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는 상영 내내 수준 이하의 한글 자막이 이어졌다. 지난 회에 다룬 ‘~할 꺼야’(→‘~할 거야’), ‘안되요’(→‘안 돼요’)에 이어 많이 등장하는 엉터리 표기가 ‘~거에요’다.
“그들이 곧 올 거에요” “이곳을 파괴할 거에요” “모두 죽을 거에요” “치료받으면 괜찮아질 거에요” “나비족이 도와줄 거에요” “좋게 될 거에요’ 등 ‘~거에요’ 표기가 계속 나온다.
그러나 모두 ‘~거예요’가 돼야 한다. 명사 뒤엔 ‘에요’가 아니라 ‘예요’ 또는 ‘이에요’가 붙는다. ‘예요’는 ‘이에요’가 줄어든 말이며, ‘이’는 명사를 서술어로 만들 때 쓰이는 조사다.
‘책+이+에요→책이에요’처럼 받침이 있는 명사에는 ‘이에요’가, ‘거(‘것’의 구어)+예요→거예요’ ‘저+예요→저예요’와 같이 받침이 없는 명사에는 ‘예요’가 붙는다. 받침이 없을 때는 ‘이에요’보다 ‘예요’ 발음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사가 아닌 용언(동사·형용사)의 어간과 직접 결합할 때는 서술격 조사 ‘이’가 필요 없으므로 ‘에요’만 붙는다. ‘아니다’의 경우 어간이 ‘아니’이므로 ‘아니+에요→아니에요’가 된다.
“그들이 곧 올 거에요” “이곳을 파괴할 거에요” “모두 죽을 거에요” “치료받으면 괜찮아질 거에요” “나비족이 도와줄 거에요” “좋게 될 거에요’ 등 ‘~거에요’ 표기가 계속 나온다.
그러나 모두 ‘~거예요’가 돼야 한다. 명사 뒤엔 ‘에요’가 아니라 ‘예요’ 또는 ‘이에요’가 붙는다. ‘예요’는 ‘이에요’가 줄어든 말이며, ‘이’는 명사를 서술어로 만들 때 쓰이는 조사다.
‘책+이+에요→책이에요’처럼 받침이 있는 명사에는 ‘이에요’가, ‘거(‘것’의 구어)+예요→거예요’ ‘저+예요→저예요’와 같이 받침이 없는 명사에는 ‘예요’가 붙는다. 받침이 없을 때는 ‘이에요’보다 ‘예요’ 발음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동사와 형용사의 경우 어간에 ‘에요’가 붙고 명사에는 ‘이에요’나 ‘예요’가 붙는다는 것을 기억하면 된다.
======================================================================================================
우리 말 우리 글1723을 인용합니다.
맞춤법에 왠만큼은 자신이 있었는데 이건 진짜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론 충격과 공포네요.
첫댓글 나도 몰랐네 ㅋ 난 에요는 거의 안쓰고 예요만 썼는데 ㅎ
한쿡말 진짜 어려워요
저도 몰랐네요 앞으로 조심해서 사용하겠에요
허따 어렵다!!
이정도로 사람들이 헷갈려하거나 틀린지 모르고 사용하는 문법은 짜장면과 자장면 양쪽을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것처럼 양쪽모두 인정해버리거나 아예하나로 통일하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배우기 쉬운 한글이지만 문법은 어느 언어 못지않게 복잡한거 같아요
짜장면은 자장면이라고 하는데 짬봉은 왜 잠봉이라고 안하는걸까요?
서울에선 발음을 세게하지 않아서 잠봉이라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정남아..시골짬뽕을 시키면 어떡하노
자장면은 작장면에서 짬뽕은 일본어 ちゃんぽん에서 따온 것이라 그렇게 표기한 것으로 압니다. 물론, 지금은 짜장면이라고 해도 됩니다.
오. . 오늘날 그렇게 볼수있겠군요
아 울엄마님 빵터졌어요 도서관에서ㅋㅋ
진짜 이건 몰랐네요,, '거예요'에서 '거'가 '것이'의 줄임말이 아니라 '것'의 줄임말이기 때문에 '이에요' 준말인 '예요'를 붙여서 '거에요'가 아니라 '거예요'가 맞는 말이 되는군요,, 어렵당,, ㅠㅠ
부끄럽지만... 본문에서 '안 돼요'가 맞는 표현이라는 거죠? 평소에 '돼'는 '되+어'라고 바꿔보는 방법으로 돼와 되를 구분지어 사용했었는데 이 경우에는 안 통하네요.
'하'와 '해'를 넣어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하'를 넣어야 자연스러운 위치엔 '되'를 넣고, '해'를 넣어야 자연스러운 위치엔 '돼'를 넣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