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디아빅 광산, 1억5천만 캐럿의 채굴 역사 종료 |
캐나다 대표 다이아몬드 광산인 디아빅 광산이 23년간의 생산을 끝으로 공식 폐광에 들어갔다.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에 위치한 디아빅 광산은 지난주 다이아몬드 생산을 종료했다. 이 광산은 운영 기간 동안 총 1억5천만 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를 생산하며 지역 내 주요 광산 중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는 에카티 광산과 가초 쿠에 광산을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2026년 3월 26일부로 이루어진 이번 폐광은 광산 운영사인 리오 틴토가 경제적 채굴 가능 매장량 고갈을 이유로 생산 종료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리오 틴토는 호주 아가일 광산(2020년 폐광)에 이어 마지막 다이아몬드 광산까지 정리하게 됐다. 디아빅 광산은 북극권에서 약 140마일 남쪽에 위치한 락 드 그라스 호수 인근에 자리한 원격 지역으로, 향후 수년에 걸쳐 계획된 폐광 및 환경 복원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1991년 다이아몬드가 처음 발견됐으며, 2003년부터 노천 및 지하 채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리오 틴토 철·티타늄·다이아몬드 부문 총괄 소피 베르주롱은 “40년 전만 해도 캐나다에서 다이아몬드가 발견될 것이라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며 “극한의 자연환경 속 얼어붙은 호수 아래에서 채굴을 실현하기까지는 비전과 용기, 그리고 끈기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한편, 디아빅에서 생산된 마지막 원석은 2026년 이후에도 리오 틴토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통해 연마 및 판매가 이어질 예정이며, 주요 고객에는 ‘셀렉트 디아망테르’ 프로그램 참여 업체들이 포함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디아빅 광산 폐쇄가 글로벌 다이아몬드 공급 감소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 IDEX Online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