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장영, 식사 23-7, 공설시장 방문
공설 시장은 생각보다 훨씬 큰 시장이었다.
많은 상인과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우선 허장영 씨와 천천히 시장을 둘러보았다.
시장이 커 한번 둘러보는 것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둘러보다 제육볶음 할 때 쓸 고기를 사러 정육점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갔다.
“허장영 씨 고기 어디서 살까요?”
“아무 데서나 사요.”
“허장영 씨가 골라주세요. 어디로 갈까요?”
“..”
허장영 씨가 고민하던 중 먼저 말 걸어 주시는 사장님이 있어 자연스럽게 그곳에서 고기를 샀다. 가격보다 더 담아주셔서 넉넉하게 요리할 수 있겠다.
이후 집들이 선물로 2층 청년몰에서 캔들도 구입하고 분식집에서 맛있는 식사도 했다.
시장에서 볼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휠체어를 탄 어르신께서 허장영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허장영 씨는 망설임 없이 어르신의 휠체어를 언덕 위로 밀어드렸다.
“허장영 씨 멋있어요.”
멋있다는 직원의 말에 허장영 씨는 쑥스러운 미소를 지어주셨다.
오늘 허장영 씨는 어르신에게 참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마트에서 진열된 물건들을 사는 것도 편하고 좋다.
하지만 오늘같이 시장에 와서 사람들과 함께 북적이며 대화도 나누는 게 더 사람 사는 모습인 것 같다.
자주 시장에 다니면 좋겠다.
2023. 4. 12. 수요일, 최길성
마트가 있지만, 시장에서 장보는 분들도 많지요.
허장영 씨도 희망 계획 필요에 따라 마트에 가고 시장에 갔으면 좋겠습니다. - 더숨 -
첫댓글 찬거리 하나를 사더라도 여러 시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장영 씨와 의논하여 가끔은 시장, 가끔은 마트, 단골집 자연스럽게 다니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