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평소에 잘 나오지 않던 암컷에게 이상징후가 보이더군요
저면 여과기쪽에 항상 땅이 파헤쳐져있는데 이상하게 암컷이 그쪽에 몸을 웅크린채
있더라구요 다리도 몇가닥 끊어진것 같구요 처음엔 비실비실한것 같아 죽을려고
하는구나 생각했는데 어제 왠지 이상해보여 꼬리쪽을 유심히 보았죠 꼬리를
꽉 말고있는 것이 보이진 않지만 순간 혹시 알을...... 안돼겠다 싶어 끄집어내
직접 확인한 결과 알을이 있더군요 너무 꽉 말고있기에 살짝 들쳐보니 주황색을
띄는 알들이 꽤 많아 보이더군요 아이러니 한건 수조 온도가 20도 아래인데
어떻게 산란을 했는지 참... 아직 얼마나 알들이 죽어있는지 자세히 확인은
해보지않았지만 아무래도 다른 수컷 제브라나 레드크로우 수컷때문에
스트레스나 온도가 낮은 관계로 죽은 알들이 많은것 같은데 이거 참 난감하네요
수조가 4개지만 어느 한곳에 따로 격리를 해둘때가 없는게 히터있는 수조는 두곳인데
한곳은 용 수조 다른 한곳엔 퍼플 수컷과 혼,가이양,커다란 코리2마리가 있어
퍼플을 옮겨도 혼이 싸나운지라 가만히 있질 않을텐데 그렇다고 아직 작은 이넘들을
히터 없는 곳으로 옮겨줄수도 없고 고민아닌 고민을 하고있네요
열대어들을 잠시 부화통에 넣고 용 수조에 격리를 시키던가 해야할것 같습니다
이일 저일 요즘 많이 바빠 수조를 거의 신경을 써주고있지 못한 형편인데
대견하게도 그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산란을 했다는 자체가 저에겐 미안한 마음과
감동이 교차하네요 원래는 바라문디를 아는 동생에게 분양후 큰 레드크로우에게
짝을 지어주어 번식을 해볼려고 생각했었는데 여지껏 합사도 많이 해보고
여러종류를 길러보았지만 거의 수컷과 단독사육을 하는 바람에 번식한번 해보지
못하였는데 다른 회원님들 번식한 글을 보며 은근히 부러웠었지요
근대 생각지도 않던 제브라가 산란을 한걸 보니 기특하답니다
비록 실패일수도 있겠지만 머리를 짜내어 퇴근후 삼모방을 꾸며줘야겠네요
카페 게시글
사 육 일 지。
제브라 알가지다
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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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0 10:0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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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암튼 추카드려요...열심히 잘 보살피세요...임신때 잘못하면 평생 갑니다...ㅋㅋㅋ
ㅋㅋ 잘 됐네..^^ 내가 레크 치어 주면 집이 새끼로 가득하겟다.. 조만간 소주 한 잔 하자.. 형철형도 레크치어 달라고 하니 형님들 모시고 조용하게 한 번 모이지 모.. 이번주 금욜이나 토욜쯤??
가재 낮은 온도에서도 알 낳지 않나요?? 저희 붉은가재는 17도에서 새끼 번식까지 다 했는데...
한 마리두 안 죽어서 150마리쯤 날라다니고 있습니다~(배에도 붙어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