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성민우회는 그간 춘천 지역의 식당노동자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차림사' 캠페인을 진행해왔었지요.
올해부터는 그 운동의 일환으로 <참좋은 식당> 조례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김혜혜 춘천시의원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바로 어제(25일) 화요일 오후 3시 30분, 1차 간담회가 춘천시의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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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주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담아낼 수 있는 자치법규입니다.
서로 상생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서의 <참좋은 식당> 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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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모범음식점, 으뜸음식점 등 지자체의 음식점 관리가 위생관리와 '맛집'선정으로 한정되어 있던 것과는 다르게 <참좋은 식당> 조례는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과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 모두가 지역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주체, 지역주민이자 시민이라는 점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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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는 조례 제정 및 집행과 관련한 주무부서 및 관련부서 담당 공무원도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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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발의 조례제정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조례가 지역사회 경제와 먹거리 문화에서 실질적인 효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필요한 단계들을 다져나갈 계획입니다.
<참좋은식당> 조례에 대한 이해와 실무행정 집행에 대한 이해를 서로 높이기 위해서 앞으로 몇 차례의 간담회가 더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록: 박설희, 사진: 최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