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사9:6-7)
우리의 죄값을 치르시기 위해
하나뿐인 독생자 예수님의 생명을
내어주시겠다는 것이
하나님의 본심이셨습니다.
이 본심은 인간의 죄악을 처리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저하시고 망설이시다가
어쩔 수 없이 마지막으로 힘들게 꺼내신
히든 카드가 아니었습니다.
아직 천지창조가 이루어지기 훨씬 전부터
인간이 범죄할 것을 미리 다 아시고...
처음부터 죽음을 각오하고 세상을 만드시며
시작하신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자마자
여자의 후손이 발꿈치를 상하고
뱀의 머리를 밟을 것이라는 약속을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으시고
즉시 약속해 주셨습니다.
선악과를 먹고 부끄러워 숨은 아담과 하와에게
짐승의 피를 흘려 만든 가죽옷을 지어 입히심으로
명백하게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통한
구원과 용서를 약속해 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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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아내와 함께 십자가 앞에 나아가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성막식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막 문을 들어가 번제단과 물두멍을 지나
성소와 지성소에 이르기까지
오직 예수님만 생각하고 바라보며
삶의 여러 문제들에 대한 복잡한 생각을 접고
활짝 열린 휘장 가운데로 나아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주님의 약속과 성품을 의지하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예수님만 생각하고
예수님만 바라보며
예수님만 의지하고
예수님만 사랑하는 삶...
이것이 신앙생활의 전부입니다.
다른 사람을 영적으로 도와주고
양육하는 삶조차도
내 힘과 노력이 아닌
예수님의 공로를 의지하여
주님의 십자가 앞으로
그를 함께 데려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 사람도 품을 수 없는
사랑없는 자이기에...
모든 사람을 넉넉히 품을 수 있는
예수님의 품을 의지하여
먼저 내 자신이 그 품 안에
온전히 안기어 사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그 누구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세워줄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본심을 헤아리며...
내게 주어진 매순간을
나의 주 예수그리스도께 맡기고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예수님께서 제 안에 성령으로 내주하고 계시다는 사실이 어찌 그리 감사한지요! 주님을 마음에 모심으로 저는 '다 가진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소유함으로 저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제 마음에 내주하시는 예수님 생각만 하면 그 자체로 소망이 되고 마음에 평강이 임합니다. 예수님을 바라보기만 해도 제 마음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나를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그 아들까지 아낌없이 내어주셨을까... 이 생각만 하면 두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이미 아들까지 내어주심으로 저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믿지 않는 죄가 얼마나 큰 죄인지 새삼 깨닫습니다. 불신앙 가운데 머물러 있는 믿음없는 생각들은, 날 위해 모든 것을 다 내어주시어 사랑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무자비하게 짓밟는 행위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범사에 믿음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을 말미암아 살리라는 주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조건없는 사랑과 은혜를 신뢰하겠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시작하여 믿음으로 마치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오늘도 제 삶을 붙잡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1:17)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