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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초등학교
 
 
 
카페 게시글
기본 게시판 스크랩 천마산에서장군봉,진정산거쳐 암남공원 두도전망대에 서다.
김희수 추천 0 조회 33 11.08.17 08:5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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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4.29.

부산시 서구

코스 까치고개 감정초교 정문-산불감시초소-바위체육공원-천마산 베트멘트장-천마산정상 삼각점-체육공원-석성봉수대-바위전망대-간선도로삼거리-서구,사하구 경계-다리-제6339부대4대대 진입로-감전배수지-부대주차장 쉼터옆길-등산로-제639부대4대대후문통제안내판-세면트도로-부대후문앞 장군산 전망대(서구제32산불감시초소)-진정산입구등산로 이정표 2차선포장도로(삼거리 암남공원표지석-암남공원안내도-다목적광장,구름다리갈림길 이정표-두개의조각조형물-레이더철탑-530조형물-잃어버린시간조형물-다목적광장(구름다리,제2망루 갈림길)-희망동산-삼거리(다목적광장,제2,3망루 갈림길)-두도전망대 쉼터-제2망루대-해안초소전망대-갈림길(누운소나무)-갈림길(수산물도매시장215m)-갈림길(두도전망대 1.2km)-검역시행장철조망-해원냉장(주)옆 전망대 정자 쉼터-삼거리교차로-모지포마을회관 앞 버스간이정류장

 

거리및소요시간 약8km(천마산10리길 +송도해안볼레길 10리길) 3시간

 

내일은 세찬비바람이 몰아치고 중국 몽골지역에서 심한 황사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오늘은 전형적인 봄날씨를 맞이하여 지난번 부산 해안길 걷기 송도,영도절영구간 총 17.8km중 남은 8km를 탐방하기 위해 서구 충무동 버스에 오른다. 부산대학병원 응급센터 앞에서 1-1번 마을버스로 감정초교 앞에 하차하여 정문과 아미배수지를 지나 차량통제 차단기가 있는 산불감시초소에서 임도를 버리고 천마산 정상 등로를 오른다.

 

우리나라 산은 이름을 찾아 볼 수 있는 것이 약 4440개 라고 한다. 그 중에서 500m 이상으로 등산을 할 수 있을 만한 독립된 산이 약 1500개 정도 되고, 그 중 등산할 가치가 있고 안내할 만한 산은 약 1000개 정도이다. 부산에 산재한 산이 99개라고 하지만 찾아 볼 가치가 있는 산은 60여개 정도로 생각된다. 오늘 3개의 산 천마산, 장군산,진정산 능선을 걷는다.

 

전망대 바위지대 옆 체육시설 기구운동을 하고 정자쉼터와 베트멘트장을 지나 천마산 삼각점 정상에 선다. 북쪽으로 구덕산과 엄광산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이 마루금을 그리고, 구덕산에서 뻗어내린 한 줄기는 천마산으로 내러오 암남공원에서 두도 섬으로 빠져들고, 한 줄기는 장림 가구단지에서 두 갈래로 나누어 두성반도를 이루고 한 줄기는 삼환아파트 다대고개로 내러 다시 아미산으로 올라 다대포 몰운대에서 모습을 감춘다.

 

잡힐듯 가깝게 우뚝 솟아 있는 영도 봉래산을 바라보니 부산을 지키는 수호산이란 생각이 든다. 봉래산은 일제시대에 고갈산이라 깍아내렸다. 영도는 조선시대 영조 때 일본 통신사로 갔던 조엄 선생이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가져와 처음으로 심은 곳이라 한다. 1903년 우리나라 최초 송도해수욕장이 개장되어 명성을 이어오다 한 때 위기를 맞기도 하였으나 극복하고 이제 태종대와 영도절영로에서 남항대교와 연계하여 송도해안볼레길을 걸으면 그림자 조차 끊어 버릴 정도로 빠르다는 절영마를 타는 기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푸른 하늘에 간간히 떠 있는 뭉게구름을 보면서 체육공원에서 꺼꾸로 매달리기 철봉과 역기 등 운동을 하고 석성봉수대 돌탑에서 시가지와 태종대에서 남향대교까지 이어지는 송도해안구간을 조망하고 가야할 장군봉과 진정산 암남공원을 바라보며 산줄기를 따른다. 바위전망대에서 감천항과 다대항을 내려다 보며 삼거리교차로로 내러 서구와사하구 경계지역에서 다리를 건너  제6339부대 4대대 안내판 세면트포장 작전도를 따른다.

 

감전배수지를 지나 감천항과 송도해수욕장을 내려다보면서 군부대입구 주차장 쉼터에서 정자옆 산책로를 따라 간다. 준.희님 시거널도 눈에 띄고 둥굴레군락지도 보인다. 조용하고 편안한 산책로를 10여분 걸어 예비군부대 후문 통제 안내판 있는 군작전도로에 선다. 작전도로를 따라 올라 후문 입구 산불감시초소 장군산 전망대 쉼터에서 송도와 영도 앞 바다 조망을 즐기며 산책객 두 분과 공공근로사업 벌목 작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필자가 조망을 디카에 담고 있으니 두 분께서 저기 나무 배는 소리 들리지요? 구청에서 공원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 하는 모양인데 몇 십년 된 소나무를 베어 내는 모습을 보니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작업 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고, 오히려 산림을 훼손하는 것 같다며 선생께서 사진을 찍어 고발을 하여 달라고 한다.

 

장군봉 전망대를 내러 암남공원을 바라보며 등산로를 내러가는데 20년 전후로 보이는 소나무가  짤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어르신 산책객 두 분 말씀이 피부로 느껴진다. 요즘 근교 등산로를 돌아보면 운치가 너무 없다는 것을 느낀다. 산림을 가꾼다는 것이 마구 베어버리니 수긍이 가지 않는다. 나무가지치기를 하면서 성장에 지장을 주는 쓸모 없는 것만  베어 내고 최대한 나무를 보호해야 한다. 좋은 소나무들이 많이 베여져 나딩굴로 있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진정산 들머리 이정표가 있는 2차선포장도로에 내러 암남공원간이버스정류장 삼거리교차로 암남공원 표지석과 송도해안볼레길 안내도를 보고 산책로를 따라 다목적광장과 구름다리 갈림길을 지난다. 조형물 두개의조각품 뜻을 의미하며  레이더탑을 지나 530조형물이 있는 삼거리에서 가족산책객들의 행복한 모습을 뒤로하고 잃어버린시간조형물을 지나  다목적광장(구름다리와제2망루 갈림길)에서 희망동산으로 오른다.

 

제2,3망루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 두도전망대 쉼터에 서니 두성반도가 지척이고 감천방파제 강태공들 모습과 연락선들이 지나치는 풍광이 아름답다.  두도전망대를 되돌아 나와 절경위 산책로 추락위험 경고문이 있는 안전펜스 따라 바다에 드나드는 배를 보며 해안초소전망대 아래로 뱃고동을 울리는 큰 화물선 두척을 디카에 담아 본다.  누운 소나무가 있는 갈림길 좌측 등산로를 따라 감천항이 가장 가까이 보이는 전망대를 지나 수산물도매시장과 두도앞전망대 갈림길 큰 임도와 만난다.

 

임도를 가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을 내러다 보면서 해원냉장과 뉴월드냉장 공장 뒤 전망대 쉼터에서 검역시행장 철망 울타리 따라 내러 간선도로 삼거리 모지포마을회관 간이버스정류장에 이른다. 여자 산책길 두 분이 앉아 차를 기다리며 '오늘 많이 걷고 많이 쉬고 아름다운 절경을 보며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흐뭇해 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은 찾는 자에게 찾아 간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겨 본다.

 

□ 산책이미지

   들머리

   영도섬과 공동어판장

    지나온 천마산 자락 너머로 우측 엄광산 아래 꽃마을과 좌측 구덕산

   부산의 중심지 북항 주변 시가지

    감천항 너머 다대항

    천마산 정상 삼각점(정상석은 없다)

   석성봉수대 아래 체육공원

 

 

   천마산조각공원과 영도 남항대교

    가야할 장군산과 진정산 그리고 암남공원 두도

    감천항

    천마산에서 본 영도 남향

    지나온 천마산

    조용하고 편안한 등산로

 

    군부대 후문 진입로

    송도해수욕장 전경

 

   안타까운 벌목 현장

 

 

 

 

   제1,2코스 답사 개념도

    암남공원 지도

 

    두개의조각

    돌섬

 

 

 

    희망동산

   희망동산에서 본 영도에서 남포동방향

    희망동산 정자

    희망동산에서 본 두도

 

   두도 앞 전망대

   암남공원 해안절경

   암남공원 끝 두도

   감천항 방파제 강태공

 

    해안절경

 

 

   감사합니다.  깃털 

    

※  오늘 한마디

    말은 웃움을 주기도 하고 슬픔을 가져오게도 한다. 웃음은 위로 올라가 증발되는 성질을 가졌지만 슬픔은 밑으로 가라 앉아 앙금으로 남는다.

우리는 말로 나누는 대화는 머리에서 나오지만, 글로 표현되는 말은 심장으로부터 나온다고 하기도 한다. 말은 가볍게 하지만 글은 신중하게 쓰는데 말은 사라지고 글은 남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마음에 깊은 상처로 남기기도 하지만, 친절한 말은 짧고 쉽게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 메아리는 끝 없이 울려퍼집니다.(산문집을 읽고 정리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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