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4일 묵상 본문 : 에스겔 17장 1절 - 10절 - 땅의 것이 아닌 복음을 통해 주와 교제하며 생명을 누리는 주의 뜻과 목적을 이루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많은 비 가운데 하루를 시작합니다.
요즘은 폭염 아니면 폭우가 일상이 되면서 힘든 상황이 많아짐을 느낍니다.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보내도록 도와주시고 영적으로도 강건한 삶 되도록 인도하옵소서.
오늘도 주님 앞에 서기 위해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마다가스카르의 사역이 은혜 가운데 마무리되었음을 듣습니다.
행사로 끝나지 않고 주와 교제하는 삶의 변화가 각 심령 가운데 일어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생명의 길로 이끄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수수께끼와 비유를 말하라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한 비유를 통해 유다의 상황에 대해 진술하도록 명령하신다.
3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여 이르시되 색깔이 화려하고 날개가 크고 깃이 길고 털이 숱한 큰 독수리가 레바논에 이르러 백향목 높은 가지를 꺾되
큰 독수리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의미하며 렙라논은 유다 왕국을 의미한다. 그리고 백향목 높은 가지는 여호야긴 왕을 지칭한다. 여호야긴은 3개월의 짧은 통치를 하고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간 왕이었다.
4 그 연한 가지 끝을 꺾어 가지고 장사하는 땅에 이르러 상인의 성읍에 두고
느부갓네살 왕이 여호야긴과 고관들과 용사들과 귀족들, 권세 있는 자들을 모두 상인의 성읍, 즉 바벨론에 데리고 갔음을 보여준다.
5 또 그 땅의 종자를 꺾어 옥토에 심되 수양버들 가지처럼 큰 물 가에 심더니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의 시드기야가 바벨론의 도움 가운데 예루살렘에 거주하며 평안을 얻도록 했음을 보여준다.
6 그것이 자라며 퍼져서 높지 아니한 포도나무 곧 굵은 가지와 가는 가지가 난 포도나무가 되어 그 가지는 독수리를 향하였고 그 뿌리는 독수리 아래에 있었더라
가지가 높으면 뜨거운 동풍에 마르기 때문에 높지 않은 포도나무 가지가 열매를 잘 맺는 것처럼 시드기야가 바벨론에 굴복했을 때 평안을 유지할 수 있는 모습이었음을 비유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애굽에 새로운 왕과 동맹을 맺으려고 했고 그 결과 바벨론에게 침공을 당하게 됨으로써 심판에 이르게 되었다.
7 또 날개가 크고 털이 많은 큰 독수리 하나가 있었는데 그 포도나무가 이 독수리에게 물을 받으려고 그 심어진 두둑에서 그를 향하여 뿌리가 뻗고 가지가 퍼졌도다
본절의 날개가 크고 털이 많은 큰 독수리는 애굽을 의미하며 3절의 큰 독수리보다는 작은 독수리로 표현되어 있다. 이는 시드기야가 애굽에 도움을 요청하여 바벨론의 영향에서 벗어나려고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왕하24:10, 렘37:5,7)
8 그 포도나무를 큰 물 가 옥토에 심은 것은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포도나무를 이루게 하려 하였음이라
하나님께서 유다를 바벨론의 영향력 가운데 있도록 하신 것은 유다가 후에 번성할 수 있도록 만드시기 위한 조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9 너는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그 나무가 능히 번성하겠느냐 이 독수리가 어찌 그 뿌리를 빼고 열매를 따며 그 나무가 시들게 하지 아니하겠으며 그 연한 잎사귀가 마르게 하지 아니하겠느냐 많은 백성이나 강한 팔이 아니라도 그 뿌리를 뽑으리라
하나님은 시드기야가 애굽을 의지해서는 결코 번성할 수 없으며 바벨론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말씀하시며 바벨론에 의한 유다의 심판이 진행 될 것을 보여주신다.
10 볼지어다 그것이 심어졌으나 번성하겠느냐 동풍에 부딪힐 때에 아주 마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자라던 두둑에서 마르리라 하셨다 하라
애굽과의 동맹을 통해 유다가 애굽에 심겨져서 번성하려고 했으며 동풍에 의해 말라버릴 것을 선언하심으로써 애굽과의 동맹이 심판으로 향하게 된 이유가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하나님은 비유의 말씀을 통해 당시 유다가 처한 상황과 그 가운데 어떤 모습으로 나라를 유지해야 하는지를 말씀하신다.
비유는 가장 큰 독수리와 레바논과 높은 가지가 등장하고 가장 큰 독수리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었으며 이후에 등장하는 큰 독수리는 애굽을 의미한다.
그리고 레바논은 유다요 높은 가지는 여호야긴 왕으로써 바벨론에 끌려간 왕이었다.
그리고 후에 유다에 심겨진 포도나무 가지는 시드기야를 의미하며 하나님은 시드기야가 바벨론의 통치 아래에 머물러 있었다면 포도나무가 번성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하신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애굽에 새로운 왕이 등장하자 그와 동맹을 맺고 바벨론에 대항함으로써 바벨론의 영향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하게 된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징계 가운데 머물러 있는 모습이었지만 시드기야는 그러한 상황을 싫어하며 스스로 독립을 쟁취하려고 시도하게 된 것이었다.
하나님은 이러한 자신의 뜻을 예레미야와 같은 선지자를 통해 전달하셨으나 시드기야는 이것을 외면했으며 결국 애굽과의 동맹을 추진하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의 생각과 계획을 의지하여 살아가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할 수 없는 모습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생의 어리석음이 얼마나 쉽게, 그리고 자주 나타나는지 모른다.
나의 삶에서도 내 생각과 계획을 세우고 하나님이 그 계획을 이루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하며 진행했던 과거의 사역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사람의 계획과 성취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 가운데 순종하는 것임을 가르쳐 주신다.
실질적으로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 백성, 유다가 회개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었다.
단순히 바벨론의 압제 가운데 머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죄악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들이는 겸손한 마음을 원하시는 것이었다.
이는 단순히 바벨론에게 아부하라는 의미가 아니었으며 바벨론의 속국이 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하나님의 뜻,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하셨는지를 아는 지혜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님이 심판하심에 대한 인정, 즉 죄에 대한 자각과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태도가 유다의 백성들에게 필요한 태도였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바로 이러한 태도이다.
인생의 죄와 허물을 아는 것이며 그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다.
또한 심판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다시 세우시며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부활과 영광을 기대하고 소망하는 것이 성도가 가져야 할 신앙의 태도임을 가르쳐 주고 계신 것이다.
이러한 신앙의 태도는 복음에 연합되어 살아가는 태도이며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성취하는 하나님 백성의 모습을 세우는 것임을 가르쳐 주고 있다.
바울은 신약의 성도들이 가져야 할 신앙의 태도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제시한다.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롬12:1~3)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주와 교제하며 생명의 은혜를 누리고 그리스도를 따라 거룩한 백성으로 세워지는 것에 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행하는 것은 어려움이 따르기도 하고 원하지 않는 상황으로 이끌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선한 목적을 향한 발걸음에 주님을 늘 함께 하시고 온전함을 얻게 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다라 행하는 모든 일은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능력이 된다.
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27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6~28)
오늘도 주님은 세상의 조건과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세우고 그 가운데 평안과 소망을 품고 사는 것이 세상을 능력 있게 사는 것임을 가르쳐 주신다.
많은 재물을 얻고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이 성도가 추구하는 목적이 아니라 주님과 교제하며 하늘의 소망을 품고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함을 고백하게 하신다.
여전히 땅의 것에 목적을 두고 행하려는 어리석음이 많지만 또한 여전히 주님은 그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주님과 함께 교제하며 하늘의 소망으로 사는 것이 참 능력임을 깨닫게 하신다.
그 은혜의 깨달음과 뜻을 따라 순종하는 모습이 나의 삶, 그리고 지체들의 삶 가운데 풍성하게 나타나고 선한 열매로 맺혀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베푸신 상황 속에서 주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에서 성도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복음에 연합되어 사는 것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땅의 것에 목적을 둔 삶이 아닌 주와 교제하는 삶이 목적을 두고 행하며 살게 하옵소서.
주와 함께 하는 기쁨을 나누게 하시고 주를 증거 하는 믿음의 백성이 되도록 인도하옵소서.
여전히 세상은 무엇인가를 이루고 성취하는 것이 하나님의 능력이요 성도의 기쁨이라고 여기는 모습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은 한 순간의 모습으로 끝나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도록 만들지 못합니다.
진전하고 온전하며 영원한 것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영생을 얻고 누리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늘 주와 교제하는 삶을 통해 주를 더욱 가까이 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생명의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