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을 다녀온지도 열흘이 지났네요.
피로도 쌓였고 일거리도 쌓였었고.... 늦게나마 숙제하는기분으로 마지막후기를 올립니다.
중국 산 하나를 본다면 당연 황산이라는말이 있듯이 과연 웅장하고 빼어난 모습이라요.
중국산수화를 볼때마다 산의 모습이 너무 과장된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가졌으나 황산을보고 나니 오해가 풀리네요....ㅎㅎㅎ
춘천의 소양감댐처럼 다목적 발전댐을 막으므로 생긴 천도호를 둘러본다.
천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거대한 호수다. 호수물이 맑아 수심10여미터까지 훤히 보임을 자랑하고있다.
나룻터에서 배를타고 몇개의 섬을 돌아보기로한다.
그중 황산섬이라는곳에서 케이블을 타고 정상에 올라 천도호를 조망해본다.
인공호수라기보다는 남해의 한려수도를 보는듯 착각에 빠져든다....ㅎㅎㅎ
백두산 천지를 본떠 만든 천지도이다.
정상에는 남송때 궁궐을 만들기위해 채석한자리에 남은 큰 웅덩이에 호수의 물을 끌어올려 4단인공폭포를 만들고 제일 큰 인공호수에는 비단잉어와 배를 띄워 놓았다.
바다를 연상케하는 넓은 호수....
다음날 이번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황산등정이다.
일찍가야 덜 밀리고 일정을 맞출수가 있다나.......
벌써 입장료를 사려고 줄을 길게.... 조금지나니 인산인해라는 말이 실감난다....ㅎㅎㅎ
여기서 부터 삭도 입구까지 셔틀버스만을 이용해야한다.
특이한것은 이높은지대에 왕대나무가 무성하다는것이다.... 황산의 소나무를 보호하기위해 송충이가 제일싫어하는 대나무를 심었다고한다
삭도입구이다.
꼬불꼬불 여러갈래의 줄이 끝이없다. 중국인도 많지만 한국인도 많이 눈에 띈다.
워낙 중국이 넓다보니 자기들도 황산을 구경하려면 우리들처럼 해외여행오듯이 해야한다나.....ㅎㅎㅎ
케이블타고 좀 오르니 대나무숲위로 황산의 위용이 나타난다.
케이블 승객모두가 탄성이고 여기 저기로 샷터를 눌러댄다.....ㅎㅎㅎ
케이블의 길이만도 2622m이다. 이런 케이블이 황산을 오르는 방향에따라 4군데나있다고 한다.
어디를 둘러봐도 그림같은 장면이다. 소나무의 모양이 우리와 많이 다르다.
우리나라는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는 꼬불꼬불 낙낙장송인데 여기는 곧은것이 특징이고 가지 또한 우산같이 평평하다.
무거운 짐을 지고 능숙하게 다람쥐처럼 날세게 오르내리는 짐꾼들....
몸이 불편한분들은 인간택시를 이용해서 좋은 경치를 감상할수도 있다.
시신봉아래에 있는 夢筆生花란 봉우리다. 한자루 붓을 꺼꾸로 세운듯해서 지어진 이름이란다.
이 놓은곳에 호텔이.... 호텔앞 전망대에서....둘사이에 조그맣게 몽필생화봉우리가 보이시죠?....ㅎㅎㅎ
절벽에 붙은 한줌 흙을 의지하여 뿌리를 내린 소나무들.... 우리나라라면 낙낙장송되어 그 모습이 더욱 수려하련만....
시신봉(始信峰)으로 오르는 돌계단. 바위를 절묘하게 깍아만든 천연돌계단이다.
그림같은 절경앞에서....
젋벽을 깍아만든 계단도 있고 이것처럼 절벽에 구멍을 내어 난간을 만들고 돌계단을 만든곳도있다.
황산의 돌계단이 18만개라니 놀라울뿐이다.. 더욱 이러한 돌과 자재를 전부 인력으로 날랐다니 입이 벌어진다.
시신봉 정상의 전망대.....
어디를 둘러봐도 절경이다. 등소평이 직접 시신봉을 올라 개방을 지시한후 12년공사끝에 완공했다고한다.
마지막날 일정이다.
일경들의 눈을 피해 상해 임시정부를 구성하고 독립을 위해 온갖 고초를 겪으며 애를 쓰신 선열들의 자취를 찾아본다.
중국 근대화로 상해의 발전에 밀려 청사가 없어질위기도 있었으나 국내의 모기업의 후원으로 다행히 임시정부 청사를 유지하게 되었다고한다.
임정요인들이 회의를 한곳이다.
벽에 걸린 당시의 태극기가 현재의 태극기와는 좀 다르다.
선열들의 유품인 친필휘호의 액자가 걸려있다.
청사내의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내용을 모두 소개못함이 아쉽다.
4박5일의 모든일정을 끝내고 상해푸동공항에서 ....
황산을 세번을가도 날씨탓에 절경을 못봤다고 하는분이 있지만 우리는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아 절경은 원없이 구경했다.
그러나 황산 절경인 雲海감상을 못해 아쉬웠으나 귀국길에 기내에서 운해을 보며 위로를 해본다....ㅎㅎㅎ
또 하나 일정상 유명한 상해야경을 못본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첫댓글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커플파카입은 두분 모습도
부척 다정해 보이시네요...
하하하 감사합니다.
나중 여행하시는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가해서....
즐캠하세요.
즐감 합니다 ~!! 보기 좋습니다 ~!
항상 격려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추워오는 날씨 건강하세요.
멋짐니다 ~~^^
감사합니다.
늘 즐겁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보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해비데이님의 멋진산수화 절경을 봐야 더 맛이 날텐데...ㅎㅎㅎ
즐거운 여행 저도 같이 즐감합니다^^* 중국 두번가봤는데 황산은 못가봤어요~~^^* 덕분에 구경잘했습니다^^*
정말 날씨 잘 맞추셨네요, 백두산 올랐을때 천지도착후 1시간정도 지나니 해가 쨍쨍하던 날씨가갑자기 밤?으로 변하더라고요~~, 하늘이 새카마케 변하더니 빗줄기가 우렁찻지요^^*
날씨덕을 본듯합니다.
옛날 백두산 갔을때도 날씨가 좋아서 모두들 3대가 덕을 쌓았느냐더니....ㅎㅎㅎ
잘봣읍니다 즐거운여행 눈이호강햇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황산의 위용을 눈으로 실감하네요
직접 찾아볼 날 기약해봅니다.
두분 늘 건강하시고 같이 하시는 여행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퇴직한 백수라 경제가 돌아가면 다른곳도 가봐야지요....ㅎㅎㅎ
여행기 전 후편 감상 잘했습니다.
몇차례 갔어도 레저를 즐기느라 제대로 구경을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두분 더욱 더 젊어지셨네요~~~^^*
반갑습니다.
모처럼 나들이 한번했네요.
동호회의 기금이있기에 부담없이 다녀왔답니다.
역시 여행도 젊을때해야지.... 일행중 좀 젊은분들은 72봉중 3봉을 다녀왔는데 나는 등소평이 올랐다고해서 얼마나 좋을가하고 한봉우리만 기를 쓰고올랐지요....ㅎㅎㅎ
과연 웅장하더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