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군면제 사유 질병에 대한 정보

이 글은 면제 사유가 된 질병에 대한 정보이며 실제로 해당 연예인이 그 질병인지는 논의하지 않습니다. ▶ 조기흥분증후군 만능 연예인 주영훈이 이 병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는 것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희한한 병도 다 있다","흥분 잘하는 것도 병이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 병은 정신과와는 무관한 일종의 심장 기형이라고 합니다. 심장은 전기신호에 의해 수축·확장을 반복하는데, 그러기 위해 전기신호를 전달하는‘전선’이 있다고 합니다. 이 전선 외에 별도로 전선(부가회로)이 나 있으면, 이를 통해 정상 통로보다 빨리 심장을 수축시킬 수 있습니다. 이 단축은 수십분의 1초 정도로 짧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경우에 따라서 심실에 전달된 전기신호가 정상회로를 통해 역류하면서 매우 빠른 부정맥(분당 150~200회)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평생 약을 복용하던가 부가회로를 절단하는 시술을 받아야 정상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 성격장애 가수 김종서 서태지 신성우 등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격장애라고도 합니다. 사람은 타고난 인성과 성장과정의 여러 사건, 그리고 교육정도에 따라 인격(personality)이 형성되는데, 이런 인격(성격)이 사회·가정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스스로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도가 가벼워서 개인 또는 사회생활에 큰 피해를 주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도저히 개인·사회생활을 할 수 없거나, 반복해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강박적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학자나 은행원과 같이 정확성을 요하는 직업에서 훌륭하게 사회에 공헌할 수도 있지만, 이들도 인격의 평균치에서 이탈돼 있다는 점에서는‘장애’로 분류됩니다. ▶ 견관절 재발성 탈구 차태현, 김원준, 문희준 등이 이 때문에 면제됐는데, 어깨관절(견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운동범위가 넓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안정하다고 합니다. 관절을 안정시켜주려면 관절낭 주위의 인대와 회전근육 등이 튼튼해야 하지만, 어떤 이유로 이상이 생기면 어깨관절이 불안정해져 잘 빠진다고 합니다. 이 때 고정인대가 찢어질 수 있으며,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탈구가 반복된다고 합니다. 20~30대 남성에게 잘 생기며,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상이 있기 때문에‘조작’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합니다. ▶ 기흉 배우 장동건이 이 때문에 면제됐다고 합니다. 기흉은 흉부외과의 맹장염이라고 할 정도로 흔한데, 주로 키가 크고 마른 청년층에서 잘 생깁니다. 사람의 체격·체형에 따라 폐의 모양도 다른데, 키크고 마른 사람들은 폐가 가늘고 길기 때문에 폐 위쪽에 공기가 많이 모인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부분의 압력이 증가해 공기주머니가 쉽게 형성되는데, 이런 상태에서 갑자기 압력이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폐포안에 공기가 축적되는 기흉에 걸린다고 합니다. 기흉에 걸리면 갑작스런 가슴 통증이 수시로 찾아오며, 얼굴이 파랗게 질리거나 때로는 호흡곤란까지 일으켜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원인을 잘 모르는 1차성 기흉은 군입대를 앞둔 10대 후반~20대 초반에 잘 생기며 기흉이 두번 이상 재발했거나,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면제 사유가 된다고 합니다. ▶ 사구체신염 탤런트 한재석의 군 면제사유 입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사구체신염을 앓으면 평생 기저귀를 차야 한다’,‘노인들이나 걸리는 병’등의 헛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이 병은 콩팥에서 소변을 거르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을 총칭하는 것으로 흔히 신장염이라고 합니다. 급성 사구체신염은 감기나 편도선염의 합병증으로 오기 쉬운데, 이를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거나, 치료를 적절히 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완치가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사구체신염이 만성화되면 신장 조직이 점차 손상돼 만성신부전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습니다. 사구체신염의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약물·바이러스·세균감염·전신질환(당뇨병 등)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고 합니다. 사구체신염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해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