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즈음의 일이다.
지금은 없어진 야후 코리아에
세이클럽.네이트온 과 다르게
회원가입 안해도 채팅을 할 수 있는
그리고 인터넷 초창기인데 엄청
활성화 되어 있는 사이트 몇 군데가
있었다.
나도 자주 갔는데 제가 갈 때 마다
항상 접속해 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 닉네임은
계룡산 잭슨 도령.
이다
어린 나이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세월이 흘러 가끔 생각나는 닉네임이다.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거의 24시간
접속해 있다고 한다.
1999년 겨울 수능 끝나고
역시 그 사이트에 채팅을 했고
강원도에 사는 고1 여학생과
집전화로 폰팅을 했다.
10번 정도 통화를 하고
내가 직접 강원도로 갈 테니 한번
시간 되면 만나자고 했다.
마지막 통화는 그 녀학생이
한석규 주연. 쉬리 영화 봐야 된다고
그만 통화 하자고 했다.
그게 마지막 통화다.
가족한테
내 많이 아플 때 전화 온 적 없냐고 물으니
친누나 한테 들었는데
니 많이 아플 때 ...
X욱이 오빠. 있어요?
라고 묻는 전화 한 통이 왔었다고 한다.
우리 욱이 많이 아파서 전화 못받는다.
라고 하고 끊었다고 한다.
갑자년생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계룡산 잭슨도령.
강원도 여학생.
모두 같은 사이트다
첫댓글 잭슨도령 어디선가 들어본거 같은단어 입니다
@법맥 네
ㅎ~
한줄기 추억의 빛으로 간직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