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KOPRA 정례 여론조사 尹 대통령 지지율, 오차 밖 6%p 앞서 이재명 대표, 직전 조사보다 3%p 하락 20·30대-경기·인천 오차범위 내 팽팽
23일 탄핵심판을 앞두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47%)이 공직선거법위반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율(41%)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6%포인트(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다. 윤 대통령 지지도 조사에서 '선생님께서는 현재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가? 지지하지 않는가?'라는 여론조사 질문에 응답자의 47%가 '지지한다'('매우 지지한다' 38%, '지지하는 편이다' 9%)고 밝혔다. 이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도 '선생님께서는 현재 이 대표를 지지하는가? 지지하지 않는가?'라는 여론조사 질문에 응답자의 41%가 '지지한다'('매우 지지한다' 34%, '지지하는 편이다' 8%)고 답했다.
같은 조건에서 각각의 지지율을 동일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로, 탄핵심판을 앞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결과(47%)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대표 지지율은 지난 조사결과(44%)보다 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60·70대 이상에서 이 대표를 앞섰다. 40·50대에서는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20·30대에서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대 尹 41% = 李 41% △30대 尹43% > 李38% △40대 尹 38% < 李 52% △50대 尹 42% < 李 50% △60대 尹 55% > 李 34% △70대 이상 尹 64% > 李 2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우세했다. 이 대표는 호남 지역(尹 36%, 李 59%)에서 유일하게 앞서는 양상을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에선 尹 44% 대 李 44%로 지지율이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윤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 46% △인천·경기 44% △대전·세종·충청 41% △광주·전라 36% △대구·경북 54% △부산·울산·경남 57% △강원·제주 40%로 나타났다.
지역별 이 대표 지지율은 △서울 39% △인천·경기 44% △대전·세종·충청 37% △광주·전라 59% △대구·경북 32% △부산·울산·경남 34% △강원·제주 4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2%(1만2197명 중 1003명)이며 2025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