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고 봐야 하는 초상화
코펜하겐의 한 박물관. 사람들로 늘 붐비는 그곳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수님의 초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모두가 감탄한다는 그 그림 앞에서, 한 유명 화가는 고개를 갸웃합니다. 기법도, 색채도… 특별할 게 없어 보였기 때문이죠. 그때 동료가 조용히 말합니다. “자네, 그 그림… 그렇게 보는 게 아닐세.” “우리가 어찌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얼굴을 똑바로 마주 보겠나.” “무릎을 꿇고… 다시 보게.” 화가는 잠시 망설이다가, 사람들의 시선을 뒤로한 채 천천히 무릎을 꿇습니다. 그리고, 올려다본 순간. 그림 속 예수님의 눈빛에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랑과 깊은 자비가 가슴 깊은 곳을 파고듭니다. 비로소 그는 깨닫습니다. 자신이 보지 못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낮아지지 않았다는 것을. 토마스 아퀴나스는 말했습니다. “겸손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십자가를 바라보라.” 높아진 시선으로는 결코 볼 수 없는 얼굴이 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참모습이 있습니다. 마음의 무릎을 꿇을 때, 그때서야 우리는 비로소 그분을 만나게 됩니다…
첫댓글 아멘!!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하늘나라의 신비를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마태 11,25)
그렇습니다. 우리는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겸손하게 무릎을 꿇을 때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겸손하며 낮은 자세로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