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가 20년 만에 바이백을 실시한다고 한다.
바이백이란 것은 미재무부가 자신들이 판 국채를 되사겠다는거다.
5월 29일 부터 7월 말까지 일주일에 한번씩 총 9차례 실시한다고 한다.
3년물 580억불, 10년물 420억불, 30년물 250억불
총 1250억 달러 규모에 장기채를 매입한다고 한다.
모두가 지금도 돈이 없어 3분기에 8천억 넘는 국채 발행을 해야한다는 재무부가
어디서 돈이 나서 국채를 매입한다고 하는가 의문을 품을 것이다.
별거 아니다.
신규 채권을 발행해서 팔아 시장에서 인기없는 만기 가까운 국채를 사주겠다는거다.
바이백의 목적은 유동성을 촉진하고 현금 운용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가계로 말하면 현금 쪼들리고 이자 갚기 버거워 카드로 돌려막다
담보 한도를 늘려 추가 대출을 받거나 한도를 늘려 새롭게 대출을 받아
만기도 늘리고 현금도 늘리는 됫박질이라 보면 된다.
첫댓글 새로운 것은 아니고 연초 부터 계획하고 발표한 일이라고 한다.
이에 월가는 신의 한 수라고 환호 했고
한편에서는 위험한 도박이라고 한마디씩 거들던 일이다.
어쨌거나 장기채를 사주는 놈이 있어야 다시 국채를 사주던지 할텐데
옥션에서 반응은 차갑고 어렵게 단기채 판돈으로 눌러 놓았던 금리만 자극한 모양이다.
옐런 할멈의 꼼수가 눈물겹다.
어찌됐던 채권 총량이 늘어나는데 바이백이라고 하면 시장이 덥석 물어줄지 알았다면
그야말로 시장을 강아지 쯤 여기는 것 아닌가 싶다.
세상에 실리 따라 돈 따라 움직이는 머리만큼 영악한 것은 없다.
엘렌이 미리 부터 유동성에 매달리는 것은
선거 전에 주식이 오르면 84%에 재선 확율이 있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근데 그 유동성에 효과는 최소 3개월 전에 뿌려야 3개월 후에 나타나는 속성이 있다고
늦어도 8~9월에는 돈잔치를 해야만 한다는거다.
금리를 내린다고 해도 미국채 금리가 따라 내려올 거란 보장은 없다.
아니 장기채를 사주는 세력 자체가 없다.
머니마켓펀드는 절대 장기채에 투자 할수 없는 구조다
6개월도 못미더하고 3개월 이하 짜리에 투자해 여차하면 손 털겠다는 구조다
이미 미국의 단기채는 15%가 마지노선이라는데 25%를 넘어섰다.
미국채 붕괴를 넘어 하이퍼를 거치지않고 달러 붕괴로 이어질 것을 염려하는 세력도 있다.
달러만 무너지겠는가 달러에 연동된 모든 신용 화폐가 붕괴 되겠지.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미국채는 10년 전 13조 달러에서 현재는 28조 달러
올해 만기 도래하는 미국채는 유통 국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8조 9000억 달러.
또한 주식과 주택 가격이 연일 고공 행진 하면서
불어나는 자산 효과로 인해 중산층 이상에 씀씀이가 커져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고.
모든 제국은 외부 침략에 의해 무너진 것이 아니라 내부의 인플레이션으로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