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생각] ㅡ 생각 경영 (10) : 메모리
까마득히 언젠가 사상과 철학을 비교한 적이 있다. 사상은 '생각되어진 것'(묶음형)이고, 철학은 '생각하는 것'(진행형)이라고.
메모리도 마찬가지다. memories 와 memorizing 을 구분해서 볼 수 있다는 것.
생각이, "생각된 것" "생각하는" "생각할 것" 등으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을 많이 저장하면 낸드플래시 메모리이고, 생각을 빨리 하면 디램 메모리다. 많이 저장 혹은 빨리 계산.
건축에 비유해 보자.
건물을 짓는데 벽돌과 시멘트가 필요하다.
"우리 집에 벽돌과 시멘트가 엄청 많이 쌓여 있어. 가져오기만 하면 어떤 건물이던 지을 수 있지."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집에서 가져오는 시간보다 훨씬 더 빠르게 벽돌과 시멘트를 만들면서 지을 수 있다면 집에 있는 건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된다는 것.
데이터에 비유한다면, 빅데이터가 있어도 그걸 끌어다 쓰는 것보다, 데이터를 순식간에 만들어 동시에 사용한다면, 오히려 더 편리성과 효용성을 얻는다는 것.
물론 금융데이터 등은 빅데이터가 안전하고 유리하지만, 전기차의 자율주행 등은 후자쪽(인공지능)을 선호할 지도.
따라서 데이터 산업도 차후로 양분화 될 가능성이 높다.
알파고 제로가 40일 동안 수천만 번의 바둑 대국을 혼자서 생각하며 두었다는 사실과, 2017년 후로 기하급수적으로 개발 발전해왔다는 사실이 자연 증명해준다라는 것.
건축 비유의 얘기를 더 하자면,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 TSMC는, 결국 조립식 건설의 건축 회사라는 것이고, 삼성반도체는 반도체 메모리 산업의 양갈래화 과정(메모리 집적화와 인공지능화 메모리)에서 앞설 수 있다는 예상이다.
kjm _ 2023.1.17
* 사족 : 얼마 전 어떤 어르신이 주식 얘기를 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이야기를 하시길래, "이제 시작인데요?"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덧붙여, "이렇게 짧은 기간에 꽃도 피고 열매를 맺는 건 사상초유의 일이죠. 자동차와 조선은 오랜 기간을 거쳐 꽃도 피우고 열매를 얻었지만요."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런 변화를 가리켜 박구용 교수는 겸공에서 "구조의 변화"라고 말했습니다. 일시적 단기적 주가 상승은 아니라고 본 것이죠. 산업구조가 AI 산업구조로 바뀌면서 반도체의 수요,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계속 폭증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하나 덧붙여 말한다면, AI로봇의 진화와 대량생산 구조의 변화도 닥친 현실입니다. 한편으로, 로봇 회사인 현대차와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가 합친다(협업한다)는 뉴스 소식도 들려옵니다. 최근 전쟁들로 인해 관심도가 급상승한 드론 역시 로봇의 하나입니다. 수중로봇이 있듯이 공중로봇이 드론인 셈이죠.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뒤로 가는 일은 없을 겁니다. 회사 하나(삼성전자)가 연간 순이익 400조 원을 벌어들인다는 걸 이전에 상상이나 해봤나요? 앞으론 그 이상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K _ 2026.6.28)
K / 2026.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