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강릉으로,그리고 수상전을 준비하라!!!
마운록은 고문장으로 끌려나와 백관이 지켜보는 앞에서 불에 달군 쇠로
온 몸은 지지는 형벌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살이 타들어가는 중에도 신음 한 번 내지 않고 황제의 질문만
떨어지면 팽양의 죄를 말할 기세였다.
'그만!!!'
손인의 말에 고문하던 병사들이 잠깐 물러났다.
'네 죄를 알겠느냐?'
손인의 질문에 마운록은 참고 있던 말을 시작했다.
'이는 저 팽양이라는 자가 나를 죽이기 위해 꾸며낸...일이오이다!!!'
그러자 백관들이 동시에 마운록에게 시선집중되었다.
'어허...죄인이 남에게 죄를 전가하려 하는 것인가??'
그러자 마운록은 엄청난 일을 백관들 앞에서 불어버렸다.
'성도의 돈 썩은 부자,특히 저 팽영년 같은 놈들은 3~40첩 반상을 받고,
그 중에서 먹지 못하는 음식이 태반이라 버리는 것이 많소!!!허나 이 마연희는
겨우 12첩이고,그나마 버리는 음식도 없소이다!!!헌데 저 팽영년 놈이 12첩 반상
을 가지고 트집을 잡다니!!!이는 필시 유봉이 황제가 되지 못한 일에 앙심을 품
고서,나뿐만 아니라 우리 마씨 일가(예를 들어,마초나 마대)는 물론이요
조씨 일가(조운,조통,조광)까지 제거하려 함이 아니던가???'
그러자 제갈량이 손인에게 말했다.
'맞사옵니다.팽영년은 옛날부터 유봉을 황제로 올리지 못한 일에 앙심을 품고
황원의 난을 지원했으며,신이 팽양의 집을 엿보았는데,구안이라는 장수와 함께
이 문서를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제갈량이 손인에게 바친 문서는 살생부였다.거기에 적힌 이름은 실로 놀라운
이름들이었다.촉나라 4재상과 5호대장군,그리고 마운록과 마대부터,동화,곽익,
등지 같은 유선파와 손인파 중심 인물들의 이름이 다 적혀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손인이라는 두 자까지 있었다.이것을 읽은 손인은 분노해서,
'당장 팽영년 놈을 사형에 처하라!!!'
그리고 마운록에게는 정서장군,장군중랑장,사예교위 자리를 내렸다.그리고
팽양의 집을 수색하게 하여,음모가 적힌 책 수십 권을 압수해 다 태워버리게
하였다.그리고 팽양과 구안 일파는 모두 잔인한 죽음을 당했다.
하지만 손인은 오빠가 지배하는 오나라가 항상 마음에 걸렸다.그래서 익주를
버리고 형주로 이동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형주에는 관우와 방통이 있었지만,
그들만으로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결국 서기 225년 5월에 촉나라는
수도를 강릉으로 옮기게 되었다.그리고 손인은 이미 오나라와 수상전을 벌여
오나라의 힘을 꺾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장완을 수군대도독으로,공안태수 채모와 강진태수 장윤을 수군부도독
으로 삼고,정북장군 황권을 수군 선봉장으로 임명하였다.방통은 수군 참모로
삼았고,그 밖에 수상전을 조금이라도 아는 장수는 모조리 동참시켰다.
(예를 들어,제갈량,관흥,주창,황월영 등)
그리고 정서장군 마운록은 육군 대장으로,파로장군 오반과 전장군 오의를
부장으로,아문장군 풍습과 교위 장남을 선봉에 세웠다.
그리고 태복 황월영은 육군과 수군의 연락을 겸하는 일을 시켰고,
손인 자신은 군사 1만을 이끌고 젹벽으로 향했다.한편,맹달/신탐 등은 위나라로
도망쳐서 조비를 부추겨 오나라와 손잡고 촉을 쳐부수자고 주장했다.
이에 응한 조비는 군사 15만을 집결시켜 적벽으로 향했고,손인의 부대가
심상치않은 움직임을 보이자 손권도 10만 대군을 모아 적벽으로 갔다.
이리하여 촉나라와 위오 간의 결전이 적벽에서 시작될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촉의 수군을 지휘하는 장완이 변수일 줄 누가 알았으랴.그리고 오나라의
주유가 장완과 머리 싸움으로 지게 될 줄 또 누가 알았겠으며,위나라의
사마의가 술을 너무 많이 마시게 될 줄도 누가 알았으랴.
첫댓글 짱재밋어보임,,ㅋㅋ 근데 팽영 너무 ㅇㅓ처구니 없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