을 좀 해 보시면 어떨까?
라는 나름의 충고를 해 준 일이 있었다
마음의 나이를 낮추면 한결 젊은 줄로 착각을 하게 된다
그런 착각을 하는건 괜찮은일 같다
구지 내 나이가 몇이다 라고 하면서
구질구질 하게 노인의 마음으로 살아 가는건
어딘지 모르게 생활의 활력을 잃어 버리는것 아닐까?
오늘 아침에 초등학교 4~5 학년쯤 되어 보이는
남자 아이를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났다
여럿이 있었지만 나에게 고개를 꾸벅 하며 인사를 한다
그동안 말을 섞어 봤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들은 나를 우리 아파트에 사는 다정한 할아버지로 알고 있겠지
그러면서 인자한 할아 버지 이다
라고 생각을 하기를 바라면서 그럴 것 이다 라는
희망 어린 생각을 한다
오늘 그 학생에게 물었다
방학을 요번주 금요일에 한다며?
네
좋겠다
방학이 되면 실컷 놀수 있을테니...
학원에 다녀야 하는데요
그리고 오늘 비가 오시는데 우산이 없는것 같은데
아
우산은 여기 이가방 속에 있어요
그렇구나 비 맞지 말고 학교에 잘 다녀 와라
네 안녕히 다녀 오세요
라고 하면서 1층에서 내리는 그 친구의 뒷 모습을 바라 본다
좋겠다
나도 저 나이때가 있었는데...
얼마나 희망이 가득 하니 좋을까?
뭐든지 할수 있을것 이고 하면 않될 일도 없을텐데
그런 희망을 가득 담고 있으니
그런데 저 나이 때는 학교로 학원으로 고달프다 하는데
그런 일과가 꼭 필요친 않은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엘리베이터를 떠나는 그의 등을 바라 보면서
하느님..
저 학생에게 사랑을 듬뿍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고자 하는 일에 함께 해 주세요
라는 작은 기도를 마음으로 올린다
내는 책보를 어깨에 가로 질러 메고 다니던 나 였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뭐 달라진게 있나
희망도 사랑도 그리고 건강도...
이런 착각을 하는건 자유 이다
몇일전
나도 저녁나절 운동을 하기 위해 반바지에 셔츠 차림으로
아파트의 공원을 걷고 있는데
우르르 초등학생 남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밀려 오더니
어느 순간에 일제히 일열 횡대로 서 있더라
그들의 머리는 땀으로 젖어 있고
뭔가 저희들 끼리 떠들고 있었다
할애비된 맘으로 그들에게 물었다
자전거 시합을 할 꺼니?
아 네...
너희 그 자전거 참으로 멋진데...
잘 나갈것 같구나
아빠가 사주셨는가 보구나
네...
이 자전거 천 육백만원 짜리 에요
어 그렇게 비싼 자전거 이구나
잘 나갈것 같구나
옆에 친구 자전거도 천 오백 만원 짜리 이에요...
어...
요즈음 자전거 비싸구나
좋은 자전거 잘 타고 운동 열심히 해라
그래야 건강한 사람이 되는것 이다
예
할아버지도 운동 열심히 하시고 건강 하세요
라는 말을 나누면서
할아 버지 라는 호칭 보다는 형님이라고 불러 주면
더 좋을 텐데 라는 쓰잘데 없는 바람을 마음에 담아 둔다
그들이 씨~~잉 하고 일제히 달려 간다
그룹으로 달려 가는 그들의 뒷모습이 참으로 이쁘다
그렇지...
하느님 저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건강과 총명의 지혜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그들의 내일에 함께 해 주세요
라는 청원을 올렸다
그러면서 나도 걷던 발걸음의 속도를 바꿨다
뛰어서 그들의 뒤를 따라가 본다
저 만치 그들의 뒷모습이 멀어져 간다
나도 뛰어 가는 나를 생각해 보면서 저들과 동연배이다
라는 착각을 해 버린다
할아버지가 되었다
자,타가 공인 하는 그런 나이가 되었다
그러나 나 홀로 있을때 내 나이를 한 스무살쯤 깍아 준다
그리고 그런 나이의 걸맞는 생각을 하려 한다
그런 그 시간엔 내 나이 오십대로 바뀐다
아름다운 그 시절의 그 모습대로 생각을 해 버린다
돈 드는 일도 아니고 그런 착각 으로 즐거워 한다
그렇다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 하기 딱 좋은 나인데...
그런 노래를 나 혼자 불러 본다
그렇다 사랑 하기 딱 좋은 나이다
그런 나를 나는 더 사랑 하고 더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한다
움직임 속에 사랑과 기쁨이 함께 할 테니까....
그리고
나이 탓 으로 돌리기를 접어야 한다
이 나이에~~~ 라는 생각을 버리자
이 나이가 어떠냐?
아직도 혈기 왕성 하고 할일도 많고 사랑해야 할 과제도 많다
그런 나이 인데 꾀제제 하게 움추리진 말자
내 나이가 어때서~~~~
첫댓글 제일 젊은 오늘이니
하고 싶은 일 맘껏 하면서
기쁨을 누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