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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건건] 정청래 "이준석, 우등생 대표 어려울듯..국민의힘, 감탄고토?" 권성동 "100명 의원 중 비판, 다섯도 안 돼
-권성동 "여야 대표 합의, 소상공인 확대 보도 안 되고 전국민 재난지원금만 대서특필, 여당 작전이거나 언론 잘못"
-정청래 "이준석 리더십 확보하고 재기하기 어렵지 않나? (국민의힘 의원들) 비난 정도가 너무 세..아이 취급하지 않나"
-권성동 " 국민의힘 100명 의원 중 이준석에 노골적 반박이나 비판한 사람은 불과 다섯 손가락도 안 돼"
-정청래 "홍남기 해임 건의, 사석에서 얘기 나오는 건 사실..기재위 발언 보니 홍남기 본인이 대통령인 줄 알아"
-정청래 "레임덕 없는 대통령.. 이재명에 조언하자면 문재인 정부 계승 강조,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어필' 포인트"
-권성동 "이동훈 주장 사실이라면 전형적 정치 공작이고 반헌법적..이동훈, 육하원칙 따라 설명할 책임 있어"
■ 프로그램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7월 14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박찬형 기자
■ 출연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박찬형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당론으로 정하고 여야 대표 간 합의에 이른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지켜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그런 합의는 없었다면서 반발하고 있고요. 기획재정부도 국민 80% 지급을 고수하고 있어서 당정 협의, 국회 심의에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극복 방법을 놓고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논쟁 그리고 코로나가 대선 경선전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사건건 시작합니다. 여의도 사사건건, 오늘은 이 두 분과 정치권 이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청래 안녕하세요?
◎박찬형 송영길, 이준석 당 대표,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결정 이후에 또 번복하는 과정 일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는데요. 이준석 대표, 전달이 잘못됐다고 입장을 번복을 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당론으로 결정을 한 상태고 국민의힘은 오히려 이준석 당 대표의 입장이 오락가락한 이후에 더 선별 지원에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인데, 국회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청래 여야 대표가 합의하고 대변인이 이구동성으로 발표한 것을 100분 만에 뒤집는 야당 대표,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자세하게 알아보니 지금 코로나라서 2명밖에 방에 못 들어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두 분이 스피커폰을 켜서 양당 수석대변인에게 구술을 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양당 대변인이 그 구술을 듣고 같이 발표한 거예요.
◎박찬형 맞습니다.
▼정청래 대변인이 발표할 때 엇박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국민 지원으로 합의를 했다고 야당 수석대변인도 이의를 달지 않았어요. 그랬는데 김재원 최고위원이 곧바로 페이스북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원내 사안인데 왜 당 대표가 하냐, 이런 식으로 하니까 초선 그룹들도 우르르 나와가지고 당 대표 못 믿겠다는 둥 이렇게 하는데, 그럴 수 있다고 봐요.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저는 합의를 안 했다든가 팩트가 아니라든가 이렇게 얘기하지 말고,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원내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없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차라리 이해를 하겠어요. 그런데 구술하고 양당 수석대변인이 다 받아 적고 그래서 같이 발표한 걸 가지고 팩트가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저는 좀 너무 궁색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찬형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 봤을 때 일단 지도부는 의견이 일치된 것 같은데 당내에서 이렇게 나오는 얘기 보면 윤희숙 의원 같은 경우에는 잘못 전달됐다고 말하는 것은 호도된 거고 어떤 정치적 기술이다, 라고 비판을 하는 목소리를 냈고요. 또 김재원 최고위원도 방송에 나와서 당 대표 협의 과정에서 못 도와줘서 최고위원으로서 자책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거든요? 어떻습니까? 이 합의 과정에서 잘못됐다는 당내 목소리가 내부에서 좀 있습니까?
▼권성동 일부 의원들께서 이제 합의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건 사실인데요. 기본적으로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가 된 이후에 비싼 수업료를 내고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고요.
◎박찬형 수업료를 내고 있다.
▼권성동 그리고 이제 여야 간의 합의라는 것이 합의를 해놓고 해석에 있어서는 항상 차이가 있는 거예요, 보면. 여는 여대로 유리하게 해석하고 야는 야대로 유리하게 해석을 하는 겁니다. 이번 사안도 마찬가지거든요? 결국은 뭐냐 하면,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또는 소급 적용도 지금 민주당이 반대하는 바람에 지금 못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거기에 대한 지원을 좀 더 두텁게 하자, 확대를 하자, 여기에 이준석 대표의 방점이 있는 것이고요, 첫 번째로. 그리고 두 번째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끝난 후에 그래도 재정에 여력이 있을 경우에 전 국민 지급을 하자, 이게 합의 내용이에요. 그런데...
◎박찬형 첫 발표 때는 여력이 있을 경우에라는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논란이 있었는데.
▼권성동 아니, 그러니까 그 부분은 이제 급하게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는데, 논의해보자는 것이고 결국은 당에 가서 당론으로 추인을 내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당론 추인이 지금 안 되고 있는 상태 아니겠어요? 그런데 언론에서도 전 국민 지급만 자꾸만 방점을 두는 거예요. 우리 당이 중점을 두고 있는 거는 정말 어려운 소상공인들한테 왕창 줘라, 왕창 드려라. 그리고 그래도 좀 남는 게 있으면 전 국민으로 가자. 왜 전 국민 지급 대상이 방점이 아니냐 하면, 여력이 있을 경우에 그리고 코로나 상황이 진정이 됐을 경우에 하라는 거예요. 왜냐하면, 전 국민 지급은 경기 진작용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경기 진작한다고 전 국민 지급해 놓으면 결국 코로나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잖아요. 그런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이 이준석 대표의 생각이 어디에 있는지, 소상공인, 자영업자한테 확대를 하자는 데 주안점이 있다는 걸 알 수가 있는 거고요. 그다음에 이 부분의 문제는 당 대 당도 중요하지만, 당정이 중요한 거예요. 민주당은 저렇게 몰아붙이지만 우선 홍남기 부총리부터 반대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홍남기 부총리 계속 반대해왔어요. 원래 80% 주기로 당정이 협의가 됐다가 이재명 후보가, 제일 강력하게 이재명 후보가 무슨 80%냐, 100% 다 줘라, 라고 주장하면서 민주당의 대표가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된 것이고 결국 통과되고 안 되고는 민주당이 21대 국회 들어서 4년 내내 입법 독재, 다수결 독재 안 했습니까? 추경도 마찬가지예요.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할 겁니다, 결국은. 그런데 과연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정말 확대할 것인지는 한번 지켜봐야죠. 그리고 확대를 제대로 할지 이제 한번 좀 봐야죠.
◎박찬형 이준석 당 대표 얘기로 다시 돌아가서, 이미 당 대표 경선전에 같이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이 걱정했던 부분이 이 부분이거든요? 지금 의원님께서 말하시기를 비싼 수업료를 낸 거라고 얘기를 했지만, 오히려 반대쪽에서는 이제 리더십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른 거라고 또 지적하기도 해요. 그때 지적이 뭐였냐 하면, 원내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어떤 자유로운 사고방식으로 돌출 행동이 있을 것이고, 그러면 당 내에 어떤 마찰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거든요?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권성동 이번에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이런 중요 정책에 관한 부분은 원내 지도부와 협의해서 결정하리라 이렇게 저는 보고 있고요. 또 이번에 아주 좋은 경험을 한 것이, 이 협상 내용이 선의로 했는데 왜곡돼서 나갈 수도 있는 거구나, 그다음에 자기들이 유리한 쪽으로 멋대로 해석할 수 있는 거구나, 이런 경험을 제대로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런 시행착오를 겪은 것이 오히려 이준석 당 대표의 원활한 당 운영, 또 정국 운영에 저는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찬형 그런데 이제 발표는 황보승희 의원이 했고 그거를 이제 기자들이 받아서 썼던 건데, 그렇다면 이게 왜곡됐다는 것은 황보승희 의원을 통해서 나간 내용 자체가 왜곡돼서 기자들이 받아들였다?
▼권성동 그게 아니고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자, 이 부분은 제대로 보도가 안 되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만 일부 언론에서 대서특필 되는 거예요. 이거는 정부 여당의 어떤 무슨 작전일 수도 있고 또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언론의 그런 잘못된 행태에 기인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청래 언론 탓하시면 안 될 것 같고요. 비싼 수업료를 냈다고 하는데 저도, 제가 봤을 때도 비싼 수업료 낸 것 같아요. 그런데 우등생 당 대표가 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이런 생각이에요. 옆자리에 앉아 있는 최고위원이 방송에 나가서 거의 디스를 하고 또 당 대표가 제왕이냐, 이렇게까지 얘기하고 사실은 같은 당 내에서는 금도를 넘는 그런 비판이거든요? 이게 왜 그럴까. 저는 이건 전형적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보는데, 감탄고토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그동안 이준석, 이준석 얼마나 이렇게 했습니까? 그런데 딱 한 번 실수하고 자기들 마음에 안 드니까 그냥 거의 발로 차버리는 수준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대표가 리더십을 확보하고 재기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 결국은 리더가 아니라 따릉이 타는, 따르는 이 없는 라이더일 뿐이다, 제가 이렇게 쓰기도 했는데.
▼권성동 100명의 국회의원, 우리 당의 100명의 국회의원 중에...
▼정청래 그래서 제가 봤을 때...
▼권성동 이준석 대표를...
▼정청래 이런 심리가 있어요. 왜냐하면...
▼권성동 노골적으로 비판한 사람은...
▼정청래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는 이런 게 있거든요. 아니 국회의원도 안 해본 사람이 무슨 당 대표야? 심리적으로는 약간 무시하는 경향. 그래서 뭐 약간 어린 아이 취급하지 않나, 비난 정도가 너무나 세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봤을 때 이준석 대표로서는 지금까지 다 계속 추켜세우고 하더니 이제 뭐 내가 실수를 했다 쳐요. 당 대표 번복하고 통일부 폐지론 가지고 역풍 불고 이러니까 나를 또 토사구팽하는 거 아니냐, 이런 감정적인 상처가 좀 있을 것 같아요, 권성동 의원께서 잘 어루만져주시기 바랍니다.
▼권성동 우리 정청래 의원님은 상대 당의 당 대표도 잘못되기를 바라고 또 야권 대권 후보 1위도 잘못되기를 바라고, 그러니까 남이 좀 잘 되게끔 칭찬해줘야 되는데 계속 못 되도록 이렇게 축언하는 것 같아서.
▼정청래 아니 당 대표 잘 위로해 주시라고요.
▼권성동 조금 듣기가 거북한데, 우리 당 100명의 의원 중에 이준석 당 대표의 이번 그런 행동에 대해서 노골적인 반박이나 비판을 한 사람은 불과 다섯 손가락도 안 돼요. 나머지 의원들은 하다 보니 저런 실수를 할 수 있겠구나, 또 여기에 대해서 해석에 있어서 차이가 있구나, 이런 걸 다 이해를 하고 가급적이면 우리가 뽑은 당 대표가 잘 되도록 하려고 다 도와주고 있거든요? 그리고 우리 당 의원들이 의정 경험이 없는 당 대표를 선택했다는 거는 그만큼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거예요. 우리 당 의원들이 원했기 때문에 되는 거지 무시하는 경향은 전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청래 당 대표가 재기발랄하나 이번 상처를 극복하고 재기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박찬형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앞서 권성동 의원께서 지적했던 부분인데, 당정부터 협의를 제대로 끝마쳐라는 부분을 지적을 했어요. 홍남기 부총리가 국민 80% 재난지원금 의지가 워낙에 확고한 상태고 오늘 예결위 열렸는데 아마 여기에서도 이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김용민 최고위원이 뭐라고 했냐 하면, 먼저 홍남기 부총리를 설득을 해야 된다, 그건 맞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해임 건의 필요하다는 주장이 내부에서 나온다고 얘기를 했어요. 해임 건의를 정말로 생각하는 내부 의원들이 있는지도 궁금하고, 그런데 홍남기 부총리가 그동안 해왔던 말을 감안을 하면 그렇게 하더라도 그냥 80% 계속 밀고 갈 가능성이 높거든요? 설득을 더 비중을 둬야 되는 거 아닙니까?
▼정청래 해임 건의는 공개적으로 주장한 의원은 아직은 없는데, 뭐 이런 사석에서 식사하다가 이런 자리에서 나오는 건 사실이고요. 이렇게 하면 그렇게 철학이 다른데, 그렇게까지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런 얘기들은 이제 그냥 사석에서 오고 가는 것 같고요. 그런데 저는 어제도 기재위에서 발언하는 걸 봤는데 홍남기 부총리가 본인이 대통령인 줄 알더라고요. 아니, 정치권은요, 국회는요, 예산에 대한 심의 의결권을 가지고 있어요. 국회 최종 의결을 해야 행정부가 집행을 하거든요. 본인들은 편성권만 있는 거죠. 그런데 정치권이 합의를 하고 대통령의 철학, 통치 철학에 의해서 뭘 결정을 하면, 행정부는 집행 기관이에요. 무엇을 만드는 기관이 아니거든요. 우원식 의원이, 정치인이 길을 내면, 입법부에서 길을 내면 행정부는 따라와야 된다, 지극히 당연한 말인데 우리는 그렇게 못 하겠습니다. 본인이 마치 행정가가 아니고 정치인인 듯한, 정치적 발언을 하더라고요. 그건 대단히 입법, 행정, 사법에 대한 삼권분립의 칸막이를 정확하게 모르고 하는 얘기다. 본인의 얘기대로 우리는 추경 예산 이렇게 쓰고 싶다 한다고 하면, 그건 본인이 그냥 정치인을 하면 되는 거지, 행정가가 할 말은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코로나19는요, 2:8로 나눠서 침투하지 않거든요. 모든 국민이 피해를 보는 거예요. 코로나 상황이기 때문에 재난지원금이 나오는 거예요. 예전에는 그런 거 없지 않았습니까? 전 국민이 고통을 받아요. 전 국민에게 위로를 하는 거거든요. 국세청이 돈 걷는다고 돈 주인이 아니듯이 기재부는 돈 관리에 불과해요. 돈 주인 행세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어제 발언했던 것은 대단히 잘못됐고 반입법적이다, 반국회적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찬형 어떻게 해서든지 결론은 나와야 될 텐데 결론이 어떻게 나올 것 같아요? 홍남기 부총리, 좀 꺾일 것 같습니까?
▼권성동 홍남기 부총리가 여태까지 재난지원금 편성이라든가 추경 예산안과 결론해서 나라의 곳간, 또 미래 세대에게 가급적이면 적은 부담을 지우기 위해서 소위 말하는 보편적 복지 지원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의견을 여러 번 표명했거든요? 그때마다 민주당에서 나오는 얘기는 홍남기 잘라라, 홍남기 사표 받아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결국은 뭐냐 하면 지금은 홍남기 자르라고 하는 얘기 나온 거는, 이제 정권 말에 문재인 대통령 덕 볼 일 없다. 인사권자에 대한 도전이고 공격하는 거예요, 지금. 결국, 이게 지금 레임덕이 왔다는 얘기거든요, 지금 민주당 내에서. 이제 팽하겠다는 거죠, 문재인 대통령. 이제 효용 가치가 다 떨어졌으니까 버리겠다는 얘기예요, 지금 그 얘기가 지금.
▼정청래 레임덕 없는 대통령이에요.
▼권성동 그리고 예산 편성권이 있고 예산 증액에 대한 동의는 행정부가 갖고 있는 거예요. 대통령 권한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국회는 예산을 삭감할 수는 있지만, 예산 증액을 할 권리는 없는 겁니다. 그래서 그 말도 헌법에 대한 이해가 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결국은 제가 보기에는 홍남기 부총리가 맨날 주장하다가 민주당에서 한 번 야단치고 자른다, 이러면 다 깨갱 했거든요? 이번에도 결과적으로는 깨갱 할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찬형 깨갱이 아니라 이제 수그릴 거다.
▼권성동 수용할 겁니다. 그 얘기예요, 결국은. 아니, 이게 한두 번이 아니에요, 지금 홍남기 부총리가, 한 번도 자기 소신을 관철시킨 적이 없어요. 그러면 사표 내고 나와야죠.
▼정청래 1차 때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해서 사실 소비 진작 효과도 있고 굉장히 반응도 좋았거든요.
▼권성동 문제는 이 추경이 돈이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정청래 기획재정부가 무슨 카드사 영업사원도 아니고.
▼권성동 결국은 빚지는 거예요, 빚. 국가 채무가 늘어나는 거고 미래 세대에게 큰 부담을 주는 겁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계속 주장하는 거는...
◎박찬형 역시 두 분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시네요.
▼권성동 내년 대선에서의 표를 의식해서 하는 거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박찬형 이 얘기 이 정도에서 마무리 짓고요. 이제 대선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민주당 경선전, 예비 경선에 관심을 가졌었는데, 그동안 관심받았던 이재명 지사가 예비 경선전에서 김빠진 사이다다, 이런 비판을 받았었는데, 이제 모습을, 좀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 라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잠깐 영상 보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CBS 김현정의 뉴스쇼)
주먹으로 맞는 건 다 단련이 돼 있는데 갑자기 발로 차니까. 원래로 되돌아가야 될 것 같습니다. 저한테 그 문제 지적을 하신 가족, 막으려고 그러는 거 아니야? 하신 분이 진짜로 측근 또는 가족 얘기가 많잖아요. 본인을 되돌아보셔야지. 아니, 세상에 문제없는 저를 그런 식으로 공격하면 이거 말이 되겠습니까? 높은 자리 많이 했다고 해서 유능한 사람은 아니죠. 그런데 일을 안 하면 원만하고 좋은 사람 됩니다. 그래서 접시를 깬다고 비난을 하지만 일을 안 하면, 설거지를 안 하면 접시를 깰 일이 없죠.
◎박찬형 실제로 TV 토론 보신 시청자분들은 많이 느끼셨을 텐데, 예전의 이재명 지사가 아닌 그런 태도로 예비 경선전을 치렀고요. 본인 입으로 앞으로 좀 달라진 모습을 보일 거라고는 하는데, 이제는 공격만 받지 않고 공격을 할 거다, 라는 목소리를 냈고요. 추미애 전 장관 역시 지금 2위를 달리고 있는, 예비 경선전 지나면서 지지율이 많이 상승했죠? 이낙연 전 지사에 대해서 공격을 했는데 이낙연 당 대표 시절에 권리당원이 10만 명이나 빠져나갔다. 이낙연 전 대표는 당 대표로서는 빵점이었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2위 달리고 있고 지금 1위를 쫓아서 추격하고 있는 이낙연 대표에 대한 공격이 거세질 것 같은데, 본경선이 좀 더 있으면 치러집니다. 관전 포인트를 만약에 잡는다면 어떤 부분을 주의해서 봐야 될까요?
▼정청래 대체적인 여론 평가가 이재명 주춤, 이낙연 상승,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공격이 최선의 방어죠. 상식인데, 이재명다움이 좀 없어진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들을 하죠.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지금 국회의원들이 우르르 많이 몰려갔어요, 지지율 1등이니까, 이재명 지사 쪽으로. 한 50~60명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국회의원 없을 때는 더 잘 나가다가 국회의원이 가니까 좀 주춤하고 못 나가는 듯한 인상이에요.
◎박찬형 주위에서 많이 말렸다고 그러더라고요.
▼정청래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이재명 같은 경우는 신나게 열심히 뛰고 해야 되는데 좀 천천히 뛰십시오. 예를 들면 품격 있게 하십시오.
◎박찬형 적을 만들면 안 됩니다.
▼정청래 적을 만들면 안 됩니다. 부드럽게 얘기하세요. 공격하더라도 너무 날카롭게 되받아치지 마세요. 이랬던 거니까 기존에 대중들이 봤을 때 이재명의 사이다, 이런 걸 가지고 시원해하면서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개인기로 지지율을 여기까지 끌어올린 건데, 그런 맛이 좀 사라졌다는 것은 객관적인 평가 같아요. 그러니까 본인도 오늘 다시 이제 기조를 바꾸겠다, 스탠스를 다시 잡겠다고 그러는데, 그건 맞는 것 같고 하나 제가 좀 이재명 지사한테 조언을 한다면, 이낙연 후보가 상승한 게요, 계속 문재인 정부를 계승하겠다, 그 얘기를 했거든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레임덕이 없는 대통령이고 한길리서치에 의하면 48%, 이렇게 지지율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봤을 때 문재인 정부를 계승하겠다, 이런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당원과 지지자들로서는 굉장히 어필하는 포인트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박찬형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는 문재인 정부의 잘한 점은 계승을 하고 잘못한 점이 있다면 그거는 바꿔나가겠다는 목소리를 내기는 했습니다. 상대 당이긴 하지만 본선을 보면 어떤 점을 주의 깊게 봐야 될까요?
▼권성동 글쎄요, 상대 당 대통령 후보 결정하는데 감 놔라, 대추 놔라 하는 것이 좀 적절치는 않아 보입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저는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리라, 이렇게 저는 보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하루 이틀 사이에 형성된 것이 아니고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것이거든요? 그래서 약간의 여론 조사상에서 왔다 갔다 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지지율이 계속 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 이제 화면을 보니까 이재명 지사가 이재명다운 모습을 조금 보여줬네요. 그런데 사실 민주당 후보들은, 유력 후보 1, 2, 3위 후보들은 전부 문제가 많은 분들이에요. 사생활이나 도덕성이나 그다음에 소위 지금까지 정치인으로서의 그런 경력에서, 업무 능력에서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이거든요. 그건 뭐 저기 보면 이낙연 총리도 마찬가지고, 제가 여기에서 얘기하면 10분간 얘기할 수 있어요, 이낙연 총리의 문제점에 대해서. 추미애 후보는 더하고요. 그다음에 또 이재명 지사는 이재명 지사대로 리스크를 또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리스크가 서로 다 있기 때문에 결국 이재명이 이기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찬형 이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가 민주당 내에서는 친문 세력이 워낙에 세력이 크다, 이렇게 알려져 있기 때문에 친문 세력을 누가 끌고 가느냐, 이 부분도 좀 봐야 할 것 같은데, 오늘 들어온 뉴스 봤더니 이재명 지사 부인이, 친문 적자로 불리죠? 김경수 지사 장인어른 빈소를 찾았다는 얘기가 있던데, 친문 잡기가 관건이긴 할 것 같은데, 실제로 한 사람한테 이렇게, 지금 나눠져 있는 표심이 몰려갈 가능성이 있을까요, 단일화 없이?
▼권성동 지금 친문, 친문 하는데 아무래도 친문 세력들이 강고하긴 강고하죠. 굉장히 광범위하게 퍼져 있고 조직력도 단단하긴 한데, 결국 민주당 당원들도 누가 본선 경쟁력이 있느냐, 여기에서 볼 겁니다. 그리고 이미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인으로서는 하락세, 하강 국면에 접어드는 분이거든요. 그분을 계속 잡고 갈 이유가 없는 거예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잘한 것도 없지 않습니까? 코로나 대책을 잘했습니까, 부동산 정책을 잘했습니까? 잘한 게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박찬형 지지율은 아직 그래도 강고하지 않습니까?
▼권성동 지지율이라는 것은 국정 운영 지지도인데, 그것도 실제하고는 많이 차이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재명 지사가 친문에 구애를 하고 친문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순간 이재명의 장점은 다 사라집니다. 그거는 본선 경쟁력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습니다.
▼정청래 쿠키뉴스에서 한길리서치에 의뢰해서 발표한 7월 10일~12일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8.6%입니다.
▼권성동 그게 잘못된 거예요.
▼정청래 여론조사를 부정하십니까? 그리고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의 가상 대결에서 43.9 대 36.0. 7.9%, 오차범위를 벗어났어요. 그래서 결국은 레임덕 없는 대통령이 될 건데, 저는 친문이라고 딱지를 붙이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대통령이 이렇게 지지율이 높은 상태에서 치러지는 대선이면 객관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지금 분위기거든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그러면 대통령 지지율이 왜 이렇게 좋으냐, 코로나 방역이라든가 G7이라든가 이번에 선진국으로 진입한 거, 여러 가지 지표들이 나와 있지만 결국은 친문이라는 용어를 굳이 쓴다면 누가 더 개혁적이냐, 이거거든요, 지금. 이게 대통령을 지지하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핵심 당원들은 누가 더 개혁적이냐, 이 부분이에요. 그래서 개혁 경쟁을 해야 된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오는 거지 누구랑 사진 찍었다고 오는 그런 정치공학, 언론공학은 통하지 않는다, 이렇게 봅니다.
◎박찬형 민주당의 본경선 전이 관심인데, 지금 계속해서 나오는 얘기를 종합해 보면 이 코로나 4차 대유행 때문에 경선 연기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고 여기에 이재명 지사도 당 지도부 결정 따르겠다고 얘기를 했고요. 오늘 들어온 속보 봤더니 정성호 의원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당 결정을 따를 건데, 가급적이면 10월 초 국감 전에 끝내자. 미루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늦어도 10월 초 전에는 결과가 나와야 될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습니다. 어떤 결정이 나올지 좀 지켜보면 될 것 같고요. 주제를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전 대변인이죠? 이동훈 조선일보 전 논설위원이 정권 공작설을 거론을 했습니다. 본인한테 그런 제의를 했다는 건데, 무슨 얘기를 했던 건지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이동훈 /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어제)
여권, 정권의 사람이란 사람이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Y'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제 얼굴과 이름이 언론에 도배가 됐습니다. 윤 전 총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하던 그날입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공작입니다.
<녹취>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유튜브 오른소리)
우선 우리 당 입장에서는 해당 의혹이 굉장히 거대한 의혹입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서 아직까지 사실관계는 많이 확인된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혹의 심각함을 봤을 때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하면서 지켜보겠다, 이런 의지를 밝히는 것이고요. 이동훈 전 논설위원이 추가적인 정보를 공개하면 그에 따라서 대응 수위를 조절하겠습니다.
<녹취>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동훈을 상대로 무슨 공작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찾아왔다는 여권 인사가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밝히길 바랍니다. 이동훈이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윤석열 및 특수부 검사들에게 본인의 수사를 잘 봐달라'라고 구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찬형 지금 이동훈 전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불법 수산업자,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불법 수산업자한테 금품 수수 의혹 받고 있는 인물인데, 이준석 대표가 당 차원에서 진상 규명은 하긴 하겠지만 어떤 여권의 인사와 어떤 장소, 시점에서 어떤 대화를 했는지 먼저 정보부터 공개해야 된다고 말을 했습니다. 실제로 조사를 하려면 가장 기본적으로 근거가 있어야 되는데 누구한테 그런 제의를 받았는지 일단 그걸 안 다음부터 조사가 이루어져야 되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권성동 물론 순서는 그렇죠. 그런데 그래도 유력, 유명 언론사의 논설위원까지 역임한 사람이 없는 얘기를 지어서 저렇게 할 일은 저는 없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것이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전 논설위원의 주장이 사실이면 이건 전형적인 정치 공작이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반헌법적인 일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만약에 이동훈 전 논설위원이 그 부분에 대해서, 이제 언론을 통해서 자기가 그런 정치공작의 제의를 받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동훈 전 논설위원이 거기에 대해서 소상하게 육하원칙에 따라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할 책임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확인이 되면 이 정치적 파장은 굉장히 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찬형 일단은 누가 그런 제의를 어디에서 어떻게 했는지가 공개되면 그다음부터는 논쟁이 치열해질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정청래 정치공작을 당했다는 말 자체가 정치공작 아닐까? 저는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정치공작이라면 본인이 지금 수산업자한테 금품 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잖아요? 그러면 금품 수수를 받도록 여당에서 공작을 했다는 건지, 뭔지 모르고...
▼권성동 그 부분이 아니죠.
▼정청래 이준석 대표도 사실 확인이 안 돼 있다, 지금. 하는 거잖아요? 본인이 정정당당하게 떳떳하게 밝힐 거 있으면 밝히시길 바라고, 나는 금품 수수를 받지 않았다, 금품 수수가 없다, 이렇게 주장을 하든가, 차라리. 그런데 이건 누가 만든 거다, 공작한 거다, 이렇게 주장을 하시든가. 저는... 기자 출신이잖아요? 그런데 저분이 저렇게 육하원칙에 의해서 얘기하지 않고 그냥 뜬구름 잡듯 정치공작이다, 정치공작은 옛날에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이 했죠. 대선에, 선거에 개입하고. 그래서 지금 원세훈 국정원장이 감옥살이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의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은 국내 정치 파트 다 없앴어요. IO들 다 하나도 활동 안 해요. 뭘 누가 정치공작을 한다는 거예요?
▼권성동 아니, 국정원이, 이동훈 전 논설위원의 얘기에 의해서도 국정원이 했다는 얘기가 아니고 여권의...
▼정청래 지금 이 정부에서 하지 않는다는 거죠.
▼권성동 여권의 모 인사가 자기한테 찾아와서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본인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서 변명하고 이런 게 없어요. 그게 아니고 당신이, 이동훈 전 논설위원이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불리한 얘기를 해 주면 이 사건을 덮어주겠다, 라는 제의를 했다는 건데, 자꾸만 논점에서 어긋나는 말씀을 자꾸만 하시네요?
▼정청래 윤석열 전 총장은요, 불리한 얘기를 거기에서 안 해도 너무 많은 걸 저희가 알고 있어요.
▼권성동 이 부분은 더 논쟁할 필요가 없이 이동훈 전 논설위원이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육하원칙에 의해서 밝히면 그때 가서 제대로 된 논쟁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박찬형 지금 화두를 던졌는데, 그 화두에 가장 중요한 게 빠졌기 때문에 지금 사실 논쟁할 사항은 아니고.
▼권성동 그렇죠.
◎박찬형 누가 그 얘기를 했는지, 그거를 일단 안 다음에 그때부터 시시비비를 가리는 게 옳겠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대권 도전 이후의 행보를 좀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출마 선언한 다음에 민생 행보를 이어갔죠? 그런데 컨벤션 효과가 일어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대권 주자 지지율을 보면 지금 떨어지는 추세가 여론조사 기관별로 보여지고 있는데요. 왼쪽 그래프에서 보면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 41.5 대 42.2, 거의 박빙 상황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표상으로는 2021년 1월 상황인데, 그때 격차보다는 많이 좁혀진 그런 상황을 볼 수가 있고요. 6월 넷째 주 상황이랑 보면, 6월 넷째 주는 8%p 이상 벌어졌었거든요? 지금 이 그래프에서는 안 나타났는데. 그 격차가 많이 줄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또 다른 조사 기관은 한길리서치인데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6월 조사 때는 45.8 대 34.5로 윤석열 전 총장이 이재명 지사보다 이겼었는데 최근 조사에서 보면 오히려 이재명 지사가 윤석열 전 총장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그런 조사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공통점은 지금 보시다시피 윤석열 전 총장이 출마 선언 이후에 지지세가 꺾이는 모양새가 감지가 되거든요?
▼정청래 추락하는 새는 날개가 있지만 추락하는 지지율에는 날개가 없죠. 저는 이미 몇 퍼센트다, 오늘 한길리서치 같은 경우는 7.9% 오차범위를 벗어났는데, 윤석열 총장이 대선에 출마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지지율 하나거든요. 경험이 있습니까, 뭐가 있습니까? 국정 경험이 있습니까? 그런데 이 지지율이 지금 빠지는 추세예요. 트렌드잖아요. 여론조사를 권성동 의원은 믿지 않겠다고 하는데 저는 트렌드는 믿어봐야 된다고 보는데, 결국은요 제가 봤을 때 반기문 전 총장이 김포공항에 귀국했을 때, 반 토막이 났을 때 결국은 낙마, 포기를 했거든요.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도 제가 봤을 때 지지율이 20% 밑에, 15% 밑으로 내려가면 다리에 힘 빠져서 뛰기가 좀 어려울 거다. 그리고 지금까지 가상 대결에서 윤석열 후보가 다 이겼었는데, 이제 뭐 이낙연한테도 지는 것도 나오고 이재명한테는 큰 표 차로 지고, 이렇게 되면 결국은 국민의힘에 조기 입당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으로 빠지는 지지율이 몰려갈 수 있거든요. 지금은 받을 세숫대야가 없어가지고 지지율이 안 빠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최재형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지금 윤석열 지지율이 빠지게 되면, 그쪽으로 몰려가면 가속도가 붙어서 결국은 낭떠러지에 떨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찬형 지금 정치 경험이 없기 때문에, 특히 국정 전반을 바라보는 시각이 부족하기 때문에 검증에 들어가면 무너질 거라는 지적이 여권에서는 계속해서 나왔었는데, 예를 들어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세세한 그런 방식들이 중요한데, 예를 들어서 민생 투어라고 하는데 그런 민생 투어, 옛날 방식이어서 안 된다는 지적을 했었거든요? 실제로 민생 투어하는 방식을 보면 어디 가서 누구 만나서 본인의 생각 전하고 이렇게 일방적인 의사 전달들이 좀 많거든요? 이런 부분은 좀 개선의 여지가 필요 없을까요?
▼권성동 우선 여론조사부터 제가 좀 말씀드릴게요. 이재명 지사하고 가상 대결을 보면 작년에 41.9에서 얼마 전에 45.1, 42.2. 거의 비슷해요. 등락이 조금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가상 대결에서. 그다음에 얼마 전에 나온 가상 대결에서 전체 후보자 할 때는 윤석열이 1등, 그다음에 이재명이 2등, 이낙연이 16.2%로 3등이에요. 그런데 그 여론조사에 의해서라도 양자 가상 대결은 1등 한 윤석열이 이재명을 이기는 것으로 나와요. 그런데 윤석열과 이낙연이 하면 이낙연이 이기는 거로 나와요. 그러니까 그 여론조사 누가 믿냐고요.
◎박찬형 여론조사의 신뢰도의 문제다?
▼권성동 문제죠. 아니, 2등 한 이재명도 못 이기는데 3등 한 이낙연이 어떻게 이기는 거로 나오냐는 말이에요. 그래서...
▼정청래 둘이 합치면 항상 이기죠.
▼권성동 이 여론조사가 문제가 있고 최근에 머니투데이에서 했던 여론조사에서 계속 앞서 갔잖아요? 중단을 시켰어요. 왜 중단했겠습니까? 물론 머니투데이에서는 단독으로 하려고 했다고 그렇게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만 거기도 다 그런 여러 가지 압력이 들어왔다, 그런 특정 후보 측에서 압력이 들어왔다는 이런 제보가 있고 그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그래서 여론조사가, 지금 있는 여론조사가 여권의 압력에 의해서 이루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런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그래서 지금 하락하는 추세는 절대 아니다, 보합세다, 이렇게 제가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 윤석열 전 총장이 만나는 장소와 만나는 사람들은 저는 굉장히 정무적 판단이 들어가 있다고 보고요. 적절하다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윤석열이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대항마로서 뜬 사람이에요. 그래서 처음 나왔을 때 문재인 정부의 아픈 점부터 찔렀지 않습니까? 그게 바로 뭐냐, 탈원전이에요, 탈원전 정책. 그리고 서울 집값 상승률 1위가 어디입니까? 강남이 아니에요. 도봉구예요. 도봉구 찾아가 가지고 부동산 정책에 관해서 부동산 중개업자하고 대화를 나눴잖아요. 그리고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은 상대방이 얘기한 건 잘 보도가 안 되고 거기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는데 윤석열의 대화만 보도가 되니까 마치 일방적인 얘기만 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거예요. 실제로는 만나서 대화를 해보면 윤석열이가 듣는 게 더 많습니다. 상대방이 얘기하는 게 더 많아요. 그런데 상대방 의견은 한두 줄 나오고 윤석열 얘기 한 열 줄 나오니까 윤석열이 일방적으로 한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고. 옛날에는 어떻게 했습니까, 대권 후보들이? 대학 찾아와서 강연회 하고 또 북콘서트, 이런 거 열었는데 그런 거 절대 안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구태의연한 선거 방식이 아니다, 실제 정책 수립을 위해서 필요한 사람을 만나고 필요한 장소에 찾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청래 윤석열 전 총장은 탈원전보다 더 시급한 게 탈 처가다, 이런 생각이 들고. 그리고...
▼권성동 이혼하라는 얘기입니까?
▼정청래 태극기 부대, 극우 행보 때문에 지금 지지율이 안 오르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여러 언론에서 지적하고 있는데 권성동 의원께서 잘 참조해서 전달해 주세요.
◎박찬형 윤석열 전 총장 출마 선언한 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 계속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으니까 좀 더 추이를 지켜보면서 향배를 판단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여의도 사사건건,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권성동, 정청래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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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리하고 날카로운 분석을 보여 주시는 정청래의원님!!
항상 응원합니다..시원한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