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은 더 그립더라 / 니콜 정옥란
며칠째 바람으로 투정하던 하늘은
진종일 비를 내린다.
마음에서 살 수 없었던
위태로운 연정을 걷어내듯
먹구름 헤집고 참았던 그리움을
장대비로 쏟아낸다
멈출 수 없어 쌓아두었던
반란하는 그리움과 마음에 들일 수 없어
미운 마음으로 떠도는 먹구름까지 불러
서러워 서러워서
목멘 한을 살풀이춤을 추듯
그칠 줄 모르고 둥둥 이며
쏟아내는 가슴 시린 빗줄기
이렇게, 하늘이 우는 날엔 나도 따라 울며
그리운 널 만나 쓰러져 울고 싶어라
첫댓글
여기는 비가 너무 안 와서
가뭄이 걱정되네요
비가 내려 주기를 기원해 봅니다
은실님의 운치있는 비 영상 편지지 나눔 감사합니다
여기두 비가 내렸으면 좋으련만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