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찰보리빵
어디를 가든 그 곳의 특산물은 꼭 먹어보는 것.
경주를 왔으니 경주를 대표하는 찰보리빵을 맛
봐야 한다.
빵 껍질은 얇고 팥은 듬뿍 넣고 거기에 정성까지
가득.
100% 찰보리 빵은 촉촉하지만 쫄깃한 맛을 자랑
한다.
# 黃龍寺址황룡사지 (사적 제6호)
황룡사는 새로운 궁궐을 조성하려다 黃龍황룡 이
출현하자 사찰로 용도를 변경하여 569년에 지어
진 절이다.
황룡사는 신라의 힘과 예술의 수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불교의 상징이었다.
황룡사는 진흥왕(553년) 에 짓기 시작하여, 선덕
여왕(645년) 때, 당대 최고 높이의 9층 목탑이 완성
될 때까지 4대왕 93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완성
한 동양 최대 규모의 국가 사찰이다.
645년(선덕여왕) 에 황룡사의 상징 건축물인 9층
목탑을 조성함으로써 무려 1세기에 걸친 황룡사
조성 대업이 마무리됐다.
백제의 명장인 아비지가 만들었다는 높이 80m의
9층 목탑이 세워져 있어 보는 이들을 압도했을 듯.
그런 이유로 황룡사의 중심은 당연히 9층 목탑이었다.
보통 불탑은 돌로 쌓은 석탑이기 쉬운데, 당시에는
나무로 만든 목탑도 적지 않았다.
황룡사 9층 목탑은 한국 고건축사의 대표 문화유산
으로 조성 당시에는 전 세계에서 나무로 지어진 가장
높은 목조건축물이었다.
1238년 몽고의 침입으로 모두 불타고 현재는 건물과
탑 자리를 알려주는 초석들만 남아 있다.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2만 여 평의 광활한 황룡사터 앞에는, 역사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복원
에 대한 모두의 염원을 담아 ‘황룡사 역사 문화관’ 이 2013년 세워졌다.
황룡사 역사 문화관 1층에는, 제작기간이 8년이나 소요된 9층 목탑의
1/10 크기의 모형이 있다.
불타 버리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면 신라인의 자부심은 대단했겠다.
불타 버리기 전의 황룡사 전경
금당에는 새들이 실제 나무로 알고 날아와 부딪
쳤다는 솔거의 전설적인 벽화 〈노송도〉가 있었는
데, 지금은 불타 없어져 버리고 세월의 흔적인
금당터만 쓸쓸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