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놈이서... 고량주 2병+탕슉,3시부터 김치전 오십세주 5병, 6시부터 계란말이 + 산사춘2 + 천국2.... 어지러운 머리를 여명 808 한 병과 스타크래프트로 달랜 후~ 10시부터 또 계란말이+알탕+소주 6병....2시부터 레몬+커피+설탕+데낄라 한 홉(?!) 을 마치고.... 더 이상 참지 못 해 쓰러지니 어언 새벽 5시... 친구 녀석 집에가서 한 숨자구 나니 1 시..아싸...오늘 수업이 있었구나...정신없이 달려가서 -_-;; 대강 대강 버티니 어언 3시... 화장실에 가서 우연히 본 나의 얼굴은 퉁퉁 불어...마치 김정일같구....아...뭐다냐...어제 졸린 눈을 비비며 꾸욱 참구 버텼더니 눈 밑에 다크써클...아니, 다크써클 처럼 보이는 피멍이....
웁스... 눈에 피멍이 들 정도로 술을 퍼먹었구나...오호 통재라...
헤롱헤롱 정신 안 들어 약국 가서 자양강장제 하나 사 먹구...근처 화장실 가서 잠시 응가 중~ -_-;; 잠들어 버려따...
웁스...마구 마구 울리는 전화...아...비몽사몽간에 받아보니, 다들 정모장소에서 나를 기다린다네...
어...왜 날 기다리지...이런..제길.. 강의실 문을 안 열어놨구나...
눈썹을 휘날리며 뛰어가서 그냥 저냥 어찌 어찌...정모는 끝나구...
시간은 어언 6시... 망할... 오늘이 빌어먹을 과외돌이 알바비 주는 날이네...놀고 싶은 마음...소주 두 잔으로 꾸역 꾸역 누르고...과외 쌔리러 출발...신촌으로 9시 반까지 컴백한다고 다짐하며 떠났었지...
알바끝내구 상큼한 마음으로 77번을 타구 신촌으로 향하는 길~
내 가슴은 마냥 두근 두근...내 눈은 마냥 천근만근...Zzzzzzzz
잠시 눈을 떠보니 이 곳은 여전히 일산일세...핸폰을 꺼내보니 어제 충전 못한 싸구려 카이폰 맛탱이가 비리비리...눈에 뵈는 것두 엄꾸...다시 자세잡구...한 숨자다 눈 떠보니 아, 어느덧 이 곳은 또...일산...
다시 한 숨 자려다 뭔가 불안한 마음에...다시 자세히 살펴보니 이론, 줴길 망할 버스 놈... 대화로 가고있네...뎬장이로군...한 바꾸 돌구...이름모를 촌구석에 잔뜩 쫄아 내렸더니... 아 이 곳은 왠 일이냐...70년대 풍경이 펼쳐지는 이 곳은...버스정류장 앞에는 역전 다방이...시간은 어느덧 11시 반...비러먹을 차 끊겨따...
역전 다방 뒤 골목으로 돌아가니 야사시 다방레지 스탈 걸이 사근 사근 갈구길레 눈 꼬리 내리고...공중전화로 살며시...동상이랑 통화 성공...장한 우리 동상, 기름 한 칸 만원 - 기름 한 칸 단 한 시간 기름괴물 망할 똥차 몰구 와서 날 태우고 .... 집에 돌아오니 어언 1시...
꿈같은 36시간이어따...
밀레니엄때...음주가무하다 필 받아서... 정신없이 마시다가 5시 반에 지하철타구 수원갔다, 의정부갔다 잠실찍구 12시에 집에 온 저주받은 1월 1일의 대참사 이후 가장 괴로웠던....하루여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