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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사문화연구모임(역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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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롭게 글쓰기 스크랩 6.26(일) 식민사학 규탄대회 & 민족진영 빅캠프 `미사협` 발대식
사람이 하늘이다 추천 0 조회 274 16.06.14 17:45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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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6.15 08:15

    첫댓글 강단학계의 무모하고 오만한 독선이 결국 재야의 결집을 초래했군요.
    그동안은 언론플레이와 인맥으로 그럭저럭 진실을 호도할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저렇게 되면 언론도 서서히 강단학계와 거리를 둘 테고
    강단학계는 결국 설 자리를 잃고 고립무원이 되고 말 겁니다.

    애초에 지도집 불발됐다고 해서 이성을 잃고 감정에 이끌려서
    재야 학자들을 사이비니 역사 파시즘 운운 망언하면서 몰아부친 것 자체가 무모한 패착이었다고 봅니다.

    강단학계는 이제 국내 학계에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더더욱 고립되겠지요.
    하지만
    자업자득입니다 누구를 탓하겠어요 애초에 자신들의 유아독존과 안하무인이 화근이었으니...

  • 16.06.15 11:05

    일본의 고대 임나일본부설에 대해 논리적으로 정교하게 비판한 김현구 선생님을 식민사학자라고 헛발질+명예훼손한 이덕일씨에 대해서 "식민사학에 맞서는 민족학자 '이덕일박사'재판사건"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정말 가당치도 않군요. 요즘 속된 말로 "쉴드를 칠 만한 걸 쉴드를 쳐야지요". 이런 식으로 되도 않는 강단 vs 재야 편가르기를 하는 순간 당신들도 똑같은 패거리가 되는 겁니다. 소위 강단학계라고 불리는 곳 내에도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있고, 그 다양한 사람들의 학문'들'이 마음에 들든 들지 아니하든 간에 그들은 학문적으로 논문이나 저작을 통해서 학문 활동을 해나가는데, 이런 되도 않는 주장을 내세워서 '강단학계'

  • 16.06.15 11:15

    라고 도매급 매도를 해버리면 학문을 진흙탕으로 만들어버리는 겁니다. 정말 학문적으로 자신이 있으시면 학문으로 승부를 거십시오. 이 나라 사학계가 무슨 옛날 전두환 군사독재정권마냥 아주 하나로 똘똘 뭉친 집단인 것도 아니고(일례로 김현구 선생님만 하더라도 한국 동양사학계 내 일본사 전공이시지, 한국고대사와는 직접적 연관이 없는 분입니다. 오죽하면 노태돈 교수 학파인 가야사 김태식 교수와 의견이 불일치할 정도) 이전에도 분명히 국정교과서 파문과 관련해서 지적한 바가 있었는데 조금의 반성조차 없다는 것에 참으로 답답함을 느낍니다.(http://cafe.daum.net/alhc/4xOO/17252 댓글 참조)

  • 16.06.15 11:40

    제가 이런 식으로 주제넘는 소리를 지껄이는 이유는, 저도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역사학에 관심을 가져왔고, 저도 재야 쪽으로부터 출발을 했기 때문에 양쪽의 생리를 다 어지간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나 김용만 선생님도 서울대 고대사 학파의 폐쇄적인 행태에 불만이 많고, 그래서 학문을 통해서 승부를 걸어보려고 김선생님도 당신의 노고가 응집된 저작물을 내시고 저도 석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야라는 사람들이 자기 발전을 할 생각을 않고 이런 식으로밖에 대응을 못하면, 이건 공멸하자는 얘기밖엔 안됩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답답합니다.

  • 16.06.15 11:26

    세계를 주름잡는 구미권의 역사학은 어떤지, 일본과 중국은 정말 뭐라고 주장하면서 역사 왜곡질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공부해본 적 있으십니까. 지피지기를 해야 백전불태가 가능해지는 것인데, 지피지기조차 되지 않는다면 강단이고 재야고 여부를 떠나서 다 필요 없을 뿐입니다.

  • 16.06.15 11:47

    지피지기가 먼저 필요하다는 신농님의 주장에 적극 동의를 합니다.
    역사학에는 아마추어라서 역사학계의 현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치밀한 논리와 확실한 근거가 없는 주장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조직에서 30여년간 공학을 전공한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 "식민사학" 운운하면서 올라오는 글 중에서 비판할 가치가 있을 정도로 최소한의 논리를 갖춘 글을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비록 재야라는 소리를 들어도 김용만님 같은 분의 글에는 나름대로 논리가 포함되어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재야에서 그런 수준의 논리를 전개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됩니까?

  • 16.06.15 12:45

    단편적으로 본 것이기는 하지만, 국내 학자들이 공부를 게올리하고 영어로 논문을 쓰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아마추어로서 공부를 하면서 일본과 중국의 자료를 본 적도 있는데, 가끔은 중일에서는 상식인 팩트를 국내 학자들이 알지 못하고 엉뚱한 주장을 하는 경우도 본 적이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동북아시아의 역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해 국내 학자들은 관심도 적고, 본인의 주장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것도 관심이 없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한사군의 위치와 같은 건 큰 국면에서는 사소한 팩트이고. "동북아시아 기원전 2세기~10세기 경의 역사를 어떤 관점에서 볼 것인가"와 같은 관점이 더 중요할텐데,

  • 16.06.15 12:49

    국내 사학자 중에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Asian Hostory를 다루는 국제 저널에 그런 주제로 논문을 투고한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의문입니다. 예를들어, "중국 문화가 주변으로 확산되는 과정"으로 볼지, "농경 문화와 유목 문화의 충돌 및 융합"으로 볼지와 같은 게 동북아시아 문화의 성격과 정체성을 규정하는 데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해서 국내 학자들 중에 설득력이 있는 큰 그림을 제시하고 그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논문이 많이 인용되는) 경우가 단 한 명 이라도 있는지 의문입니다.
    다른 학문과는 다르게 역사학에서 재야가 존재하는 이유가 어쩌면 역사학자들의 경쟁력 부족이 근본 원인은 아닐까요?

  • 16.06.15 15:09

    아주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한국사도 실은 한국인들만이 관심을 갖는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 베트남, 그리고 구미권 등지에서도 다양하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글로벌한 것이고 실제로 외국에서도 한국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마치 동남아시아학이 동남아시아권 내에서만이 아니라 구미권 등지에도 상당히 구축된 것처럼) 외국 한국학이 국내와 괴리되어있는 이유는 국내 학자들이 영어로 국제학계와 소통을 잘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반대로 외국 한국학자들이 한문이나 한국어 수준을 그렇게 많이 갖추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현실이 이렇다면 사실 우리부터 노력을 해야 맞는 것이겠죠. 저는 대단히 미흡하지만, 동남아시아

  • 16.06.15 15:11

    전공 선생님이 주신 『Everlasting flower』라는 영문 한국사 책을 통해 요즘 그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미흡하나마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 이런 모임이 진작에 있어야 했다.
    적극 지지.

  • 16.06.21 13:53

    편가르기가 아닌 바른 역사 세우기의 일환으로 봅니다.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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