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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주유비 할인이냐 혜택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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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주유소 상표표시제' 변경을 앞두고 정유사들이 카드사 제휴 주유할인 및 보너스 포인트 적립 등을 일부 취소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할인과 혜택'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유사 간 경쟁을 유도, 국내 기름값 인하효과를 기대하고 도입하는 주유소 상표표시제는 주유소가 모든 정유사의 기름을 자율적으로 구입, 판매할 수 있는 게 핵심이다. 쉽게 보면 SK주유소 간판이 달렸더라도 주유소 업주의 판단에 따라 GS칼텍스나 오일뱅크, 에쓰오일 등의 제품을 구매해 소비자들에게 팔 수 있다. 공급자인 정유사 간에 더 많은 기름을 판매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경쟁하게 되고, 이로 인해 가격인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정부측 판단이다. 정유업계는 이 제도가 시행되고, 자사 폴사인을 달았더라도 여러 회사의 기름을 섞어 파는 혼유판매를 하는 주유소에 대해선 주유소나 소비자에 주는 혜택을 줄이거나 취소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SK 간판이 달린 주유소가 GS칼텍스 기름을 섞어 팔았는데 소비자가 SK 보너스카드 적립을 요구하면 100% 받아들일 수는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주유소 선택은 소비자들의 몫이 된다. 정부의 기대대로 정유사는 주유소에 공급하는 기름을 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혼유판매 주유소는 한 정유회사 제품만 사용하는 곳보다 평균 기름 구매비용을 줄일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 싸게 팔 수 있다. 그러나 정유사로선 해당 주유소에 할인혜택을 배제할 수밖에 없다. 결국 혼유판매 주유소의 저렴한 기름을 선택하느냐, 아니면 할인이나 혜택 등을 고를 것이냐는 소비자들의 결정에 달린 셈이다. 현재 정유사가 제공하는 혜택은 공급업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기름 구매 시 1,000원 당 평균 5원의 적립과, 제휴카드는 ℓ당 최대 40원 할인 및 80원 적립을 시행하고 있다. 결국 소비자들이 혼유판매 주유소를 이용하려면 이 같은 혜택보다 기름값이 더 싸야 한다는 얘기다. |
첫댓글 스크랩 합니다~^^
감사합니다.