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에서 내려다본 바깥 풍경이.
청각을 잃어버릴것 같은 천동 .. 우르``릉 꽝 꽈광,,..바람소리와
눈에 시력 마져 떨어질것 같은 시야 거리가 불투명한 안개비로 뒤엉켜 물방울이 수를 놓으며 하늘로 올라간다.
애벌레에 꿈틀거림이 더딘 오늘은 폭탄이라도 옴팍 디집어쓴것처럼 몸뚱아리가 팍 퍼진다.
푹탄 파편이 나혼자 였으면 족하리..갈매기 태풍 영향 때문일까...-_-...;;;;;
자연을 벗삼아 야심찬 산행을 하고 싶다 ..이건 쪼깐 문제려나..
아른거린 기억속에 .. 지리산 줄기에서 민들레 태풍을 만나 곰방 불어난 계곡물속에서 얼마나 죽을 고생을 했던가.
손에 손잡고 인간띠를 하며 혜집고 나왔던 그때 추억이 머글팍 속에서 내고장 칠월에 청포도 초롬 알알이 아른거린다.
글야..오늘도 온몸에 비를 맞고 바람도 가슴으로 끌어안으며 자연에 미처가는 깨닮음ㅋㅋ 인생을 즐길줄 아는 휴머니스트..
잼나게 태풍에 위력을 몸소 체혐하며 빗방울 땀방울 비범벅된 이마에 땀도 딱아내리며 가보는것이다..
막상 베낭을 메고 집을 나서니
하늘에서 내린 비가 바람과 함께 난리가 굿도 아니다.
선무당이 발광한 칼춤이라도 휘둘리며 신에 저주를 부른것처럼..
하늘에 칼날을 덩실덩실 휘둘리며 버선발 치켜운 만신창이가 되버린 몸짓으로 신에게 고백이라도 하는것일까..나만의 생각,.
무지하게 심한 마음의 갈등이 폭풍에 전야라도 된것처럼 예민한 육체가 흔들리며 풍랑을 만난 돛단배처럼 소용돌이 친다..
기왕 나선것 갈때까지 가보자..인생 어디까지 두려움이 있으라..
초입부터 불어닥친 안개비가 시야를 좁게 맹글며 눈으로 들어간 비방울이 동공를 어지럽게 만물의 감각를 떨어뜨린다.
허리등선을 확 깍아서 맹글러 버린 안개가 자욱한 소방도로 ..
쉼봉에서 바라본 화흥포.. 엔젠가 모놀 가족님들이 쩌기서 바다속으로 떨어진 황혼에 일몰도 보면서.우~와.했다지요.
너..주글래..씨득씨득 말도 안타고 비온께 미끄럽다고 올라가지 말라해도 으득으득 올라가는 저 젊은이 그라다 떨어지면
누굴 못할일 시킬려고 그런것인지 코 씩씩불고 올라가 으윽..바구에 피묻으면 성가스러운디 .아이고 인생복잡해질라고 그랴..
싸게싸게 올라가그라..니는 말안들응께 벌주로다 쏘주 대두병 하나 다 먹어야된다..
쉼봉에서 바라본 상황봉..아름다운 완도 산하..멋져부러..
완도에는 오봉이있다..쉼봉.상황봉.백운봉.업진봉.숙승봉..그래서 오봉산 이며 뙤악볕이 비추는 여름에도 숲길이
많아서 산행하기도 최고로 좋고 아름다운곳이기도 한다..제일높은봉 상황봉.644
옴팍한 화흥포 동네.
안개가 자욱한 신지대교..
태풍이 몰아닥친 완도 전경..
태풍에 무관심속에서 화려하게피어나는 꽃
완도 최고봉
비바람이 땡땡 불어도 자연에 신선함과 마음에 여유..머리끄락 날리면서 먼 놈에 화장품 냄새는
이라고도 코끝을 흥분
시키는지..어디서 왔슬까..궁금하지만 덩치큰 늑대들이 무서워서..
남녀노소 불문없이 태풍이 온당께 다들 미치고 싶은가보다.오늘밤 그대를..
완도 상황봉 등산 안내소..3번 대야리 에서 상황봉 거쳐 1번 대구리로 하산. 담박길 하면 3시간 30분 걸려요.
기발한 아이디어 나무 사이에다...
지리산 가고싶다.거기에다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닌디..
완도 1급수 저수지 옛날 조상님들이 지혜로움이 산 넘어넘어 깊고깊은 골짜기 둠붕..
날씨가 심통부리며 장난이 아니지만 얼마나 걸었던가..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천개의 찬란한 태양이 꾸머버린 쟂빛하늘 .
아무리 세찬 비바람이 앙칼지게 몰아쳐도 당당하게 혜치고 나가야한다.그것이 시방에 현실이다..
모자.스틱 고생했다 ㅎㅎㅎ 오늘은 완도 장날이다 장이 섯쓸랑가 함 가보고 .
텁텁한 막걸리 에다 족발 3000원 짜리 하나 시키면 신바람나게 허리끈 풀고 먹을수있다.웨메 장이 개판 되아부럿구만.
삘간 연서에 그 누구라고는 말못하지만 잘살고 있은지 도단 지붕끝으로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 둘 떨어지는.
그리움 으로 혜아림셔 양재기 에다 추억도 퍼 담아보고 잃어버린 얼굴들 둥그라미 안에다 그려 넣어보기도 하고.
18박 오터키 오인도 오랜 여행중 만난 유우머 감각이 풍부하고 내 삶을 훔쳐간 사람들 마음으로 보고도 자프고..
아니다 기왕 몸보신 할려면 전복 삼계탕 그것좋다 오가리 에다 다글다글 끊어서 마져 닭기름 둥둥 떠다닌 그 국물에다
카~~ 이한잔에 여유와 기쁨을 온몸에 열이 오르는것이 써커스장에 원숭이 똥꾸멍 빨간것처럼 얼굴이 느글느글한다.
그래도 어찌되았든 세상모두가 아름답게 보인다..
옴팍하게 쭈글씨고 코에 몽글몽글 땀빵울 맺히면서 오늘 이렇게 갈매기와 함께 훨훨 날라본다..
태풍과 함께 내려오는 그순간까지 긴장을 잃지 않고 오늘은 그래도 조아부럿다..^^*..글..오동추
사진..오동추
구성..오동추
연출..오동추
음악..오동추
멍석 깔아준 협찬..모놀과정수
첫댓글 관객 1: 들바람... 빙그레 미소 지으며 멋져부러~~~ 속으로 외침....
그라지라~~바구에 피 묻히믄 성가스럽지라~~ 인생두 복잡해불고~~~ 나는 겉으로 외침.." 동추님 멋져부러~"
관객 2: 飛上... 지리산 천왕봉 댕겨 왔응께 644m 상왕봉 새발에 피제라 잘 봤소 완도의 멋을 아는 사나이 씨 멋져부러라. 그래도 조심허쇼 갈매기 고것이 성깔 부리면 인생이 복잡해져분께
비온날 등산 멋져부러~~~ 동추님도 멋져부러~" (2)
햄...잘 지내지예?더븐데 햄 글 보며 하루의 절반을 넘깁니더~~~평안 하시소~~
잘 사는구먼요...성
수고하셨습니다. 비오는날 등산 함 해보고 싶어요. 하지만 ~ 생갹뿐이지요. 덕분에 느껴보았습니다.
ㅎㅎㅎ
아흐흐, 갈매기 태풍 몰아치는 완도 상황봉, 엑스트라도 좋으니 나도 출연해보고잡다요! 영화 <놈, 놈, 놈>을 보면 그 중 송강호는 영락없는 동추성님이더라고요^^
상황봉엔 상황버섯이 많나여? 갈매기가 온다는데 방태산으로 두타산으로 상황봉으로 !!~~산악인의 바른자세입니다. ㅎㅎ만날 날이 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