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40521. 다산 정약용이 아들에게 한 말
“임금을 사랑하고 나라를 걱정하지 않으면 시가 아니다.” (不愛君憂國非詩也)
“시대를 아파하고 세속에 분개하지 않으면 시가 아니다.” (不傷時憤俗非詩也)
“아름다움을 아름답다, 미운 것을 밉다 하며, 선을 권장하고 악을 징계하는 그런 뜻이 담겨 있지 않은 내용의 시는 시라고 할 수 없다.”(非有美刺勸徵之義非詩也)
다산의 이 편지 내용은 큰 아들 학연(學淵)에게 보낸 내용입니다.
그런가 하면 다른 편지에서는 경학, 역사학, 실학을 돈독하게 연구하여 가슴속에 가득 안고, 마음은 항상 만백성에게 혜택을 주어야겠다는 생각과 만물이 제대로 자라게 해야겠다는 뜻을 지닌 뒤라야 참다운 독서 군자이고, 독서 군자인 이후에 안개 낀 아침, 달뜨는 저녁, 짙은 녹음, 가랑비 내리는 날, 문득 마음에 자극이 와서 한가롭게 생각이 떠올라 그냥 운율이 나오고 저절로 시가 되어질 때 천지 자연의 음향이 제 소리를 내는 것이니 그 때에야 제대로 시가 된다고도 했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니 요즘의 문학인들에게 이런 사명감을 이야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모든 사람은 공동체적 사명감을 가져야 하고 그것을 공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를 잘 쓰려 하는 사람보다 시처럼 살아야 하는 사람이 많아야 세상이 아름다워진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