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대안 CNG차 급부상, 택시시장 뺏길까 조마조마
LPG업계가 고유가 시대 대안으로 CNG차가 급부상하면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CNG는 휘발유, 경유, LPG 등 경쟁연료 가격이 국제 유가 등락과 환율 상승으로 고공행진을 나타 내는 와중에도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나타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구조 변경에 대한 법적 제한이 없다보니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차량 구조를 변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택시업계에서는 경영난 타개책의 하나로 CNG 택시 도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나서면서 LPG업계를 압박하고 있다.
실제로 2004년, 2005년에만 해도 CNG차 개조 대수는 전국적으로 연간 10여대 남짓 했지만 최근들어 개조 대수가 급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토해양부 유종별 차량등록 현황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비사업용(버스 외) CNG차는 1183대로 지난해 연말 기준 528대에 비해 10개월 새 무려 124.05%가 늘었다.
특히 LPG업계는 택시업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부탄 시장의 최대 고객인 택시업계의 CNG택시로 전환될 경우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택시업계의 마음을 잡기 위해 다각적으로 설득작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CNG 가격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LP가스공업협회 관계자는 “휘발유, 경유, LPG에는 교통에너지환경세, 개별소비세, 교육세 등의 명목으로 각각 리터당 737원, 523원, 226원의 세금이 부과되고 있지만 CNG에는 개별소비세외에는 부과되는 세금이 없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에너지간 공정경쟁이 이뤄지도록 조속한 시실내에 적정한 세금을 부과하도록 세제개편이 이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CNG 세금을 새롭게 부과하는 것이 어렵다면 형평성 차원에서 가스체 연료인 LPG도 동등한 세제 혜택이 이뤄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LPG업계는 지난 2006년 2월 개최된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저공해 LPG버스 실용화사업’을 백지화하는 대신 중소형 차량은 LPG로, 대형차량은 CNG가 주도하는 암묵적인 역할분담이 이뤄졌다며 정부가 당초 계획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정책을 구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LPG는 차량구조 변경이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는 반면 CNG는 개방돼 있어 일반인들의 개조가 급증하고 있다며 법체제 정비도 필요하다는 게 LPG업계의 주장이다.
한편 휘발유와 경유는 국제 유가 급락이 빠르게 반영되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LPG는 여전히 사상 최고가를 나타내고 있어 LPG업계의 입지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11월 현재 수송용 부탄 가격은 리터당 전국 평균 1067원에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CNG는 입방미터당 700원 정도. 1일 운행 거리를 300~350㎞로 가정할 때 CNG는 2만5000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부탄을 가득 충전하려면 7만원이 넘게 소요된다. 400~600만원 정도 소요되는 개조 비용에도 불구하고 CNG차가 관심을 끄는 이유이다.
출처 : [석유가스신문 11-24 김은희기자]
첫댓글 좋은나라는 국민들을 위하여 정책을 펴는것이라 생각합니다 택시연료를 굳이 비싼 엘피지를 고집할까요 오래전에는 엘피지가 가격대비 유리했을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못한지금은 무엇이 택시에게 유리한가를 생각하여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대기업의 이익만을 생각하는정책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복지충전소가 문제구나? 계약기간은 아득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