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33:10]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이제 일어나며 내가 이제 나를 높이며 내가 이제 지극히 높이우리니...."
[사 33:11]
너희가 겨를 잉태하고 짚을 해산할 것이며 너희의 호흡은 불이되어 너희를 삼킬 것이며
[사 33:12]
민족들은 불에 굽는 횟돌 같겠고 베어서 불에 사르는 가시나무 같으리로다
[사 33:13]
너희 먼데 있는 자들아 나의 행한 것을 들으라 너희 가까이 있는 자들아 나의 권능을 알라...."
너희 먼데 있는 자들이...가까이 있는 자들아 - '먼데 있는 자들'과 '가까이 있는 자들'은 '멀고 가까움을 막론하고 모든 곳에 사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앗수르를 파멸시킨 하나님의 권능에 너무나 놀랍고 위대한 것이어서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에 족하다는 말이다.
[사 33:14]
시온의 죄인들이 두려워하며 경건치 아니한 자들이 떨며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가 삼키는 불과 함께 거하겠으며 우리 중에 누가 영영히 타는 것과 함께 거하리요 하도다..."
시온의 죄인들이 두려워하며...함께하리요 하도다 - '시온의 죄인들'곧 '경건치 아니한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 중에 거하면서도 그 행위와 습성이 앗수르와 별로 다를바 없는 불법하고 불의한 유대인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앗수르를 삼킨 하나님의 심판의 불이 그들 또한 삼킬 줄 모른다는 극도의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사 33:15]
오직 의롭게 행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 자, 토색한 재물을 가증히 여기는 자, 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 귀를 막아 피 흘리려는 꾀를 듣지 아니하는 자, 눈을 감아 악을 보지 아니하는 자,..."
앞절에서 제기된 물음에 대한 답으로서 선지자는 그가 이상으로 삼고 있는 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 보인다. 시 15편; 24:3-6과 유사한 내용이다. 토색한 재물을 가중히 여기는 자 - '토색한 재물'은 다른 사람을 착취함으로 해서 얻어지는 부당한 소득을 가리키며, '가중히 여기다'는 말은 '거절하다', '멸시하다'는 뜻이다. 의로운 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연야한 자를 이용하거나 억누르지 않으며 더 나아가 재물에 대한 탐욕에 사로잡히지 않으므로 그의 손은 언제나 깨끗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